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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린이인 저는 이 게임이 처음이기에 여러 노력을 들이다가 몇 가지 좋은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r2modman 과 이에 관련된 mod 들 이란 점입니다. Valheim 제작 측에서는 굉장히 오랜 시간을 들이고 정신적 고통을 느껴 보아라!라고 만든 게임이겠지만, 이걸 1인으로 시간을 들여 모든 걸 다 하기엔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이 너무 극심하여, 게임을 조금만 더 편하고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mod 들을 설치 하기로 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사기급 기능을 할당하는 mod 들은 배제 한 것이, 이러면 게임의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배제, 몇 가지 좋다고 인증된 것들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BeplnExPack_Valheim + Jotunn
아래의 mod 들을 쓰기 위해 필수로 설치되는 API set과 같은 확장 기능입니다. Fallout에서 확장 기능을 쓰기 위해 쓰이는 ~~ex 같은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UnrestrictedPortals
기본으로 이 게임은 특수 광물들을 가지고는 포탈을 탈 수 없습니다. 아니 그 먼 거리를 손수레 끌고 뛰어다니느라 이건가 싶은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게임 시간을 고의적으로 너무 늘리기 위한 안 좋은 설계 같습니다. 금속 갑옷을 입고서는 포탈을 타는데, 금속광물은 포탈을 못 지나간다? 그 제한을 푸는 mod입니다.
이 모드로 미친 무게의 구리 광석이나 주석 광석 등을 캐서 이동에 몇십 분이나 걸리는 거리의 거처 간의 이동에 대한 시간을 매우 줄일 수 있으며, 덤으로 제가 받는 스트레스를 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FarmGrid + CropReplant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평지에 거처를 마련한 경우, 나무를 구하러 다니거나 요리 재료나 가마솥 재료 등을 연속적으로 구하려면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농사짓는 것도 잘 짓지 않으면 제대로 자라지도 않고 하기 때문에, 농작물 또는 나무를 심을 때 간격을 제대로 보여 주는 아주 편리한 mod입니다. 이걸 사용하면 나무나 작물 등을 실패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EquipmentAndQuickSlots
기본으로 주는 미친듯한 작은 인벤토리를 좀 더 편리하게 소량 늘려 주면서 합리적으로 사용 가능한 mod입니다. 예를 들어 몸에 걸치는 장비는 왜 인벤토리를 사용하지?라는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편리한 mod입니다.
특히 광질을 할 때와 평상시 빠른 헬멧 전환을 한다거나, 방패를 빠르게 들 때 1~8번뿐인 인벤토리를 확장해서 Z, V, 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V 키는 기본으로 자동 루팅이 게임 내에 지정되어 있으므로 게임의 V 키를 다른 키로 바꾸지 않으면 갑자기 자동 루팅이 안 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곡괭이질 하다가 갑자기 아이템이 안 먹어지는 혼란의 경우)
AutoRepair
사실 이걸 왜 기본으로 게임에서 안 해주는지 모르겠지만, 작업대나 대장간 등을 E 키로 열 경우 관련 모든 아이템을 자도으로 수리해 주는 mod입니다. 일일이 수리 아이콘을 눌러서 수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여러 개를 들고 다닐 경우 이 귀찮음은 짜증으로도 가끔 찾아오는데, 이 mod 하나 있고 없고 차이가 게임의 윤택함? 의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
BiggerBoatMapExploreRadius
배를 타면 시야가 땅 위를 뛰어다닐 때와 같은 시야 반경을 가지고 있어서 해안가 다가 가야 그나마 지도에 일부가 업데이트되는 졸렬함을 보여 주는 게임이 바로 Valheim 입니다만, 이걸 엄청 크게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정말 배 만드는데도 힘들고, 타고 다니는데도 힘든데, 해안가 다가 가면 온갖 몹들이 다 달려 들어서 배 때려 부수는데 아주 환장할 노릇 입니다만, 이런 어려움을 한방에 해결해 줍니다. 배 타고 이동한다? 이 mod는 필수입니다.
