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온 년도만 보면 7년이 다 되어 가는 맥북 프로 13 래티나 CTO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 뜨겁고 열 많이 나는 제품을 어떻게 좀 더 길게 잘 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특히 이 2015 기종은 별 성능도 없는데 발열이 기막히다 볼 수 있는 인텔 i7-5557U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맥북 프로 13" 래티나 2015 제품들은 내부에 발열을 제어하는 쿨링 팬이 오른쪽에 하나만 있다는 점으로 이후 2016 이후 버전들처럼 양쪽에 2개씩 달고 나와 주는 제품도 아니고 해서 은근 발열이 알루미늄 몸체 전체적으로 뜨겁게 퍼진다는 점, 그리고 CPU 온도가 아주 심심하면 100도는 기본으로 시작한다는 점, CPU 가 붙어 있는 회로 쪽 온도인 PECI는 더할 나위 없이 항상 뜨겁다는 점... 등의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막상 써 보면, TDP 28W 설계로 나왔다는 인텔의 말과 글은 정말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발열이 심합니다. 심지어 cpuagent 쪽 자료만 봐도 보통 최고 CPU 사용률 일때 67도...라는 낮은 온도라는데, 맥북에서는 왜 100도가 넘어갈까? 란 의문이 안 들 수가 없습니다만, 항상 이런 상태가 아니고, 이제는 늙은 CPU에서는 뭔가 하기 힘든 것들을 잠시만 해도 급격하게 온도가 오르는 반면, 은근 쿨링팬은 예상보다 낮은 RPM으로 동작한다는 점을 ( 아마도 수명 문제가 있으므로 ) 감안, 최신 macOS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Macs Fan Control을 써 보기로 합니다.
앱 스토에서 판매 중 이라면 그냥 샀을 텐데, 개발자는 하나의 맥 시스템마다 이 앱을 허용하는 정책으로 기능에 비해 그리 싸다고 생각되지 않는 가격 등을 고려해서 Free 로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이런 비슷한 앱을 구매 한 뒤 개발이 중단되거나 동일 맥 시스템인데 새로운 OS 설치 또는 업그레이드된 것에 대해 라이선스를 허용 안 하는 등, 사실 개인이 라이선스를 관리하고 판매하는 앱들은 여러 이유로 개인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멀리 하는 게 맞습니다.
맥북프로 13" 2015 는 여러 실험을 통해 설정에서 그리 많은걸 할 게 없었습니다. 단순히 쿨링팬 속도 기준을 CPU PECI에 맞추고, 온도 설정을 다음 42~60도 정도로 해 주면...
자주 쿨링팬이 고속으로 돌아서 계속 50 도 정도로 빠르게 유지하게 됩니다. 사실 2022년에 저소음을 원한다면 그냥 인텔 따위 들어 가 있는 거 말고 M1이나 M1 Pro, M2 등이 들어간 실리콘 아키텍처 제품을 쓰는 게 맞습니다. 이미 비교가 안될 성능으로 더 낮은 에너지 소모에 낮은 발열 등, 이미 비교가 안될 세대차이를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처음 구매할 때 정말 개인에게 있어서는 안 그래도 비싸던 시절 CTO로 주문한 바람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했었던 지라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여파를 겪는 입장에서 이 계륵 같은 맥북 프로 13" 2015는 더 이상 macOS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그때까지 계속 써야 하기에 이렇게라도 발열을 조절해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 인텔 CPU를 탑재한 맥북 사용자들은 다양한 발열 문제에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으며, 아마 애플도 이런 점을 벗어나기 위해 더 이상 인텔 CPU를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 계기를 지속적으로 인텔 스스로 만들어 주지 않았나 하는 요즘입니다.
Macs Fan Control 다운로드 위치
https://crystalidea.com/macs-fan-control
앱스토어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아마 힘들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