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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

락/메탈 매니아에게 축복 - 코원 iAudio U5

코원 에서 보급형으로 내놓은 나름 저렴한(?) iAuido U5 입니다.
이 제품을 사게 된 것은 ... 제가 애용하던 iAudio5 를 분실했기 때문입니다.
밤좀새고 낮에 퇴근하던길 ... 도착해 보니 가방 옆 주머니에 넣어 둔 iAudio5 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왜 옆주머니에 넣었는지는 잠결이라 저도 왜 그랬는지 알수 없습니다 ㅠ_ㅠ)

코원에서는 제가 볼때 가장 저렴하게 나온 최근래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레인콤의 아이리버는 iFP 씨리즈 이후로는 옛날의 음장효과를 잃어버린지라 더이상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MP3P 라는게 음악을 들을려고 사는거지 ... 디자인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거죠.

일명 코빠라 불리는 코원매니아 이라서 꼭 코원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맹목적인 브랜드 선호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에 당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만 ..
적어도 제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은 코원 제품 뿐 이기 때문에 선택 하게 되는 것 입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D2 로도 충분히 버틸수 있겠습니다만 .. D2 는 동영상 + DMB 감상용으로 선택된 녀석이라 책을보면서 음악을 듣기엔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배터리가 변광쇠 인건 좋은데...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구입한 U5 는 ... 저렴합니다.
단, 중국산 보다는 당연 비쌉니다 -_-;
하지만 사서 제대로 쓰지도 못할 중국산 따위와는 비교가 안되는 MADE IN KOREA , 코원인 것입니다.
요즘 하이-글로시니 뭐니 해서 플라스틱 외장이 상당히 고급화 되어 가는 추세 입니다만 ..
U5 는 그런거 없습니다.
저렴한 외형입니다.
무게도 가볍습니다.
LCD 해상도도 낮습니다 (하지만 유기LED 라고 해도 믿을만큼 선명하더군요)
요즘 다 지원한다는 CoverArt 조차도 없습ㄴ다.

그럼에도 선태하게 하는 것은 ..
가벼움.
적절히 두꺼운 형태 (너무 얇은건 제 손에서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을 오랜 시간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코원만의 강력한 사운드.

바로 이 세가지만으로도 충분 합니다.

아쉬운 점은 USB-mini-B 타입이 아닌 연결 단자와 .... (모양은 제가 쓰는 펜탁스 USB 와 동일했으나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젠장 ㅠㅠ, 그래도 D2 충전 단자와는 100% 호환이더군요 ... )
좀 짧게 느껴지는 배터리 시간 ... (풍부한 메탈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커스텀 EQ 에 BBE , MECH 등을 8 로 조정)
이런 점들은 출퇴근시 나를 즐겁게 해 주는 것일뿐 ... 이라는 답이 나오는군요.

뭐 좋습니다.
여행이나 고향을 다녀 올때 등은 넷북과 D2 가 있으니까요.
평상시 음악을 듣기엔 이만한 녀석이 없죠.

단점이 없는 제품은 없겠죠.
다만 그 단점이 장점에 가려지면 그것으로 좋은 것 이니까요.

음악을 듣기 위해 구매하는 기기지 ... 눈으로 즐기기위해 구입하는 기기가 아니므로 저에겐 U5 면 금상천화 입니다.
리튬전지 특성상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건 불가능 하겠지만요 ^^

ps.
별도로 짧은 USB 를 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