TripleBronzeJVL
주석 하나에 구리 2개가 왜 청동 1개가 되는 거지?라는 의문은 누구나 가져 봤을 겁니다. 물리적으로 1+2 = 3 이 정상 아닌가요? 바로 그 합리성을 찾아주는 mod입니다. 안 그래도 구리 광질 할 때 주변에 몹 달려드는 거 때문에 환장할 노릇인데, 이걸 2개와 주석 하나로 아니 청동 1개라고?... 이 모든 걸 해결해 줍니다. 주석이나 구리가 무슨 휘발성 금속? 도 아닌데 왜 물리적인 이상한 결과가 나오는지? 에 대한 모순은 이걸로 해결입니다.
PackHosrse
정말 필수 mod, 기본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용량을 2배까지 PackHorse 레벨이란 걸 통해 올려 줍니다. 즉, 레벨 단위 1부터 100까지에 따라 최대 x1.0에서 x2.0까지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기본 300+150 = 450에 PackHorse 레벨을 최대 100까지 올리면 무려 900 까지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됩니다. 레벨업 방법은 최대 허용무게 300 에서 10% 에 해당하는 30 을 뺀 270 이상을 가지고 계속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면 레벨이 오르면서 100 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계속 제자리 점프하면 레벨 오르는 거와 똑같이 적용되는 듯합니다. 어차피 광질 할 때 항상 무겁게 거주지까지 왔다 갔다 해야 하므로 금방 오릅니다만, 이때 주의점이 270을 가지고 있다가 300 제한이 레벨업 때문에 330 이 되면 이에 해당하는 10% 는 약 33 이 돼서 갑자기 레벨업이 안되므로 최대 용량치 300 일 경우 290 이상을 가지고 다녀야 효율적이란 부분입니다.
Blacksmithing
광질 좀 하다 보면 청동 곡괭이 내구성 0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이걸 또 대장간에서 계속 아이템을 만들고 하면서 레벨업을 해서 각 아이템 내구성을 늘려줄 수 있는 mod입니다. 안 그래도 인벤토리를 스트레스받으라고 적게 만들어 둔 건 이해하겠는데, 이런 mod 가 있어야 1인 플레이를 좀 게임답게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사실 인간 혼자 300Kg이나 되는 걸 가지고 다니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내구성 줄어드는 것도 현실과 또 너무 다르지 않은가 하는 점을 좀 더 완화해 주는 mod입니다.
계속되는 여행들..
mod를 여러 개 설치하고 나서야 만들 수 있었던 두 번째 배, 돛단배 따위 만들 시간을 아껴서 이거부터 만들걸.. 했겠지만, 이걸 만들려면 청동 못과 질 좋은 나무 등이 엄청 들어가므로 정말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경험은 대체 롱쉽은 뭔 재료가 들어가게 될지 상상도 못 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엘더를 불화살로 어떻게든 잡고 나면 이제 좀 더 많은걸 만들 수 있는 시기가 되고, 세 번째 보스 본 매스를 잡으려면 늪지대를 돌아다녀야 하는데, 이 늡지대가 정말 Valheim 내 모든 맵 중 가장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든 지형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가마솥에 발효통 ( 재료가 미친 듯이 들어갑니다 )에 독 저항이나 냉기 저항 등등 여러 벌 꿀주를 만들어야 합니다.
심지어 발효되는데 게임시간으로 3일이 필요하므로 이걸 걸어 놓고 또 광질을 하던 재료를 모으던 뭔가 해야 한다는 거고, 이로서 게임 내 100일이 넘어가는 동안 보스 2를 겨우 잡은 건 안타까운 일 입니다만, 뭔가 만들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들어갑니다. 아마 오딘이 이렇게 오래 걸리라고 발키리로 여기 데려다 둔 건 아닐 텐데요...
특히 게임 중 상인을 발견하면 꼭 사야 하는 게, 드 베르그의 관입니다. 이건 쉽게 말해 어 둔 데서 물건 찾거나 할 때 빛을 쏴 주는 필수 아이템인데, 모니터를 밝게 만들어 놓고 쓴다면 필요 없겠지만 그 조건아 안된다면 꼭 사야 하는 아이템이며, 가격은 무려 620 코인 이므로 단단히 돈을 챙겨 둬야 합니다.
