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발견한 보석 - 그 이름은 바로 "グリーンハウス 高音質 デュアル バランスド・アーマチュア型 カナルイヤホン ブラック GH-ERC-DMS" 입니다.
처음 이 IEM 의 소식을 접한 것은 바로 골귀 이었습니다만, 아무도 구매를 시도 하지 않은듯 하여 강렬한 호기심으로 (일단 컴퍼넌트로 사도 한개당 7만원이 넘는 TWK 씨리즈를 2개로 1개값 안되게 살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구매대행을 하였습니다.
이 제품을 리뷰 한 일본인 블로그의 링크를 각각 보면 다음과 같이 2개의 리뷰가 있습니다.
GREEN HOUSE GH-ERC-DMS レビュー 2本分 ( 리뷰 2개분)
http://monoadc.blog64.fc2.com/blog-entry-116.html
GH-ERC-DMS 分解してみた ( 분해기 )
일본쪽에서 리뷰된 FR 그래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작권은 http://monoadc.blog64.fc2.com 에 있습니다.
먼저 RECD 보정 전의 그래프와, 보정 후의 차이를 모두 합쳐 본 이미지가 위의 겹쳐진 그래프 입니다.
둘의 차이는 그리 많지 않은편이며 이것이 설계가 잘 된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0KHz 부분이 매우 치솟하 있는 것이 T-PEOS 의 H-100 의 양산품과 비슷한 느낌이 아닌가 합니다.
전반적으로 1KHz 까지 평탄하며 10KHz 에 +10dB 정도의 피크, 그리고 떨어지는 주파수 대응은 아마 전형적인 Knowles 사의 TwinBA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 제품에 사용된 BA 는 TWFK-30017 이며, Knowles 사의 specification 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저작권은 http://monoadc.blog64.fc2.com 에 있습니다.
실제 RECD 가 적용된 FR 은 Knowles 사의 출력과 비슷해 보입니다만, 아마 제조사에서 별도로 튜닝이 있었지 않은가 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출력되는 주파수 대역이 좀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다른 BA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10KHz 에서 피크가 +10dB 있는 형태는 문서상 3Khz 에서 생기는 형태와 비슷 합니다만, 이것이 실제 제품에서는 10KHz 에서 생기는 것에 대한 차이는 궁금 합니다 (이 부분은 모르는 분야 입니다)
제품은 주문및 배송까지 딱 1주일이 걸렸습니다.
박스는 전세계 아마존 모두 비슷한 형태 입니다만, 미국쪽과 달리 일본 아마존은 국내에서 쓰는 박스와 종류가 같습니다.
(미국쪽 박스는 매우 탄탄합니다)
제품 자체는 한번 더 내부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주문서까지 포함 하고 있습니다만 ... 물건너 온거라 A/S 는 불가 합니다.
일단 우리나라엔 Green House 사의 지사가 없으니까요.
제품 정가는 무려 12,000 엔 자리 이며, 현재 라쿠텐 쪽에서 판매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존에 올라온 제품은 이유가 뭔지 몰라도 일본쪽에서도 꽤 인기 인 듯 합니다.
제품 자체의 평은 매우 좋은 편이며, 가장 큰 화두는 내부에 사용된 Twin BA 가 국내 우성전자 X20 이나, Q-JAYS 에 사용된 제품이라는 점 입니다. 특히 Head-Fi.org 쪽의 리뷰를 보아도 매우 높은 평가를 한 것이 인상 깊은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제품에 대해:
이 제품이 무려 12,000~13,000 엔이나 하던 이유는 사용된 Twin BA의 가격이 원래 높기 때문인 점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에선 3,990 엔이면 사는 초쿨매물이 되어 있는 상태라 "있을때 구해 놔야 하는 아이템"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제품 자체의 specification 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model: デュアルバランスドアーマチュア type
A driver diameter: -
Reproduction frequency band: 20-20KHz
Impedance: 43 Ω
An output sound pressure level (sensitivity): 106dB
A plug: 3.5mm stereo mini-plug (gold-plated straight)
A cord: 1.2m(Y character)
Weight: 13 g
주목 해야 할 점은 임피던스가 43옴 이란 점입니다.
좀 의아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PDF 내용과 다른 부분 .. ) , Apple 기기에서는 매우 훌륭한 소리를 내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포장:
포장은 정말 심플 합니다.
