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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잘만 기계식 키보드 ZM-K500



이번에 구입한 키보드는 체리 적색축 스위치를 카피한 중국제 를 사용한 잘만의 ZM-K500 키보드 입니다.

동시 키 입력 5개의 조금 초라한 성능에서 시작하는 이 키보드는, 다른 제조사가 고가에 제조하는 텐키리스 모델 입니다.

다만 디자인 자체가 뭔가 사이버틱 한 모습을 추구 하기 위해서 인지 부가적인 군더더기가 앞뒤로 있는 편 입니다.



사용된 키는 Kailh 사의 적색축이며, 이는 체리의 적색축과 거의 100% 일치하는 layout 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발력은 50g 으로, 이는 체리사의 갈색축 55g 과 적색축 45g 사이를 가집니다.

(참고 자료 : http://www.nrckr.com/mall/m_view.php?ps_db=qna&ps_boid=9898&ps_page=8&search_var_subject=&search_var_content=&search_var_name=&ps_ques=&ps_line=asc&ps_choi=&ps_divi= )



키보드는 전반적으로 가격에 맞는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기계식 키보드가 기본으로 가져야 하는 묵중한 무게감이 없다는 말로 이어 집니다. (즉, 하판이라 불리는 금속으로 된 보강판이 없고, 주홍색의 상판만 존재 함)

또한 키보드의 미끌어짐을 책임 져야 하는 구조물이 매우 허접 합니다.

별도의 보강을 하지 않고서는 키보드가 책상에서 자주 미끌리거나, 손의 힘에 의해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며, 이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 다를 바 없는 부족한 부분 입니다.



안타깝게도 공간절약 이라는 장점과, 저렴한 가격에 키압 50g 의 리니어 키 스위치를 쓴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의미를 두지 않는게 좋다는 판단이 듭니다.


또한 내부 스위치엔 청색LED 를 사용 하였지만, 키보드 키캡 자체에 LED 빛을 처리할 하우징이 없는 구조로 인해, Caps Lock, Scroll Lock 같은 키보드의 작동 상태는 제대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뭔가 부족해 보이는 팜레스트 부분은 사실 의미도 없고, 오히려 마음 같아서는 톱으로 잘라 내고 다음어서 없애 버리고 싶은 마음도 드는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저렴히 막 쓸 수 있는 적색축 스위치를 쓴 기계식 키보드에, 텐키가 없어 공간을 절약할수 있는 것 외엔, 크게 장점을 찾기 어려운 제품임을 감안 한다면 - "딱 그 가격에 어울리는 제품" 이라는 결론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적새축이 가지는 키감은 매우 매력적 이며, 다른거 다 무시해도 같은 가격의 다른 멤브레인 키보드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이것은 명확 합니다.


혹시 이 제품을 구입 하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장단점을 잘 고려 하여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