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 Halford 영감이 이제 정말 Metal God 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공연이 될 듯 한 공연 이었던 서울의 추웠던 한 겨울날의 주말 공연은 아름다웠 습니다.
저를 포함한 메탈을 사랑하는 남녀 3인방은 2012년 2월4일을 기억 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을 찾습니다.
사실 처음 차를 끌고 가는 것이라 공연 홀을 찾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_-;;;
올림픽 홀 내의 사람들 :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연 시작 전의 콘서트 홀 은 정말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오프닝은 대한민국 쓰래쉬 메탈의 자존심, CRASH 가 장식 해 주었습니다.
역시 안홍찬님의 아저씨표정 은 정말 압권 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어서 나온 밴드는 디아블로.
개인적으로 크래쉬를 좋아해서 그런지, 마무리나 음악적인 완성도는 크래쉬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디아블로 공연 중, 깜짝손님 처럼 임재범 님이 등장 하십니다.
이상한 골반 댄스를 추면서 슬- 나타 나는데 ... 아 ... (뭐라 할 말이 ...)
처음 등장 하면서 부터 느껴지는 그 카리스마는 과히 대중을 사로 잡는 가수가 맞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락커로서의 느낌 보다는 , 중후한 사운드에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 좀 더 대중적 인 느낌 이랄까요 )
그리고 참 머리가 크시더군요 ...
전에 티비에서 빡빡 깍고 나온 때엔 몰랐는데, 디아블로 멤버들이랑 보니 이거 ... 크신 듯 했습니다 :)
그리고 본 게임.
Rob Halford 등장.
아 ... 2012 년의 Rob Halford 는 아마, 60이 갖 넘었지만, 신체 나이는 이제 80이 된 듯 해 보였습니다.
아마 젊은 시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 했었기 떄문 이겠지요 ( + ... drug 도 있지 않았을까 ... )
하지만 그의 천부적인 영국산 면도날 사운드는 여전 했습니다.
KK.다우닝이 빠진 상태라 32 의 젊은 세션 영국 기타리스트가 그 젊은 끼를 주체 못하고 날아 다니는 상태 였지만, 타고난 재능인지 몰라도 뛰어난 기타 세션능력으로 원조 멤버들과 어려움 없이 진행 해 주었습니다.
이리저리 막 뛰어 다니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기타 플레잉 능력 자체는 역시 원조 노인네 멤버들과 어울릴 수준으로 어려움 없었지 않나 합니다 ..
특히 트윈 기타 세션 부분에서는 정말 아름답게 연주 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KK.다우닝이 아니었지만, 충분히 KK.다우닝 의 빈자를 잘 매워 주었다고 할까요 ...
Rob Halford 영감이 다리에 힘이 없어 할아버지 걸음으로 걸어 다니 면서도 오리지날 영국제 면도날 사운드를 내 주는 것 하나만으로 음악의 완성도는 Judas Priest 그 자체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매 곡 마다 복장을 갈아 입으며, 안되는 몸으로 최대한 쇼맨쉽을 보여 준 Rob Halford 영감에게 감사한 마음과 측은한 마음이 교차 하였습니다.
그리고, 감동.
초장신의 드러머가 뿜는 카리스마 역시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래에 The Pain Killer 를 이끄는 드러머의 모습을 보실 수 있도록 영상을 준비 해습니다.저작권 문제도 있고, 이때 카메라 센서가 과열 되어 모두 녹화 하지 못한 문제도 있어서 안타깝네요.
하지만, 드러머로 부터 시작되는 카리스마를 한번 느껴 보시는데는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