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Afterburner를 이용한 전압 강하에 사용량 제한 등을 통해 4 K60 Hz 이상 그리지 않고 게임을 원활히 하면서 여름철에 뜨거운 GPU로 인해 고생을 좀 덜 해 보자는 취지로 언더볼팅을 여러 가지로 실험해 보았습니다.
먼저 퀘이사존에서 찾을 수 있는 -140mV 이후, 850 기준 cutoff 방법에서 이를 좀 더 낮추면 어떨까 ? 란 의문으로 시작, 여러 가리를 해 본바, RTX3080에서는 수직동기화를 끄지 않는 이상 60 fps 이상은 그리지 않는 점들을 발견하고, 간혹 너무 낮은 frame 율로 인해 끊겨 보이는 문제점들이 깡성능으로 그리는 일부 PUBG 같은 게임에서는 크게 느껴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MSI Afterburner 로 제한 설정을 좀 더 낮춰 보면..
성능은 좀 더 떨어지나, 0.85V에서 1.5 GHz로 고정되는 효과를 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 효과가 그리 좋은지는 알 방법이 없었는 것이, PUBG 등에서 울트라 옵션으로 4K 해상도 게임을 하면, 수직동기화가 켜져 있는 한, 45에서 60 fps까지 고정적으로 렌더링 한다는 점이며, 이게 차량으로 이동 시에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직동기화를 끄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테지만 최대 소모 에너지는 결국 287W 정도로 RTX2070 보다는 높게 쓴다는 점입니다.
동작속도를 낮춰 봤자, 전압 목표를 0.850V로 맞춰 놨기 때문에 GPU 가 놀면서 화면에 더 많이 그리지 않는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 이는 최종 목표인 0.850V에 최고 동작 클럭으로 맞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 아닌가 합니다. 즉, 최대 전압 0.845V에서 최고 클럭에 진입하여 그냥 놀더라도 이 기준으로 동작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는 점입니다.
결국 호그와트와 같이 DLSS2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수직동기화를 끄면 그냥 모니터 주사율 60Hz에 맞춰져 최대한 적
게 그리게 되고, 여러 장치들이 프레임 보간을 해 주기 때문에 끊기는 점을 거의 못 느끼는 것에 반해, 수직 동기화를 끄면 최대한 많이 제한에 맞춰 그리려고 하기 때문에 프레임은 보상받지만 간혹 보이는 가로 줄무늬처럼 보이는 rolling 현상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대신 GPU 가 노는 만큼 소모되는 에너지는 많이 낮아지며, PUBG에서 계속 290W를 넘게 사용하던 에너지 소모는 거의 200W를 넘지 않게 낮춰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일 ㅏ하겠습니다.
물론 수직동기화를 끄고, 모니터 주사율 보다 조금 높은 75를 목표로 설정하면 GPU 가 좀 더 열심히 일하게 됨은 물론, 가끔 45 까지도 떨어지는 갱신율을 빠르게 60 이상으로 돌릴 수 있기는 합니다만, 이게 DLSS에 프레임보간 등의 기술이 사용중일 때는 확실히 최대 소모 에너지의 양이 낮게 잡힙니다.
아마 RTX3080으로 RTX2070까지의 에너지 소모만큼 낮추기는 어려운 실정이고, PC에 달려 있는 게 많은 상태에서 사용 중인 효율 80% 짜리 정격 700W 파워로 이걸 버틸 수 있는 건지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만, 아마 300W 소모를 넘지 않는 정도에서 타협을 보는 것이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4K 에서 깡성능으로 그리는 ( 내부 설정에 120% 확장하여 다운스케일링 하도록 ) 상태에서는 거의 98% 에 298.8W까지 소모되니, 아마 100% 를 찍으면 딱 300W까지 다 쓰고, 이는 정격 설계인 320W 보다 20W 정도만 덜 쓰는 것이 됩니다만, MSI Afterburner로 측정되는 최대 에너지 소모는 이미 334.2W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이게 적절한 언더볼팅인지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듭니다. 최대 290W 정도가 대한민국 여름에 준비하는 (방에 에어컨이 없는 경우)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올해 전기비와 더위는 이길 수 있을까, 벌써 두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