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남자들이 피해야 할 취미 중 하나가 바로 Audio 와 Video 이란 말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음악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계가 좋아서 까지 가기도 하죠.
물론 카메라도 장비병인 환자들이 많은 이유가 동일 하다고 하겠습니다.
일단 .. 저는 기계병 까지는 아닙니다만 .. 자꾸 좋은 제가 원하는 좋은 소리를찾아 해메이게 되는군요.
비싸디 비싸고 덩치 큰 AMP 는 일단 사는 곳이 좁아 지를 순 없고 하니, 자꾸 모바일형을 달리게 되는군요.
이번에 구입한 것은 발품 열심히 팔아 로컬샵 중에서 가장 싸게 파는 곳에서 샀습니다.
삼성 대리점 가니까 13만원 붙여 놨더군요.
사람이 한명도 없고 종업원들끼리 놀고 있는게 당연해 보였습니다. (니들 같음 거기서 사겠니?)
이 기기는 이미 황금귀싸이트 에서 리뷰가 된 제품이며, 시코에서도 리뷰가 된 조금 오래된 제품 입니다.
이전에 나온 R1 제품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저처럼 감압식 터치 스크린을 혐오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나온 버튼식 이라 하겠습니다. 아이팟 터치 쓴 이후로 터치감이 아이팟 터치 보다 못함 쓰고 싶지 않더군요 -_-;
코원 D2 는 놀라운 사운드 덕에 예외 이긴 합니다만 .. 사실 터치 안해도 쓸 수 있기에 쓰긴 합니다만 .
제가 구입한 아이는 블랙 입니다.
남자는 블랙.
코원 U5 를 화이트로 사 봤는데 ... 쓰는 이어폰이 죄다 검은색 줄이라 매치도 안되고 때 타는게 유지보수도 어렵더군요 .
은색도 있지만 .. 어차피 저아이 쓰다보면 코팅 벗겨지면 알루미늄 샤시가 은색이니 그대로 들어 나겠죠.
특이 사항으로는 동영상 재생이 된다는 것 .. 예전에 산 SONY 제품도 그랬고 D2 도 그렇고 ... 왠만히 LCD 붙은 애들은 요즘 다 동영상을 재생 하는군요.
LCD 는 QVGA (240x320)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는 2.5" 로서 부담스럽게 큽니다.
동영상 강좌 보는 학생들이 좋아라 하겠더군요.
게다가 외장 스토리지 슬롯으로 T-Flash 를 지원 합니다. SDHC 16GB 까지 지원 한다고 하네요.
물론 저는 SDHC 를 16GB 까지 쓸 일이 전혀 없어서 그냥 남는 4GB 에 옛날 드라마 다 넣었습니다.
음감청취는 제가 메탈만 듣기 때문에 극히 메탈기준으로몬 말씀 드려야 겠군요.
사용된 리시버는 AKG K450, AKG K420 과 Sennheiser MX400 , Sony MDR-EX35 , Sound Magic PL30, MotoROKR EH20 , Creative EP630 정도 입니다.
이미 황금귀나 시코 등에서도 언급 된 바 대로 , 출력은 상당 합니다. 출력이 빵빵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그래서 임피던스가 큰 헤드폰 등에서도 별도의 해드폰 앰프 없이 어느정도 출력을 가져 줍니다.
이미 황금귀 등에서 RMAA 평가는 Very Good 을 받은 제품이라 음질에 있어서는 거의 최상급이라 하겠습니다.
삼성이 사용하는 DNSe 3.0 음장 엔진 역시 제가 선호하는 코원의 BBE 와는 다른 성향 이긴 하지만 메탈을 다른 느낌으로 듣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리시버들이 Hi-Fi 레퍼런스급이 아니고서는 3KHz 부분이 하양곡선을 그립니다.
그래서 EQ 는 저음 약간과 3KHz 부분만 적절히 올려 주면 평이한 레퍼런스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DNSe 에서 저음과 고음복원 등을 사용하면 K420 과 같은 24KHz 이상 출력할 수 있는 오픈형 헤드폰에서 진가를 발휘 하는 듯 합니다. (대부분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20~21KHz 이하로만 출력 가능)
인터넷가로는 4GB 기준으로 요즘 11.5 만원 정도 이더군요.
저는 4천원 더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만 ... 하드케이스와 필름 등등 을 받아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온라인도 동일하게 준답니다)
최종적으로 환상궁합은
YP-R0 + AKG K420
발군 입니다 ...
- 추가 -
연결 케이블이 일반 Mini USB B형 과 같은 범용 적인게 아닙니다.
이놈은 또 모토롤라에서 쓰는 케이블을 쓰더군요 -_-;
실제 번들로 준 케이블 말고 모토롤라 케이블을 연결 해 보니 인식 합니다 ...
아 ... 왜이리 DAP 제조사들이 지들 맛대로 케이블 커넥터를 선택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데체 케이블을 몇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거야 ... -_-;;;
ps
마트에서 전자제품 파시는 분이 표정이 너무 좋으시더군요.
결혼 하신 것 같던데 ... 세상에 좋은 사람은 이미 다 짝이 있나 봅니다 .. OTL ..
인생은 역시 single core, non-thread single ta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