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20년을 얼마 앞두고 있는 시기, 503이 우주점쟁이를 옆에 두고 엉뚱한 짓을 할때 쓰던 촛불을 수사를 하라고 맏겨둔 것들이 정치질을 하는 때가 다시 오니 그때 썻던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던 그 촛불을 다시 들게 되는 떄가 도래 했습니다.


 그런데 ... 구석에 처박아 뒀던걸 다시 켜니 잘 켜지지가 않습니다? 뭔가 특별히 복잡한 전기적 회로 같은게 필요 없는 존재라 이게 왜 이런가? 하고 분해 해 보기로 합니다. 싸구려 PVC 재질로 만들어 졌는 중국산이다 보니 열고 닫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 등이 달려 있는 머리 부분을 돌려서 그냥 열면 배터리를 가는 방법과 동일하게 열립니다.



 딱히 뭔가 이상은 없어 보이나, 원래 문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터 비록 됩니다. 안쪽을 봅니다.



 녹이 다 슬고, 배터리 하단 음극에 연결 되는 어떤 구조가 끊어져서 밑으로 떨어져 있군요. 이걸 얼마주고 샀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딱히 돈주고 또 사야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 당연히 듭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부품들을 이용해서 재탄생을 시켜 보기로 합니다. 내부에 이렇게 삯아서 끊어진 것들은 그냥 버리는게 좋습니다.



 스위치 부분을 손으로 잡아 열면, 역시나 ... 이거 뭐 정말 싸게 만들어 놨나 싶은 비주얼로 뜯어져 나오는데, 놎이 슬지 않게 뭔가 조치되어 있는 구조는 절대 아닌듯 합니다. 원가가 한 백원 단위쯤으로 만들어 질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워낙 싸구려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라 그냥 커터칼로 몸통이 잘립니다. 제가 필요한 부분은 LED 들어 갈 부분하고, USB 연결부가 나올수 있는 길이가 필요하므로, 구멍이 난 부분 기준으로 하단까지만 딱 잘라서 준비 합니다.



 결착은 제가 18650 배터리로 만들어 쓰는 보조배터리 위에 바로 올라가도록 설계, 스위치 따윈 필요 없이 그냥 꼽으면 켜지고, 뽑으면 꺼지는 간단한 형태로 만드려 합니다. 날이 곧 추워지면 용량이 더 큰 배터리에도 달아 쓸 수 있겠습니다.

 먼저 기존 전구에 USB 5V 전원을 연결 해 봅니다. 당연 4V 도 버거운 전구에 5V 흘리면 밝고 좋아 보이는데 곧 필라멘트가 터지면서 저세상 물건이 됩니다. 1K 짜리 저항이라도 달아 줬으면 죽지는 않을텐데 ... 집에 1K 짜리가 없습니다. 있는걸로만 만드는 것이 취지다 보니, 죽은 전구는 적출하고 LED 를 달아 보도록 합니다.



 기존 전구를 적출 하고 나서 LED 를 달려면 최소 220 옴 짜리 저항이라도 달아서 직결 해 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LED 특성상 바로 빛을 잃으면서 죽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가진 LED 들이 20년쯤 되어 가는 오래된 고휘도 LED 이다 보니 요즘 나오는 제품들에 비하면 빛이 그닥 밝지가 않습니다. 요즘은 같은 에너지로 더 많은 빛을 내고, 입력 전압도 꽤 여유롭게 나옵니다만 ... 20년쯤 된 오래된 부품은 그런 여유따윈 없습니다.



잘 들어 오는군요. 10년은 켜져 있을듯?


 원래 달려 있는 구조물을 백분 활용 하면서 대충 깍거나 잘라내야 할 부분을 적절히 조합하여 기존 전구 부분에 LED 를 달아 줍니다. 좀 더 노란색 LED 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가진 고휘도중에 그런 옵션은 없으므로 그냥 답니다. 취지는 항상 '있던걸 쓴다' 입니다.



 USB 는 그냥 수명이 다했던 아이폰 충전 케이블 끝을 잘라 씁니다. 누구나 고장나서 버리는 케이블 한두개는 바로 버리지 않았으면 가지고 있겠죠? 있는걸 잘 활용 합니다. 절절한 위치 - 보조배터리 위에 장착 했을 때 가운데로 오도록 USB 연결부를 배치 - 에 배치 되도록 하면서 글루건으로 내부 내용을 채웁니다. 안쪽부터 살짝 짜 넣고 힘을 줘 가며 적절히 고정이 잘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당연 글루건에 쓰이는 재질이 고열을 버티는 제품이 아니므로 이것이 '만능 재질' 이라고 생각 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 조립 후, 내구성 향상을 위한 카본 필름을 겉에 붙여 주고 나면 18650 을 쓰는 보조배리 위에 착!하고 잘 올라 갑니다. 이제 보조배터리와 이 촛불모듈? 만 있으면 집회에 나가서 AA 배터리 찾을 필요 없이 5V 치환시 적어도 2000mAh 용량으로 빛을 밝힐수 있으니, 아마 한번 충전으로 모든 집회에 들고 다녀도 재충전 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자, 서초동으로 !

Posted by 견족자K ragewo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