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에 ..
이 글은 제가극히 개인적인 지식과 사견으로 쓰인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점이 있을 수 도 있고, 제가 잘못 알고 쓰인 부분이 있을 수 도있습니다. 재미로만 읽어 주시길 부탁 드리는 바 입니다. - 견족자K (rageworx@gmail.com)
서두
인텔이 ATOM 이라는 CPU 를 버려진 NetBurst 의 잔존세력인 Pentium4 기반의 x86 아키텍쳐로 부터 가져와 만들 때 부터 이 ATOM 이란 이름이 가지는 CPU 성능은 이지 정해 져 있었다고 생각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데스크탑 CPU 도 DualCore 로 가는 이 판국에 초저전력 사양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이 CPU 는 싱글코어는 둘째 치고 있으나 마나한 HyperThread 를 달고 있었다. 당연 NetBurst 쓰레기인 P4 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똑같을 수 밖에.
인텔의 입장에서는 버려지는 아키텍쳐를 매장할 필요가 없었으니 좋았을 테고, MID 나 공장용 PC 쪽으로 점점 수요가 늘고 있는 CPU 를 하나 만들어 저가시장까지 쥐어 쥐겠다는 야욕과, ATOM CPU 와 함께 팔다 남은 데스크탑 MCH , ICH 를 팔아 먹을 수 있으니 더욱더 좋은 길이 아니었겠는가 ?
CPU 명령어 체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 본 사람 이라면 x86 이 가지는 구조가 얼마나 비효율 적이며, 클럭당 명령어 처리가 바보같은지는 어느정도 감이라도 잡을수 있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ARM 이나 기타 x86 이 아닌 CPU 들은 대부분이 택하고 있던 구조를 2000년이 훌쩍 지난 뒤에나 x86 에 어설프게 끼워넣기 시작했지만 그 구조 자체가 가지는 성능적 향상 덕분에 빛아닌 빛을 보게 된 DualCore 와 Core2Duo 만 봐도 기존의 x86 이 가지는 구조가 얼마나 더디고 소모적인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ATOM 은 뭔가?
이유가 어찌 되었든, 그 쓰레기적인 CPU 의 말로였던 P4 를 이은 이 ATOM 을 쓴 CPU...값이 무척 싸다고 한다. 공정을 낮추고 생산을 용이하게 한 이유로 공급가가 싸다고 들었지만, 정작 문제는 함께 제공되는 MCH 와 ICH 가 저전력 구조가 아니라는 것 이다. CPU 가 배터리가 제공하는 10/100 정도를 최대로 쓴다면 MCH 와 ICH 는 20~30/100 을 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왜냐? 아무도 CPU 가 뭐니 어쩌니 하지만 함께 사용된 MCH 와 ICH 가 뭘하는건지 어떤건지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니터의 크기가 얼마이며 , 해상도가 어쩌니 저쩌니 .. 이런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인텔도 이점을 백분 활용하여 마케팅에 적용한 것이 지금의 ATOM 이라 하겠다. 동전보다 작은 CPU , 어찌보면 큰 매리트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덩치가 큰 MCH 와 ICH 이라는 점이다. 지금 컴퓨터의 케이스르 열 수 있다면 당장 열고 CPU 의 거대한 쿨러 바로 밑에 있는 MCH 를 보자. 일반 넷북에 쓰이는 N 씨리즈의 ATOM 에 쓰이는 Intel945G 칩셋은 정확히 말해 리버젼만 바뀐 데스크탑용 MCH 이다. 이말인 즉슨 일반 PC 에 쓰이는 데스크탑 메인보드에 있는 MCH 를 그냥 쓴것이라는 점. CPU 만 전류소모가 적고 크기가 작으면 뭐하겠는가? MCH 와 ICH 가 CPU 보다 덩치도 크고 전류도 대박 많이 먹어대는데 ...
그래서 ?
물론 인텔도 바보천치는 아니다 . 정말 똑똑해서 일반인들이 이해를 못하는 것 일 뿐일지도 모르는 일 이다. 인텔에서 주워온 라인업을 보면 N 씨리즈가 아니라 Z 씨리즈가 있다는 것을 아주 오래전 부터 알 수 있다. 이 아이들은 뭘까?
인텔은 N 씨리즈로 기존의 PentiumM (도썬/Dothan 코어) 동급 클럭들 보다 반도 안되는 성능을 열심히 팔고 세트메뉴로 남아돌던 i945G 도 많이 팔아 머었으니 이제 슬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음으로 팔아 먹을 길을찾아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것이 N 보다 더 작고, 워낙 모자란 성능을 좀 MCH 에다가 부가 시켜 보자는 목적으로 나온것임이 분명해 보이는 로드맵을 보면 인텔이 역시 괜히 인텔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일반 넷북엔 N270 모델이 들어가 있다. 필자가 쓰는 ASUS EeePC-1000H 에도 이 N270 이 탑재되어 있다. 동작클럭 1.6GHz에 FSB533MHz 2.5W TDP 를 가지고 있다. 덤으로 있으나 마나한 HyperThread 도 있다. 하지만 보통 MCH 가 전류를 얼마나 쓰시는지는 거론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점 ... 그리고 새로 나오는 Z씨리즈들은 MCH 가 아닌 SCH 라는 새로운 개념? 을 도입하여 기존의 i945G 와 달리 MCH+ICH 개념을 도입하였다. 또한 소모 전류도 CPU 와 비슷학게 내렸다는 점. US15W/US15L/US11L 이렇게 세가지의 서로 다른 SCH 가 존재 하는데 문제는 아직 이것들이 시장에 풀려 있는건 아니라는 점이다.
