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chLight ...
등불 ... 뭐 그런거를 말하는 것일까?
횟불 , 등붕 등등 ...
뭐 그런 의미를 말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
어쩌다 악마의 게임인 (정말 게임에 악마가 엄청 등장 하니 .. 악마의 게임이 맞기도 하다) TorchLight 를 하게 되었다.
게임 도중 PrtScrn 키 누르면 스크린 캡쳐 된다는 줄 알고 열심히 눌러대며 게임 했더니 ..
실제 확인 해 보니 아무것도 저장된게 없더라는 ..
그래서 타 싸이트 이미지를 좀 빌려 쓰게 되었다.
출처 : http://www.infoaddict.com/tag/torchlight
위 스크린 샷만 봐도 우르르 몰려 오는 적들 ..
그리고 디아블로1+2 를 합쳐 놓은 게임 시스템.
소시적 디아블로를 그리 즐기진 않았었지만, 이번에 한해서는 정말 안 즐길수가 없게 된 이유가 바로 저 아기자기한 캐릭터들 때문이다. (일명 대두, 큰머리 캐릭터들..ㅋㅋ)
디아블로를 그리 좋아하지 않은 이유는 , 매우 오래전에 나온 게임이다 보니 모두 2D 이고, 캐릭터들이 3D 렌더링 된 2D 스프라이트 이미지 였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이어싿.
디아블로2 에서는 Voodoo 그래픽 카드에 한해서, GLiDE 를 사용시 바닥면을 Perspective 기법으로 3D 처리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는 단순히 바닥면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Texture 로 원근감을 준 것 일 뿐이었다는 점을 생각 한다면, 실제 X,Y,Z 를 가지는 3D Object 로 만들어 진 게임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출처 : http://www.infoaddict.com/tag/torchlight
나온지는 벌써 1년이 넘은듯 한데, 내가 알게 된 것은 저번 주말.
문명5니 뭐니 .. 나와는 상관 없는 게임을 뒤로 하고 이 TorchLight 를 알게 된 이후로 주말을 하얗게 불태울 수 있었다.
이 게임 특징상 Netbook 도 지원을 할 정도로 그래픽적 사양을 높게 타지도 않을 뿐더러 (지원을 하지만 옵션은 타협해야 한다), 요즘 게임들에 매우 많이 쓰이는 과도한 픽셀쉐이더 질도 하지 않아 그래픽이 따뜻하고 질감이 부드럽다. 요즘 개나소나 다 쓰는 그 번들번들한 느낌의 쉐이더 질 보다는, 그로드 또는 버텍스 쉐이더 를 많이 사용하여 좀 오래된 게임의 느낌도 나나, 그 맛에 이 게임을 하는 재미가 쏠쏠 하다는 것.
스토리는 요즘 게임에 비해 그냥 그저 그런 수준 이지만, 어디 디아블로를 게임 스토리 보고 한 사람은 10명중 한두명 정도나 될까? (그중 나는 스토리 보고 한 사람에 속한다. 난 게임에 스토리 없으면 손도 안대는 스타일...-_-)
오랜만에 기나긴 시간을 낭비하게 해 줄 새로운 게임을 발견 하였으니, 기쁘기 서울역에 거지가 없다.
오늘 밤도, 내일밤도 하얗게 불태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