드디어 라즈베리파이가 ARM Cortex A72 를 달고 비약적인 성능 향상에 USB-C 단자를 충전용으로 달고 돌아 왔습니다 (물론 USB-PD 를 지원 하는건 아닙니다).
발열이야 이미 3B+ 부터는 포기한 상태, 방열판으로 겨우 버티고, 어떻게든 쿨링팬을 달지 않으면 쓰로틀링의 영역이 어디인가를 경험 하게 해 주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궁금 한 것은, 기존 케이스를 쓸 수 있을까?
입니다.
그래서 비교 해 봤습니다.
먼저 라즈베리파이4 는 기존 3B+ 에서 약간의 컴퍼넌트 위치들이 이동 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GPIO 위치는 동일 해 보이나, USB3.0 으로 HUB chipset 이 변경되면서, HDMI 가 miniHDMI 2개로 변경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기존 케이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원인이 될거 같아 보입니다. 그럼 실제 레이아웃은 어떤 느낌일까 ... 기존 제품과 겹쳐 보았습니다.
놀랍도록 같은 PCB 는 뭐 라즈베리 파이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만, 비슷한 CPU 위치 같은 무선 컴퍼넌트 위치, 전원부의 동일한 위치 (아마 대부분 여기까지는 호환 될 거라 생각 했습니다만) 다음 이미지를 보면 뭔가 뒷골을 스치듯 "아 ... " 란 탄식을 내뱉게 만들어 줍니다.
바로 랜포트라 불리는 RJ45 와, USB 위치가 서로 반대가 되었습니다. 이말인 즉슨 기존의 전체를 덮도록 나오던 케이스는 이 제품에 그대로 쓸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이 됩니다. 아쉽게도 라즈베리파이4 부터는 새로운 케이스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아래 제품같이 생긴건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해 봤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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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세히 보면 RJ45 포트 부분이나, HDMI 출력부 등의 위치가 결국 달라 사용이 불가능 해 보입니다. 즉, 모든걸 새로 구입 해야 한다는 말 인데, 그럼에도 놀라운 가격대인건 사실일지 모르겠습니다.
라즈베리파이4의 공식 블로그의 글을 참조 하면, 이 제품은 35 USD 부터 시작을 하며, 기존과 달리 메모리가 1,2,4GB 를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이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가격이 10 USD 씩 증가 합니다. 1에서 2GB 는 그렇다 쳐도 2GB 에서 4GB 는 왜 20 USD 가 아니라 10 USD 만 오르는 것인가? 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만 이 뜻은 4GB 를 사라는 계시겠습니다.
즉, 1GB 메모리에서 2GB 메모리 증가 된 모델을 10 USD 차이로 구매 하는 것 보다, 4GB 제품을 사는 것이 가격대비 얻을 수 있는 더 많은 이득을 꽤할수 있다 보이며, 64bit ARM Cortex A72 를 좀 더 활용하는데 있어서 높은 성능대비 미친가격이라고 보이는 장점이 아닐수가 없다는 점 입니다. 물론 이에 따라 기존의 debian stretch release 가 더이상 32bit 용 armhf 이미지로만 제공 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aarch64 지원을 해 주는 것을 기대 해 봐야 하겠습니다.
아직 arrow.com 에 올라온 제품이 없어 바로 공수는 못 하겠지만, 제품을 구하는 대로 Rockchip RK3399 와 비슷한 환경을 만든 다음 두 제품을 가격대 성능비로 비교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예상엔 라즈베리 파이라 RK3399 의 big core 에 해당하는 Cortex A72 를 4개 달아서 1.5GHz 로 그냥 돌리는 것 때문에 큰 연산을 해야 하는 조건에서는 더 뛰어날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예를 들어 지속적인 floating point convolution 연산을 통해 결과를 도출 해야 하는 HDR imaging process 에서의 결과값 차이가 다를 것이라는 예상 같은 부분)
게다가 USB3.0 이 드디어 달리면서 UASP 를 지원하는 외장케이스를 사용시 SSD 의 성능을 백분 활용이 가능해 지는 것은 NAS 를 저렴하게 꾸며서 돌리시는 분들께 희소식이 아닐까 하기도 합니다. 아마 중국에서는 저걸로 NAS 만들어 파는 키트를 판매 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