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 3B+ 서버에 손쉬운 확장 메모리를 장착하기 위한 노력으로 요즘 잘 나오는 micro SD를 백분 활용하기 위해 구매해 본 제품입니다. 쿠X 에서 약 4천 원 아래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으로, 알X 등에서 2달러 아래로 파는 그 제품입니다, 가격을 볼 때 성능을 기대하면 안 될 제품이겠으나, USB-A 타입에, 금속으로 된 구성으로 내구성을 좀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싶어 모험을 해 봤습니다.
구조는 간단하면서도 크기가 작은 micro SD 카드를 우연히도 크기가 맞는 저 USB-A 단자쪽에 끼워 넣어 주면 설치가 완료되는 아주 기막힌 제품입니다. 비슷한 제품들도 꽤 있긴 한데, 저렇게 micro SD 가 외부에 최소한으로만 노출되는 구조는 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찾던 요구사항엔 적합한 상태였습니다.
맥북에 연결하면 이렇게 USB-A에 딱 맞는 구조이며, 동작중일 때 빨간색 LED 가 점멸하여 이를 시각적으로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성능은 과연 어떨지, 하고 보면...
쓰기 속도 60MB/s 정도 나오는 micro SD 가 10 MB/s 나오는 경이적인 성능을 보여 줍니다. 읽기는 80MB/s 정도 나오는 속도에 15MB/s이라는 대략 1/6 정도 다 까먹고 동작하는 경이로움을 선사해 줍니다. 과연 이 성능으로 32GB 제품을 채운다면 얼마나 오래 걸릴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합니다만, USB 2.0 에다가 그냥 내구성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쓸 제품이다 보니 성능을 논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대충 이런 제품군이지만 type C 가 달린 비슷한 가격대 ( 알X 기준 ) 제품은 동일 micro SD를 사용했을 때 최소 읽기 및 쓰기가 20 MB/s 이상 나와 준 걸 고려 하면 성능이 좋은 제품은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micro SD 를 장착해서 편리하게 USB-A 규격에서 벗어나지 않는 형태로 쓰는 데 있어서 주는 편리함이 더 큰 제품인 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