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해 본 게임은 바로 지금 에픽 게임즈에서 풀고 있는 Everything 이라는 게임 입니다. 덤으로 Metro 2033 : Redux 도 있지만, 이 게임은 이미 Steam 에서 구매했던 게임이라 넘어 가기로 하고 ... 아무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게임 제작자에게 제가 묻고 싶은 그 질문, "뭘 해야 하나요 ?" 네 ?
갑자기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원숭이가 됩니다! 엇 ? 왜 ?
아 ...
그 빛은 원숭이 였군요.
네, 그래서 다음은요?
뭔가 알수 없는 구조체가 보여서 저기로 가야 하나 했더니, 아닙니다.
저건 뭔가요 ?
다가 가도 아무런 반응을 보일 수가 없습니다.
뭐 넘어 가기로 하고.
그런데 ... 원숭이가 움질일 때, 아니, 모든 동물들이 움직일 때 굴러 다닙니다?
아니 왜요 ?
주변을 둘러 다니다 봐도 다들 굴러 다닙니다.
제작자가 애니메이션을 못 만들어서 이렇게 만든건가 ? 싶을 정도 입니다.
넌 누워 있구나?
굴러? 다니다 보면 이렇게 뭔가 대화인가 싶은 뭔갈를 확인 할 수 있고, X 키를 눌러 대화 아니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낙원들의 거대한 새들 역시 사람이야! 사람들은 어려워?
내가 묻고 싶다 이 식물아.
X 와 C 의 차이도 뭔지 모르겠는데, 일단 X 누르면 화면 상단 위에 있는 원형 (네비게이터 같은) 에 생각이 포함되는 듯한 뭔가의 진행? 이런게 됩니다.
제작자의 생각이 궁금해 집니다.
심지어 돌도 ...
난 알아야 겠어.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뭐라는 거야 ... 돌이잖아 ...
내가 내 자신을 매달수 있었으면 인생이 좀 쉬웠을텐데.
응?
내가 잘못읽은건가 ? 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 hang 에는 여러 의미가 있으니 대충 넘어 갑니다.
나무가? 엉?
각종 생물들의 헛소릴 들으며 돌아 다니다 보면 뭔가 다각형의 대상이 보이는데, 여길 가면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를 뭔가의 특수 능력 같은걸 줍니다.
대체 뭘 하라는건가? 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수 능력 중 하나로, V 키를 눌러서 같은종 끼리 때거지로 다닐수 있습니다. 와우! 대단한 능력이네요.
나중엔 Descend 로 더 작은 타 생명체로 옮겨 가 보거나, Ascend 로 더 큰 생명체가 되어 볼수도 있습니다.
정확히는 생명체가 아니라도 뭐든 됩니다. 돌이라던가 ... 알수없는 세포라던가 ...
이건 멍청한 짓이야. 난그저 곰팡이류의 한 종류일 뿐이라고.
... 그래서 어쩌라고 ?
음 ... 점점 더 의문에 빠져 듭니다.
대체 이 게임의 목적은 무엇인가?
아니, 목적이 없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인가 !
가만 냅두니 알아서 이동하고 뭔가 합니다.
그렇습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을 안하고 냅두면 자기가 움직이는 것 이었습니다.
그간 본 글도 볼 수 있습니다.
대화를 모으는게 모르겠던 목적중 하나 인가 보군요.
혹시나 해서 Ascend 를 계속 해 봅니다.
세포 → 원숭이 → 나무 → 더 큰 나무 → ...
??????????????????
여긴 섬 이었군요.
그리고 움직입니다.
섬이 움직입니다.
뭔가 충돌검사 같은건 없습니다.
섬과 섬을 통화통과 합니다.
구름이 좀 이상하게 생긴거 같은데 ... 로켓인가?
혹시나 해서 Ascend 한번 더 하면 이 행성 자체가 됩니다.
아 ... 이러다 우주까지 가는건가 ? 싶어서 게임을 저장하고 종료 하였습니다.
아직도 이 게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라는 문구를 떠 올린다면 틀린건 아닙니다.
너무 대단한 게임이라 미천한 제가 그 깊고 큰 뜻을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이상 Everything 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아직 이 게임이 뭔지 모르겠지만, 그 무엇인가로 되어 본다는데 의미와, 간혹 제작자의 목소리로 뭔가 떠드는 (영국사람 인듯 합니다만) 걸 들으며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어 간다는 그런 느낌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깊고 심오한 것을 느끼는 그런 감동을 받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