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한 제 팔뚝보단 얇은 렌즈인 Tokina 28-70mm AT-X f2.8 렌즈를 주력기가 된 K-7 에 물려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K-7 이 마그네슘합금 바디라 나름 무거운데 ... 강철로 된 렌즈를 함께 사용하니 ... 종합아령세트 들고 다닌 느낌 이었습니다.
시그마 17-70mm 도 사실 컴팩트한 사이즈라고 나온거지만 구경에 72mm 라 그리 가볍지 않았습니다만, 이 렌즈는 구격이 77mm 는 물론 전체가 강철입니다 ... 강철 !!!
생산된지가 좀 된 제품인지라 (필름용) 요즘 렌즈들에 비해 색수차와 선명도가 좀 떨어 지는 듯 합니다.
K-7 의 CMOS 센서의 해상도가 1.5배 크롭센서에서는 거의 최고의 해상도를 가지기 때문에 100% 로 해서 들여다 보면 어떤 렌즈든 다 선명하지 않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센서가 35mm 필름과 같은 크기가 아니라 1.5배 크롭되는 센서이므로 렌즈의 중앙부가 어쩌니 주변부가 어쩌니 하는 필요도 없는 테스트는 생략 하였습니다.
이 렌즈가 크롭센서용으로 나온 렌즈였으면 당연히 시도해 보았겠지만 이미 필름용으로 나온 렌즈를 주변부가 어쩌니 하며 테스트 한다는건 바보짓이기 때문이지요 ..
대신 , 이리 저리 찍으러 돌아 다닌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모두 색이나 레벨 무보정에 제 차와 같이 찍힌 차량 번호판은 지웠습니다.
리사이즈는 피카사3 에서 그냥 했습니다 (귀찮아서요 !!!)
카메라 세팅은 뉴트럴 , 퀄리티는 별3개, DR(Dynamic Range Booster) 은 on (최저 ISO 는 200) 입니다.
굉장한 스크롤 압박을 잘 견뎌 내시기 바랍니다 ...
혹시나 해서 샘플 사진들은 다 접어 놨습니다.
아래에 펼치기 를 클릭해서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 이 렌즈는 사람을 찍기 위해 산건데 ...
찍을 사람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_-;
그렇다고 칙칙한 남자생물들이나 찍기엔 렌즈가 너무 아깝 ... 죠 .
에휴 -
어쩃든, 옛날 줌렌즈에서 심심하면 보이는 색수차는 아쉽게도 이 렌즈 역시 있었습니다.
생산 연도가 좀 된걸 감안하면 그런걸 따져서는 안되겠죠 ~ 게다가 Pentax 의 SMC 도 아닌데 말이죠.
전체 줌 영역에 있어서 고정된 2.8 이란 조리개 수치는 무척 편리한 심도 조절을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렌즈의 큰 구경(77mm) 를 통해 들어오는 빛망울은 제가 원하는 바로 그것이었고, 동영상 촬영시 꽤 좋은 성능을 내 주어 보일듯 합니다. (아직 테스트 안함)
크롭센서에 의해 손실되는 나머지 부분들을 감안 한다면 , 이 렌즈는 크롭센서 바디에서는 인물용으로 빛을 발할듯 합니다.
아직 대상 인물이 없어서 테스트는 불가 하였습니다만 ...
마지막의 빛망울(일본명칭으로 보케) 모양은 원형 조리개 덕분에 아주 이쁘게 보였습니다.
다만, 이 렌즈로 야경을 찍어 보지 못하였으므로 빛이 어떻게 갈라 지는 지 알 수 는 없어 좀 더 테스트를 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한가지 편리한 기능이 이 렌즈에 있는데, 바로 포커스링이 AF 에서 MF 로 전환이 용이하다는 점 입니다.
포커스링을 MF 로 옮긴하 하여 렌즈가 MF 가 되는 것이 아니라, AF 에 있을 경우 카메라 바디에서 AF 모터 구동시 렌즈의 포커스링이 구동 되지 않는 다는 것이며, MF 에 뒀을 경우 포커스링이 바디에서 구동될 경우 돌아 가는 구조 입니다.
그래서 느린 AF 모터를 가진 *istDS 에서도 AF 로 포커스링을 옮겼을 경우 꽤 빠른 AF 속도를 보였으며, K10D 나 K-7 에서는 말할 것도 없는 AF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 무게가 무거워서 ... 돌아 다니며 간단히 사진을 찍기엔 무척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마음 잡고 사람이 찍을때 들고 나가서 써야 할 렌즈로 보입니다.
다음 테스트는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
계속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