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서울유람단, 란과유정
세상엔 다양한 보드 게임이 있습니다만, 지인이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 보드게임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보드 게임은 100%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느낌은 아닌 재미가 또다른 매력이기도 한 게임 입니다.
읽기에 앞서,
본 블로그에 소개 되는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유람단" 보드게임에 소개되는 모든 사항은 "서울유람단" 및 "란과유정" 에게 저작권이 있음을 먼저 밝히며, 해당 게임에 소개된 모든 것을 지적재산권을 가지는 유형&무형 의 작품임을 알립니다. 해당 작품에 관한 모든 사항은 법적인 소유권을 가지는 것이므로 무단으로 복사 또는 참조되어서는 형사적 책임을 지어야 하는 것을 인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유람단 게임은 총 6명이 즐길수 있으며, 서울에 십수년 살아도 도처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고 살아 간 사람들에게 '아...이런곳도 있었구나!' 라는 크나 큰 감동을 선사 해 줄 수 있는 교육적 이면서도 감수성이 터지는 느낌같은 느낌이 드는 보드게임 이라 하겠습니다.
시놉시스
조선시대에 존재 했다는 보드게임중 승람도(남승도)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모티브로 만들어 진 것으로 전국의 명승지를 돌아 보는 컨셉으로 서울 곳곳을 여행하며 조선시대 부터 근현대까지 서울의 다양한 문화 층위를 살펴보는 것을 게임으로 승화한 것입니다.
등장인물 (캐릭터)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들은 총 6명(?) 으로 각자 도꺠비, 회사원, 선비, 학생, 호랑이고양이, 귀신이 있으며, 실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마음에 드는 캐릭터 하나를 선택 하면 됩니다만 이 캐릭터 마다 조건이 있으므로 선택시 신중을 귀해야 합니다.
게임을 한두판 해 보면 자신이 선호하는 캐릭터가 생길 수 있을테고, 반드시 나는 저 캐릭터로 해야 한다는 분쟁이 발생 할 수도 있기 떄문에 주사위를 돌려서 가장 큰 수나 작은 수가 나온 사람부터 캐릭터를 선택 하도록 하면 이 분쟁을 어느정도 제한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기본 제공하는 파우치에 캐릭터를 집어 넣고 복불복으로 뽑도록 하는게 가장 형편성이 있을 수 있다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3명이서 이 게임을 진행 해 보았으며, 캐릭터를 무작위로 뽑도록 하여 진행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선비' 캐릭터가 뽑혔습니다. 그리고 선비가 가진 특성 들을 이해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각기 서로 다른 특징이 있으므로 이를 빨리 이해해서 나의 승리로 게임을 몰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 입니다.
간단히 각 캐릭터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리자면,
고양이
" 낮선 곳을 탐험 하는 것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고양이. 점프하기와 등산이 취미이다.
회사원
" 커피없이는 늘 졸린 회사원. 바쁜 하루를 보내고 도시 이곳저곳을 산책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학생
" 서울 곳곳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으로 방송하는 것을 좋아 한다. 후드티를 즐겨입는다.
귀신
" 사람을 무서워하는 귀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선비
" 숙종때 과거길을 떠나던 선비, 으쓱한 숲질을 지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시공간을 넘어 1999년부터 서울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
도꺠비
" 흥이 많아 먹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를 좋아해며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한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장난을 건다.
이 캐릭터 카드들은 자신이 뽑은 캐릭터와 하나의 세트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앞에 하나씩 두고 11개의 목적지 버튼을 인생은 역시 파우치에 넣고 뽑아 캐릭터 주위의 빈 원 안에 채워 넣고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구성물
6장의 캐릭터 카드, 미션A,B 카드, 목적지 버튼을 기본으로 제공 하며, 여기에 손수 손으로 만든 '보증서' 까지 제공 합니다. 각 보증서엔 제품번호까지 제고아며, 이 보증서는 제작자의 땀과 정성을 대신 하며 구매를 해 주신 분께 드리는 또 다른 감사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또한 미션카드는 A,B 두가지가 있는데 이 두가지가 따로 썩이지 않게 잘 관리 해야 게임에 지장이 없으며, 게임 중 인생 무작위 추첨을 위해서는 아래의 기본제공 하는 파우치를 이용 하면 됩니다. 물론 게임이 끝나고 나면 위 구성품들을 넣어 두는 것으로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천 파우치!
게임 방법
이 게임은 일단 사람이 최소 2명 이상, 최대 6명이 즐길 수 있으며 2명 보다는 3명이, 3명 보다는 4명이 게임의 긴장감을 더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 할떄 위에 이미 설명 된 무작위나, 주사위로 선호하는 캐릭터를 선택 한 다음, 다음과 같이 캐릭터 카드 위에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게임을 시작 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 할 사람이나 숙련된 조교, 또는 게임을 관장할 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미션카드A 나 B 를 잘 썩어 뒤집어 두고 뽑기로 캐릭터 카드에 11개의 목적지 버튼을 준비 합니다. 이떄 미션카드는 초급이나 중급까지는 A 형을 쓰고, 중급자 이상으로 숙력된 상태라면 좀 더 어려운 미션카드 B 형을 사용해서 게임을 진행 하는 것이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목적지 버튼이 의미하는 번호들은 각 목적지의 번호를 의미 하며, 각 캐릭터들은 모두 시작점인 "흥인지문 82"에서 직하게 됩니다. 제 선비 캐릭터는 가야 하는 곳이 참으로 잘 분산 되어 있어 게임을 이기기엔 글러 먹었음을 직감 할 수 있었습니다 ...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주사위 2개를 열심히 자신의 차례에 굴려서 각기 연결된 길들을 주사위 수 만큼 이동하여 자신이 가진 목적지 버튼들을 어떻게든 다 돈 다음 마지막 코스인 "숭례문 79"에 먼저 도착 하는 것입니다. 두명이 자신의 목적지 버튼을 다 들렸다 해도 마지막 위치 "숭례문 79"에 도착 하지 못하면 이기지 못하는 것 입니다.
게임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 이동 하되, 각 목적지 중 그림이 있는 곳에 도착 할 경우 미션카드A 나 B 에서 해당 목적지를 찾아서 (이때 오래 찾아야 하는건 단점 입니다만) 해당 카드를 확인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빨래골 26"에 들렸을 경우 미션카드 A 에서 빨래골을 찾아 확인 해야 합니다.
미션카드 A 에서 빨래골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면 제가 선비라서 "연산군묘 11"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빨레골 목적지 버튼이 있었다면 해당 목적지에 제 버튼을 놓아 두면 됩니다. 이렇게 게임을 진행 하다 보면 서로 서울 각지를 헤메고 있는 캐릭터 카드들을 보게 됩니다.
게임을 간단히 다시 정리 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각자 뽑기던 주사위로 돌려 우선순위로 선택하던 자신의 캐릭터 선택
- 자신의 캐릭터 말과 카드를 준비
- 파우치에 목적지 버튼을 넣고 잘 흔들어 사람당 11개를 뽑음
- 뽑은 11개의 버튼을 자신의 캐릭터 카드에 배치 (순서는 상관 없음)
- 주사위를 굴리던 가위바위보 를 하던 캐릭터별 순서를 정함
- 모두 흥인지문에 모임
- 주사위를 굴려 자신이 가야 할 목적지로 빨리 빨리 이동
- 그림이 있는 뭔가 명소에 도착할 경우 미션 카드 A 나 B 에서 해당 장소를 찾아 그에 적힌 데로 수행
- 자신의 목적지 버튼 위치에 다 들렸으면 빨리 숭례문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