이 드 베르그의 관을 쓰고 나서 찾은 즐거움이 하나 있다면 바로 트롤이 있는 굴에 들어가서 어디에 있는지 몰랐던 아이템들이 바닥에 뒹굴고 있다는 것을 찾았다는 점입니다. 그냥 들어가면 너무 어둡고, 횃불을 들어도 되지만 인벤토리가 부족한 때에 내구성이 광속으로 줄어드는 횟불을 들고 다닐 여유 따위보다는 드 베르그의 관이 낫다는 것이 제 결론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본 매스
독 저항 포션, 그리고 설산에서 죽을 고비를 넘겨 가며 구한 냉기 화살 가지고 찾아간 본 매스는 정말... 하... ㅋㅋㅋ... 헛웃음이 나는 어려움이었습니다. 엘더는 불화살만 잘 쓰면서 소 환지에 있는 4개의 기둥을 잘 이용하면 그래도 잡기라도 했는데, 본 매스는 물로 가득한 지형에 몰려드는 거머리에 슬라임? 에 뭐에 뭐에...
몇 번 죽으면서 느낀던데, 여길 오려면 어떻게든 철이나 최소 청동 갑옷을 입고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독 저항 포션으로는 본 매스가 뿜어대는 독기를 막기 힘들고, 이거 보단 몰려드는 잡못들의 공격을 막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철갑옷류를 어떻게든 꾸려서 오는 게 맞다 봅니다.
그리고 페링의 달인이 아니고서는 근접이 무용지물이라 봐 지므로 세 번째 보스 또한 역시 화살로 잡는 게 정석 아닌가 합니다. 냉기 화살이 최고의 본 매스를 향한 무기라고 하니 죽지 말고 설산에서 살아서 아이템 구해 오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냉기 저항 표션을 열심히 마셔 가면서요.
힘들게 본 매스를 잡고 나서 이제 다음 보스인 '모더'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 한숨이 먼저 나오긴 합니다. 대체 저긴 어떻게 가지... 게다가 본 매스가 있는 늪지대까지 오는데 공간이동을 위한 순간 이동기를 3개나 만들어 거처 오는 입장에서는 이러다가 순간 이동만 모아둔 건물을 따로 만들어야 하나 싶은 지경입니다.
덧, 늪지대는 가기 싫은데, 여기서 만들 수 있는 무적에 가까운 화살을 만들고 업그레이드하려면 웬 나무 위에 달린 이상한 재질의 뭔가를 어렵게 또 곡괭이로 구해야 하는 걸 생각하면 고통의 지형입니다.
그리고 본 매스를 잡으면 주는 위시본은 설산에서 드디어 은광맥을 찾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이건 땅속 깊이 들어 가 있는 데다, 보통 아래 캡처처럼 엄청 밑을 파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으며, 구성이 다른 광물과 달리 Y 자나 X자 형태의 특이한 분포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철곡이 필수에, 곡괭이질 숙련도 100을 찍는걸 꼭 권장합니다. 게다가 이 은광맥이 있는 곳엔 높은 확률로 드레이크도 있고 항상 늑대 2마리가 기본으로 몰려 오므로 철로 된 갑옷을 입지 않으면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심지어 골렘? 까지 만나면 일단 도망부터...
그리고 다음을 향한 은 재련의 고통
잠시 은광맥(무게가 엄청나므로 손수레 100% 필요)을 이용한 은재련으로 은괴를 만들어 보면 철만큼이나 많이 들어가는 숯과 갑옷이나 칼 하나 만들어 보면 들어가는 은괘의 수는 정말 철 따윈 그냥 애들 장난이었구나 싶습니다. 왜냐면 은으로 만든 무기엔 100% 철이 함께 들어가고, 갑옷 류엔 은 외에 들어가는 재료가 기본 4,5 개 이상이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은으로 만든 무기가 좀 더 내구성이 철보다 좋은 건가?라는 생각 듭니다만...
은으로 만든 갑옷 하나 레벨 3까지 올리려면 들어가야 하는 은괴가 족히 100개는 기본으로 넘을 거 같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앞으로 또 은을 캐기 위한 설산 여행은 계속되어야 할 듯하며, 냉기 저항 포션을 계속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귀찮기 때문에) 은 갑옷을 먼저 만들려 합니다만, 낭설에 따르면 이게 또 젖으면 효과가 사라진다고 하니, 설산에서 젖을 경우는 없겠지만 항사 제작대+손수레에 몸을 말릴 수 있는 재료까지 기본으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