마치 중국의 Sound Magic 을 보는 느낌 이네요.
제조국은 중국이 맞습니다만, 포장은 일본용임을 물씬 풍깁니다.
안쪽 포장은 별거 없습니다.
플라스틱 내포장에, 캐링 케이스와 이어폰. 그리고 품질보증서. (일본에서만 의미 있습니다) 어뎁터 하나가 다 입니다.
캐링케이스는 Sound Magic 하고 정말 비슷합니다.
약간 차이 나는 부분을 제외 하곤 같은 제조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리콘팁은 MEElec 이나 Shure 가 쓰는 얇은 구경의 제품 입니다.
정말 이런 구성품으로 12,000 엔을 받았다면 ... 당혹스럽긴 해 보입니다.
제품 외형:
이 제품을 열어 보고 바로 느낀점은 케이블이 MEElec 의 A151 과 똑같다는 점 입니다.
다만 차이는 A151 이 좀 더 길고, GH-ERC-DMS 가 전체 길이 1.2미터로 좀 더 짧다는 점이 차이 겠습니다.
심지어 플러그 역시 동일한 형태 였으니 아마 케이블을 같은 제조사에서 공급받지 않았나 합니다.
간단히 비교한 사진만 봐도 주 제품이 동일한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레서 이 케이블 덕분에 착용감은 정말 최고입니다.
두 제품 모두 귀 뒤로 케이블을 넘겨 착용하는 구조임을 감안하면 이런 꼬여 있는 케이블이 매우 유용하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어폰 하우징이 너무 저렴하는 것.
고급스러운 느낌 보다는 제품 자체의 성능에만 치중한 것인지 ...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한 것 이었는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하우징이 정말 없어 보이는건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 입니다.
녹색의 로고는 일본 Green House 사의 로고 이니 이해를 한다지만, 적어도 L 이나 R 처럼 왼쪽, 오른쪽 표시는 해 줬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심지어 설명서도 없고, 케이스에 착용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음)
IEM 의 크기는 UE700 과 비교 해 봤을때 많이 큽니다.
같은 BA 를 사용하진 않았겠지만, BA 특성상 안쪽 공간을 비울 필요가 없으므로 더 작게 만들수도 있었겠지만, 막상 상태를 보면 아무생각 없어집니다 :)
UE700 과 비교:
비슷한 조건으로 있는 제가 가진 제품이 UE700 뿐 이므로 서로 비교 해 보았습니다.
UE700 이 일단 UE 쪽 특징인지 몰라도 좀 어두은 느낌을 가지면서 날카로운 반면, GH-ERC-DMS 는 전반적으로 좀 더 탄탄하고 묵직한 고음에, UE700 이 가진 날카로움을 함께 들고 있는 느낌 입니다.
제품을 받기 전에 든 생각은 좀 더 UE600 에 가까운 소리를 낼 것이다. - 란 생각을 깨고 매우 균형 잡히고 약간 V-EQ 느낌의 소리르 내 줍니다. 메탈이나 락을 들을때 타격감이 살아 나고, 고음부의 찰랑거림과 날카로움이 어울어져 매우 신나는 소리를 들려 줍니다.
특히 melodic metal 이나, gothic, epic 쪽에서도 뛰어난 발군의 소리를 들려 줍니다.
일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내주지 못하는 섬세한 여러 소리를 한번에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느낄수 있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론 UE700 보다 뛰어난 소리를 내 줍니다.
이어폰 자체의 모습은 UE700 에 많이 모자랍니다만, 케이블의 형태, 내구성은 GH-ERC-DMS 가 뛰어 나며, 소리 자체의 느낌과 균형 또한 GH-ERC-DMS 가 더 낫습니다.
UE700 이 전반적으로 어둡게 느껴지는 반면, GH-ERC-DMS 는 전반적으로 활기차다고 하겠습니다.
어찌보면 T-PEOS H-100 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일까요?
국내에서 판매하는 곳이 없음에도, 일본에서 구매하는 가격이 single BA 제품보다 현재는 싼 가격이다보니 아마 많이 알려지면 꽤 좋은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
가격과 품질을 모두 생각하고, metal 이나 rock 을 즐겨듣는다면 Must have ite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