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Memento(메멘토, 메모렛) SDHC Class10 16/32GB (MLC) 속도



 SDHC 세대를 넘어 요즘은 SDXC 가 대세에, UHS-1 도 기본이 된 시기다 보니 이전 세대의 제품들이 MLC 임에도 저렴히 나오는 경우가 있어 2가지를 추가로 구매 해 보았습니다. (카메라와 블랙박스용)

 결론 부터 써 보자면, 보통 32GB 가 더 빠르고 16GB 가 느린 편 인데 이 제품은 반대 입니다. USB3.0 에서는 더욱 더 빠르게 동작 하고, 16GB 기준 19MB/sec 으로 씁니다. 물론 읽는 속도는 USB3.0 에서는 32GB 제품만 90MB/sec 에 육박 하고, 16GB 는 20MB/sec 입니다.

 읽기 속도가 차이가 나는건 아마 내부 구조나, 실제 제조사가 다르거나 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쓰기 속도가 더욱 더 안정적인 16GB 제품을 블랙박스에 사용하고 (FullHD 제품) 용량이 크고 읽기가 좀 더 빠른 것을 DSLR 이나 미러리스에 장착 하고 있습니다. 실제 32GB 제품은 오래 전에 구매 해서 쓰던 것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에 FullHD  AVC/H.264 녹화용으로 많이 쓰고 있는 상태 입니다.


 속도 측정은 Crystal Disk Mark 5.1.0 64bit 를 사용 하였으며, 리더기는 각각 Transcend USB3.0 과 Actto Multi reader USB2.0 을 사용 했습니다. 둘 다 집에 있는 기기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 주는 것으로 선별 했습니다. 조건은 기본인 1GB 를 쓰는 동안의 속도를 측정 하는 형태로 하였습니다.


먼저 16GB 제품.




 USB 2.0 과 3.0 차이가 미묘 하다고 봐 지며 (3MB/sec 은 실제 차이를 못 느낄 듯 합니다), USB 2.0 에서의 속도가 실제 다른 기기에 장착 되었을때의 속도라 봐 집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보통 빨라야 실제 연속 쓰기로 19MB/sec 이 될 테고, 읽기는 20MB/sec 정도가 될 듯 합니다.



다음 32GB 제품.



 쓰기 속도가 전반적으로 16GB 제품보다 많이 못 합니다. 오래 전 샀던 제품은 노트북 내장 리더 (PCIe) 에서 쓰기 10MB/sec 정도 나오다가, 빠른 시스템에서는 14MB/sec 나오는 차이가 있는 것 인데, 실제 14MB/sec 이 실 사용에서 가장 빠른 정도라 보면 될 듯 합니다.

 대신 USB3.0 리더기를 사용해서 파일을 읽어 오게 된다면 90MB/sec 이 넘는 속도로 가져 올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DSLR 이나 미러리스 에서 연사를 쓰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이 가지는 속도에 대한 걱정은 없는 편이고, 실제 H.264 AVC FullHD 영상을 녹화 하더라도 초당 10MB/sec 로 문제가 되지는 않기에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만 4K 비디오 녹화는 아마 힘들듯 합니다.


 이 제품은 장점은 역시 (제조사 주장 일 뿐이지만) MLC 라는 것이며, 최소 10000 번의 전체 싸이클 쓰기 수명으로 좀 길게 사용하고 TLC 보다 파일이 깨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 정도 이겠습니다.

 실제 미러리스 제품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사용 해 본 결과 Sandisk 처럼 돌연 몽땅 다 날아가 버리는 경험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 마지막 날 기준 32GB 가 1만원 초반이고, 16GB 는 6천원 대 입니다. 블랙박스 유지보수로 16GB 를 6개월 단위로 바꿔 가며 쓰는 저와 같은 패턴을 가진 분들께 추천 드리는 제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