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X 에서 약 3천 원 정도에 파는 type C와 USB-A를 모두 지원하는 micro SD reader입니다. 판매자에 따라 이걸 USB 3.x이라고 소개하는데, type C는 USB 3.x 가 아닙니다. USB-A 도 USB 3.x 가 아니고, 그냥 단자 모양이 type C 일 뿐, 속도는 USB 2.x 인 480 Mbps 로서, 실제 잘 나와야 30MB/s 정도 읽고 쓰는 게 최선인 모델입니다. type C 단자라고 모두 USB PD 지원되는 케이블만 있는 게 아닌 거와 같은 맥락입니다.
용도는 DV 기기에서 촬영된 비디오를 빠르게 iPad 나 안드로이드 또는 Lightning OTG를 통해 비디오를 확인해 보고자 하는 용도로 구매했습니다. 보통 블랙박스 같은 장치들이 DV에 해당합니다.
특징으로서는 이 제품 역시 TKR RD-K01 류와 같이 microSD를 몸체에 완전히 장착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단점은 반투명 플라스틱 ( 아마 좋은 재질이라 해야 폴리카보네이트 이면 다행 ) 이기 때문에 장시간 지속적인 탈부착이 일어나면 급격히 내구성이 떨어질 것이란 점입니다.
놀라운 특징은 USB 2.x 기기임에도 100mA의 낮은 전류 요구량과 ( 특정 조건에 유리 ) 안드로이드나 PC 등에서 모두 동일하게 읽기 쓰기 모두 20MB/s 정도의 성능을 보여 준다는 점입니다.
실제 USB IF descriptor 내에서는 원래 제조사에서 정한 장치 이름인 MXT-USB Storage Device 로 인식하며, USB3.x 에서는 읽기 80MB/s에서 쓰기 60MB/s 나오는 제품이 최대 20MB/s으로 USB 2.x 제품군 중 가장 잘 나오는 측정치를 보여 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에 연결해서 바로 확인할 때 가장 편리한 용이성을 보여 주며, 이때 micro SD는 64GB 이상인 제품일 경우 exFAT 또는 vFAT (FAT32)로 포맷되어 있으면 다양한 기기에서 읽고 쓰기에 용이합니다.
내구성을 조금 포기하고 성능과 편리함을 USB 2.x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얻고 싶다면 이 제품이 가장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아닐까 하며, 다만 절대 3천 원대 근처 가격보다 높은 4~9천 원 대라면 구매를 권장하지는 못할 제품입니다. 일부 판매자들이 이 제품을 USB 3.x라고 속여서 높은 가격을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Coms 매장이나, Coms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공식 셀러 등에서 3천 원대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가격의 제품이자, 가성비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경우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