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다른 게임들을 했던 것도 있습니다만, i5-3750 으로는 도저히 게임을 제대로 RTX2070 은 고사하고 게임중 도심에서 운전 같은걸 불편하게 해야 하는 여러 이유로 잠시 끊었다가 드디어 옆그레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i7-3770.
대체 2021년 대체 i7-3770 으로 바뀐것이 왜 업그레이드 인가? 라는 의문을 가질수는 있겠습니다만, 다음 업그레이드가 있을 경우 AMD 로 가고 싶고, 이때는 이왕 가는거 DDR5 및, CPU 무뽑기 같은 현상 안보는 다음 세대의 제품으로 바로 가고 싶은 생각 등이 복합적인 옆그레이드를 결단을 내렸습니다만, 사실 이 CPU 로 바꾸고 나서 없는 사양으로 사이버펑크2077 을 즐기는 만족감은 좀 더 높아졌습니다. 확실히 그간 여러 버그패치 등이 있어 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전 구간 어딜 가든 60fps 정도는 그려 주는 상태가 되었으며, 특히 레이싱을 이벤트나 빠른 마우스 회전을 도심에서 해도 이전에서 느껴지던 불편한 프레임 저하는 없어 졌다는 점 입니다.
그간 버그 수정사항 읽다가 잠시 접은 게임이긴 하지만 각 이벤트 마다 공들인 수준은 정말 매우 좋은 수준 이지만, 그 오픈월드라는 단어만 선택 하지 않았더라면 이정도 욕을 먹지 않았을지도 모를 게임 입니다만 ( 콘솔쪽은 제외로 ) 글쎄요 이제 즐겨볼 컨텐츠가 거의 바닥이 나서 마지막 미션만을 남겨 두고 있긴 합니다만 ...
RTX2070 은 넘어서야 그나마 1080p 에서 중간 이상 옵션으로 여러 효과로 눈이 즐거운 게임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아마 대부분 사이버펑크2077 출시 때 여러 이유로 RTX30x0 씨리즈를 현재에선 보지도 못할 가격으로 구매 했던 분들에겐 이를 빨리 구하게 해 준 고마운 존재이기도 할 듯 합니다. 물론 제가 덤으로 RTX2070 신동품을 중고로 싸게 사게 된 이유도 RTX3080 이 지금은 구경도 못할 가격에 풀리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최저 사양이라던 i5-3570K를 제작자들이 일반 3570 이 아닌 3570K 로 잡아 뒀던 이유는 오버클럭이라도 해서 게임을 진행해야 그나마 즐길수 있다는 심오한 의미를 직접 해 보면 알수는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이버펑크2077을 구입한지 거의 반년이 넘어서야 옆그레이드로 i7-3770 을 최저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갈 수 있지 않았는가 합니다만, 확실히 괜히 지금은 폭망하고 있던 인텔이 i5 와 i7 으로 급나누기를 한건 틀린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사이버펑크2077 을 한시간 쯤 돌리면 RTX2070 에서 나오는 열이 i7-3770 보다 더 많아서 PC 옆이 후끈 한 것은 한 여름엔 이 PC 로 게임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강한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마 수냉을 쓰나 공랭을 쓰나 에어컨이 닿지 않는 방에서 i7-3770 과 RTX2070 조합으로 계속 100% 사용율을 보여야 하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긴 다는 것은 큰 모험일 것입니다. 그러나 옆그레이드 라지만 당삭자에겐 큰 업그레이드 였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안정적인 FPS 유지는 더 빠르고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CPU 가 동급엔 최고라는 점은 변하지 않아 보입니다.
어쨋든 사이버펑크2077 정도 그래픽을 즐기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나쁜일이 아닐겁니다. 물론 오픈월드 뭐시기 헛소리 한건 아직 아무런 감흥이 없긴 합니다만, 다음 DLC 몇번 나오고 나면 Witcher 3 급은 되어 주길 바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