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 11월11일 구입한 Oukitel K4000 을 3주 뒤 DHL 로 겨우 받아 한동안 사용 해 본 다음 쓰게 된 개인 사용기 입니다. 구입은 알리익스프레스 에서 하였으며, 119.99 USD 에 했었습니다.
제품은 박스 내에 2단으로 들어 있으며, 상단에 K4000 이, 하단엔 이어폰이나 USB 케이블 등이 들어 있습니다.
판매자 페이지엔 언급이 없지만, 제품 자체에 보호 케이스가 씌어져 있습니다. 따로 구매 하려 해도 따로 파는게 많지 않거나, 플립케이스를 무려 20 USD 에 팔긴 하는데, 이 폰에 그런 사치를 부릴 이유는 없습니다.
전면 유리는 매우 강한 고릴라 글래스3 라고 제조사는 공표 하고 있긴 한데, 유튜브 돌아 다녀 보면 이 폰 화면으로 나무에 못을 박는걸 볼 수 있습니다 ... 보호 필름이 먼저 붙어 있는데, 저의 경우는 안에 먼지가 있어서 제거 하는데 양면 테잎으로 고생 좀 했습니다. 일단 먼지 제거 하고 나면 필름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주는 것으론 USB 케이블과 이어폰(유럽식 규격 입니다. 이게 문제가 됨), 그리고 쓸모 없는 전류량을 가지는 USB 충전기 입니다. 이건 어찌 Blackview Alife S1 에 들어 있던 것과 동일 한 겁니다. 같은 회사에서 모양만 다르게 나오는건 아니겠지만 ...
일단 기본으로 주는 충전기는 출력이 5V 에 600mA 라, 배터리 용량이 4000mAh 인 K4000 을 충전 하려면 밤새 내내 꼽아 둬야 하는 말이 됩니다. 그냥 다시 박스에 집어 넣고 봉인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배터리 커버를 뜯어 내고 안을 보면 마이크로 SIM 슬롯 두개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가운데 있습니다. 배터리는 G2,G3 배터리와 비교 해 보면 더 크고 굵습니다. G2,G3 배터리가 3000mAh 정도니, 굵기를 보면 4000mAh 는 충분 해 보입니다. LTE SIM 은 1번에 장착 해서 쓰라고 하니, 1번에 먼저 장착 해 주도록 하며, KT와 SK 모두 제대로 인식 합니다.
배터리는 사용 전에 반드시 먼저 붙어 있는 필름을 제거 해야 합니다. 판매자도 이거 제거 안하고 충전이 안되니 하지 말라고 하니 잊지 말고 뜯어 내서 충전 해서 써야 합니다.
SIM 은 다른 기종과 달리 뒤집어서 장착 됩니다. CPU 가 MT6735P 제품이라 두개의 SIM 이 모두 3G나 LTE 로는 사용이 안되고 하나씩 따로 선택 해서 써야 하는 단점은 여전 합니다. 다만 한개의 SIM 이 GSM 이면 동시에 두개가 사용이 가능 하다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K4000 은 메탈 미들 프레임을 쓴 제품으로, 배터리도 무겁다 보니 꽤 묵직 합니다. 프레임 자체는 알루미늄이 아니라 강도 가 더 높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보통 DSLR 에서 자주 쓰는 함금 입니다. 특성상 매우 강하고 녹이 쓸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무겁다는게 또 단점이 됩니다.
제품에 물리적 버튼은 오른쪽에 볼륨라커 와 전원 버튼 3개이며, 화면 오른쪽 상단에 존재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중국산 제품들이 동일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메탈 프레임을 사용한 제품들 특징이 다 그런듯, 상단과 하단에 안테나 떄문에 플라스틱 연결 부가 보이는데, 아쉽게도 이런 부분이 메탈 프레임과 명확히 연결 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심지어 메탈 프레임도 살짝 어긋난 느낌이 더러 있음) USB 포트와 마이크는 일단 하단 왼쪽에 있으며, 이런 구조는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형태 입니다. 일부 제품들은 상단에 이어폰과 있어서 비가 오는 날엔 좀 조심 하게 되는데, K4000 은 하단에 있습니다. ( 물론 ... K4000 이 생활방수가 되는건 함정 입니다만 ㅎㅎ )
이어폰 잭은 상단 오른쪽에 있습니다만, 이 제품이 보통 아이폰과 같은 US 규격이 아니라 유렵 규격을 쓰므로 마이크가 달린 이어폰을 쓰려면 별도의 젠더가 필요 합니다. (인터넷에서 2천원 아래로 구매 가능)
일반적으로 유통 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US 규격 이므로 별도의 젠더를 통해서 연결을 해야 소리가 정상으로 들리고, 마이크나 볼륨 조절 등이 정상으로 동작 합니다. 다만 이런 연결을 해서 쓰면 옷의 주머니에 넢고 쓰기엔 불편 해 지는 단점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위 사진의 제품과 달리 케이블로 연장 되는 형태를 사면 해결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비슷)
후면 스피커는 하단부에 있으며, 쓸데 없이 크게 만들어 두지 않고, 배터리 케이스가 매트한 재질이라 감촉은 매우 좋습니다. 또한 쓸데 없이 큰 로고를 박아 두거나 하지 않아 나쁘지 않은 디자인을 보여 줍니다.
전반적으로 근래에 산 중국산 제품들 중 가장 튼튼한 형태 이며, 베젤의 불필요한 크기를 줄이거나, 하단에 물리 터치키나, 끝이 둥근 2.5D 고릴라 글래스 등은 매우 좋은 느낌을 줍니다.
다만 카메라 플래시가 1구 짜리가 달려 있고, 실제 후면 카메라가 13Mpixel 이 아니라 8Mpixel 이란 점등은 가격을 생각 하면 다소 아쉽더라도 포기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어서 UI 나 시스템 관련 부분을 계속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