요즘 나오는 넷북이 어때서?
요즘 나오는 넷북들은 여전히 인텔이 팔다 남아서 덤으로 팔아 재끼는 i945G 계열을 쓰고 있다는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팔다 남은거다. 얘들이 새로 만들지는 절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새로 나오는 애들의 공급가를 보자. 가장 고사양인 Z540 이 SCH 포함해서 160불이다. 하지만 동사양에 클럭만 좀 낮은 Z530 은 95불이다. 당삼빠 95불짜릴 사다 쓸 것이라는점. 아마 오버클럭등을 통해서 Z540 과 동일히 쓸수 있을 것이란 점등을 고려 해 볼때 , 이미 메인보드 제작가 등을 포함해도 40~50만원이면 충분한 가격이 나온다는 점을 미루어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구형제품들로 나오는 아이들이 100만원이 넘는가격에 팔린다고 생각해 보자.
일본 S 사야 옛날부터 구린성능에 비싼 가격, 1년 타이머 등으로 유명했다.
넷북이 돌풍을 불어 올때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길쭉한 이상한 제품을만들어서 별에 별 욕을 다 먹고, 데스크탑을 뒷주머니에 걸쳐서 패러디 까지 하게 만들었 다지만 ... 그 외에 국내 대기업들에서 판매하는 요즘 넷북들의 이 안드로메다에 정신줄을 팔아 버린 듯 한 가격은 데체 뭔가 하는 생각이 들기 까지 한다.
애플이 디자인을 위해 편의성을 막 가져다 버려도 제품 퍼퍼먼스는 버리지 않는다.
애플이 디자인을 위해 편의성을 막 가져다 버려도 제품 퍼퍼먼스는 버리지 않는다.
비싸도 비싼만큼 적어도 어느정도 성능은 기반을 두고 제품을 만든다는 말 이다.
사실 얼마전에 나온 iPad는 넷북이니 뭐 그런게 아니다. 크기를 늘린 iPod touch 일 뿐이다. 자세히 보면 PC 로의 기능은 절대아니라는 것을 겭어 보아 , 넷북은 PC 라는 점.
혹시 넷북에 Windows7 을 설치 해 보았는가? ATOM 은 32bit CPU 이다. 고로 Windows7 32bit 만들 설치 할 수 있으며, 기본 메모리 1GB 에 Pixel Shader 2.0 을 지원은 하나 속도가 참으로 느린 i945G 내장 그래픽 성능은, Windows7 에서 창하나 여는 와중에도 Aero Graphic 을 어떻게 만들고 창을 어떻게 그리는지 차근차근 친절히 느릿하게 보여주는 것을 고맙게 느끼지는 않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저전력 CPU 쪽은 이전부터 VIA 사의 C3 (구 Cyrix 의 혈통) 도 있었음에도 역시 이름빨인 엔텔이 파는 ATOM 이 시장을 먹어대기 시작한것은 엄연한 진리이요 진실이다. 그런데 비싸게 팔아도 60~70만원이면 충분할 넷북 따위를 무려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다 파는것은 단지 일반 HDD 가 아닌 SSD 를 썻음에도 이해 할 수 없는 가격이라는 말이 된다.
결론은?
우리나라에서 비싼게 잘 팔린다는 것은 이전 부터 있어온 말이다. 그래서 나온 제품이 어울리지 않는 가격으로 비싼 몸을 파는 넷북인지도 모른다. 2GB 메모리에 SSD 장착, 고효율 배터리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넷북에 들어 있는 CPU 는 ATOM 이라는 말이다. 실작동 클럭이 1.6GHz 라 해도 , 초 구형 CPU 인 Pentium M 800MHz (보통 1.6GHz 가 idle 일때 구동되는 속도) 에 걸맞는 느려터친 CPU 라는 말이다.
게다가 충격에 강하고 가벼고 전류소모가 적다는 SSD 를 쓴다고 해도 넷북을 쓰는 환경은 보통 까페같은 곳에서 앉아서 쓴다는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작고 가벽기 때문에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 무슨 CF 처럼 한손에 들고 다니며 컴퓨팅 하는 또라이는 없다는 점이다.
괜히 넷북용 우분투가 나오고 , 인텔에서 넷북용 OS 를 만들어 저용량에서 잘 돌도록 하는건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그나마 대한민국이라는 이 땅떵어리 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사랑을 듬뿍 받아 ActiveX 없이는 어디 메일도 제대로 못쓰는 그런 병신같은 인터넷 환경이 대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IE 를 써야 한다지만, ActiveX 없이 살 수 있는 곳이라면 굳이 무겁고 비싸고 느린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쓸 일이 없다는 것.
넷북은 MID 보다는 좀 더 크고 일반 노트북 보다는 성능에 무척 모자란 제품군 이다. MID 를 쓰기엔 불편하고 그렇다고 노트북을 쓰기엔 부담인 사람들이 쓰는 제품이라는 것 이다. 보통 집에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다들 있음에도 그걸 들고 다니기 힘들기 떄문에 들고 다닐 만 한 제품으로 나온게 넷북이라는 점이다.
그런 넷북을 1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파는 회사나 , 그걸 또 사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나로서는 이해 할 수 없다는 말만 하게 만드는 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 것이 결론이다.
넷북은 넷북일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