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고로 구하게 된 FiiO사의 USB DAC 와 Headphone amp 를 겸하고 있는 ANDES ( E07K ) 의 간략한 상용평? 정도의 글이 되겠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PC 에 연결해서 듣게 될 경우 96KHz/24bit 음원을 출력할 수 있는 DAC 로 인식을 할 수 있으며 덤으로 충전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1200mAh 의 Li-Ion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나, E11 처럼 착탈식 배터리는 아니므로 추후 교체할 경우 분해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E11 과 다른 점은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입니다. E11 은 사용중 USB 전원을 연결하면 바로 작동을 멈추고 충전만 하므로 열심히 음악을 듣다 충전이라도 할까 하면 해드폰 사용이 불가능 해 지는 것을 고려 해 본다면 ANDES 는 더욱 더 뛰어난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E11 의 배터리는 800mAh 수준이므로 사용 시간도 꽤 차이가 나며, 남은 배터리의 잔량을 알 수 없으므로 언제 꺼질지 모르는 것을 대비해야 하는 불편에 비하면 E07K는 너무 좋은편이 아닌가 합니다 :)
안타깝게도 96KHz에 24bit 를 지원하는 음원이 없어 차이를 느끼진 못하겠지만 저의 귀와 뇌는 섬세한 음원에 익숙하지 못하기 떄문인지 차이를 알 순 없는게 현실인듯 합니다. 다만 E11 에서 조정하지 못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E07K, ANDES 는 내장하고 있다는 것이 큰 차이며, 게다가 모든 조작을 디지털 방식으로 합니다. E11 이 완벽히 외부에서 아날로그적인 스위치와 볼륨 조절놉으로 음악을 듣기 위한 것이라면 E07K 는 가지고 다니며 DAC 와 앰프 두가지를 다 모두 병행 할수 있는 좀 더 범용적인 활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차이라 하겠습니다.
사용 가능한 헤드폰은 3.5pi 커넥터를 쓰는 조건에 한해 16~150 ohm 까지 커버가 되므로 왠만한 고급 헤드폰까지 지원을 할 수 있어 보이며, 근래 인기를 끄는 AKG K500 라인이나, K700 라인에서도 좋은 앰프가 될 듯 합니다. 물론 저는 K142HD에다 쓰면서도 감동을 받는 수준이니 상급기에서는 더욱 더 뛰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