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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ASUS ZenBook UX310U 노트북 사용기 (+SSD 확장)

 한 5년 전에 Thinkpad E120 을 구매 한 이후, 고장난 Thinkpad E320 을 수리해서 쓰다 근래 들어 발열부를 계속 유지보수 해도 외장 팬을 달지 않으면 급히 꺼지는 증세를 너무 심하게 들어 새로 노트북을 장만 했습니다.

 처음엔 Thinkpad 13 을 고려 하다가, Windows 10 및 추가 SSD 확장, 메모리 추가 확장 등을 고려 하니 0.3배 더 비싼 ASUS ZenBook 3 씨리즈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간 쓰던 맥북 프로 13 에 익숙한 부분에서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듯 하여 구매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론 역시 맥북과 생김세만 비슷할 뿐 맥북이 아닌 제품들은 그냥 맥북이 아닐 뿐 이었습니다.

 수명을 한참 지난듯 한 Thinkpad E320 위에 Asus ZenBook UX310 을 얹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위에서 보는 면적은 신기하게도 동일 한 13형 노트북 크기와 다들 같습니다. 재질이 Thinkpad 는 플라스틱이고, ZenBook 은 금속(알루미늄)이라 재질과 감촉에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맥북의 탄탄한 느낌과는 정말 거리가 멉니다. 특히 재질이 약해서 사자마자 모서리가 긁혀 가는게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보는 면적은 같지만 얇기는 거의 2배 차이 정도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Thinkpad E320 은 보급형으로 나왔던 제품인지라 (현 Thinkpad 13 가격보다 10만원 가량 더 저렴 했던 걸로 기억) 어느정도 차이는 있어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노트북은 들고 다니려면 가볍고 얇은게 최고인지라 Thinkpad E120 와 무게는 비슷하나 더 큰 화면과 높은 확장성을 보장 받을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보입니다.

 ASUS ZenBook UX310U 는 구매 이전 부터 해외 사용자들이 분해기 등을 보며 확인을 먼저 한 것이, 보드에 내장된 8GB DDR4 메모리 외에 추가 할 수 있는 슬롯이 있다는 것과, 표준 SATA ~7.5mm 공간이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하면의 보이는 8각 별나사를 모두 제거 하고 ( 발판 2개 밑에 +자 나사 2개가 더있습니다 ) 플라스틱 헤라 등으로 아래면을 LCD 힌지가 있는 부분부터 살짝 들어 올려서 열면 쉽게 열리는 편 입니다만, 아무래도 예전 노트북들 처럼 나사 3개 풀면 열리는 구조는 아닙니다. 내장 배터리는 리튬 폴리머 평면 셀 3개를 이어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게 들어 있습니다만, 예전과 달리 배터리가 교체를 고려 하고 나오는 하우징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처럼 내장을 목적으로 나오는 형태 입니다. 물론 이련 형태가 크기를 줄이고 별도의 하우징을 사용하지 않으므로서 원가절감 등을 가져올 수 있으나, 반대로 배터리 스웰링 등에서는 취약점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양날의 검 처럼 좋은점이 있다면 나쁜점이 항상 함께 하는 부분이라 이해 해야 하는 부분 이겠습니다.

 기본 SSD 는 배터리 오른쪽에 Micron NGFF M.2 SSD 2280 256GB 를 미리 장착 하고 있습니다만, 성능이 NVMe 처럼 초당 1GB 를 넘는 쓰기나 읽기 성능을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256GB 란 용량은 비디오 편집을 몇번 만 해도 꽉 차는 용량이다 보니 추가적으로 HDD 나 SSD 가 필수 입니다.

 그래서 ZenBook UX310U 엔 메인보드 한쪽에 2.5" 저장장치를 달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높이는 7.5mm slim 형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SSD 는 이 규격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바로 장착을 해 보았습니다.

사용된 SSD 는 INTEL 의 MLC NAND 를 장착하고 Cache 를 가진 컨트롤러를 단 제품으로 장착을 했습니다. 실제 장착을 해 보면 시스템 상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저장장치는 SATA 이라는 것을 장치 번호로 알 수 있는데, 실제는 HDD 를 장착하고 나오는 것이 기본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추후 배터리 오른쪽 위에 8GB 를 더 장착 하면 전체 16GB 용량을 장착 할 수 있으나, 이미 8GB 는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형태라 더 큰 용량으로는 설치가 동기화 된 형태로 만들수는 없어 보입니다.

 간단히 써 본 상태에서 느낀 경험으로 장단점을 정리 해 보면 다음 정도로 나오는 듯 합니다.

특징

  • 13인치형에 1.4Kg 의 근래 평균 무게 (단, 울트라북들중 1Kg 이하의 기기보단 무거움)
  • 2.5" 저장장치를 확장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어 있음
  • 온보드 DDR4 8GB 메모리 장착 + 추가 슬롯 있음 (단, 동기화 모드로 구동 하려면 추가 8GB 만 가능)
  • 맥북 향기가 엄청나게 나는 얇은 금속 외장재, but 내구성은 매우 나쁨
  • 키보드 왼쪽 아래 Fn 키와 Ctrl 방향이 Thinkpad UltraNav 와 반대 배열 : Ctrl 다음 Fn
  • 내장 Intel 그래픽 외에 nVidia 940MX 2GB 가 탑재

장점

  • 가성비, i5-7KU 씨리즈를 쓰는 모델 중 가성비가 좋아 보입니다.
  • 13.3" 에 FullHD IPS LCD 를 사용하였으며, non-glare 모델이라 화면이 나쁘지 않음.
  • 메모리 기본 8GB 에서 추가 가능
  • 비어 있는 2.5" SATA 로 HDD 나 SSD 설치 가능
  • 키보드 밑에 LED back light 가 있습니다.
  • 키감이 좋은 키보드

단점

  • 금속 외장의 내구성이 매우 약함, 잘 긁히고 잘 찍힘
  • LCD 베젤이 넓은 편 (5년 전에 구매한 Thinkpad E320 과 베젤 넓이가 동일)
  • 충전기가 19V 3.5A 이상 필요 하므로 노트북 보다 충전기가 덩치가 더 커 보임 (맥북 충전기를 한 반정도 배낀 느낌)
  • 전체적으로 뒤틀림이 있어 보임 ( 팜 레스트 부분이 수평이 아니라 U 형태로 전체적으로 휘어 있습니다 )
  • 별도의 GPU 가 있으나, 그리 시원한 성능이 아님
  • 배터리 소모가 많은 작업을 하면 발열에 따라 팬 소리가 커지는데, 이 소리가 좀 날카로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느낌 이고, 게임을 위한 nVidia 940MX GPU 도 장착하고 있어서 중하 옵션으로 1080p FHD 해상도로 오버워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 게임이 없습니다 ) 3D benchmark 를 돌려 보면 제가 쓰는 ATi Rx460 보다 그리 시원한 성능은 아닙니다만 발열이나 배터리 소모 등을 고려 해 보면 적절한 옵션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Windows10 이 설치 되어 있고, Windows 10 에서 인터넷 서핑을 할때 약 5시간 정도의 배터리 시간을 표시 하여 실제는 그보다 짧은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어 보이는 부분은 사람에 따라 단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12시간 간다는 맥북도 제가 실 사용을 해 보면 1시간에 20% 씩 떨어지므로 실제 맥북이랑 사용시간은 크게 다를거 같진 않습니다만, 맥북 충전기 보다 220V 코드가 더 달려서 크기가 커진 충전기 덕에 좀 더 걸리적 거리는 크기는 또다른 단점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