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 2021년 7월 16일 ~ 22일 ) 무료로 풀린 Obduction 이라는 게임을 잠시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게임 특성이 이전에 즐기던 1인칭 퍼즐게임이라 들었기 때문에 나름 흥미를 가지고 진행 해 볼수 있지 않을까? 란 호기심이 Sepctrum 과 마찬가지로 다가왔었습니다.
이 게임은 요즘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까지도 쓰이는 Unreal Engine 으로 만들어 졌으나, 그래픽이 아주 화려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AMD Rx460 4GB 에서도 전혀 문제 없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모든 그래픽적 효과를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은근 사양을 타는 게임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Unity 같은 engine 아니고서야 이상한데서 성능을 깍아 먹는 일은 없어 보입니다.
아쉽게도 게임이 우리글, 한글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별도로 한글 패치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게임이라 게임의 세세한 디테일 속의 재미는 역시 영어로 밖에 즐길 수 없습니다만, 이런 기회에 영어 공부를 좀 더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않을까 ... 란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락스타의 마피아 같이 작정하고 표정과 어렵게 나오는 영어는 없습니다.
게임의 시작
게임은 어느 해변가에서 시작 됩니다. 어떤 노년의 할머니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여 오며 간략한 상황을 설명 하는데, 아마 게임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게 되는 원인을 알려 주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일단 이 이야기가 게임을 플레이 하는 본인에게 하는 독백이라면 어떻게든 게임중 나오는 세계에서 벗어 났다는 것은 알수 있는 부분이니 결말은 이미 정해진 게임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의 이야기는 1983년에 벌어진 일을 겪게 되는 것이고, 호수가 주변 하늘에서 뭔가 빛이 떨어 지는데, 이게 유성 같은에 아님은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됩니다. 역시나 이런 이야기는 외계인 나와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아까 잠시 사라졌던 빛은 다시 산 뒤에서 나타나 플레이어의 주변으로 다시 옮겨 가는데, 여길 가야 한다는 강한 암시를 독백으로 알려 줍니다. 사실 이미 답은 정해 져 있는 게임에 플레이어는 그 과정을 즐기면 되는 게임이라는 걸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어쩌니 저쩌니 해도 빛이 간 곳으로 갔다고 하니 가야 합니다. 답정게임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독백이 했다는데로 합니다. 이동!
호수가에서 바로 왼편 야영지라 해야 하나요, 벤치가 있는 곳을 지나 오솔길 같은데 까지 천천히 접어 들다 보면 게임을 즐기는 형태에 따라 움직임이 멈추는 곳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너무 빨리 목적지에 도달 할 경우 ), 그리고 아까 그 빛을 내던 존재가 뭔지 바로 볼수 있게 되는데 ...
주인공은 납치 된 걸까?
우주의 뭔가가 빛을 원형으로 내뱉은 다음 정신을 차려 보면 같은 장소였으나 이미 다른 곳에 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던 벤치와 거기에 있는 랜턴, 그리고 주변의 소나무들 ... 모든 것이 이상한 동굴 안에서 시작되는 현상 외엔 그대로 인 것처럼 보입니다.
벤치에 있는 랜턴은 마우스 왼쪽 클릭으로 주어 들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시켜 이 물체에 대해 상호작용을 배워 볼 수 있는 설명이 전혀 없는 튜토리얼 정도 됩니다.
이 랜턴이 딱히 하는 일은 없고 ( 들고 이동할 수 없습니다 ) 물체에 대한 상호작용을 배워 보는 정도로 두고 그냥 가야 합니다만, 바로 뒤돌아 보면 아까 솔방울 처럼 생긴 외계 우주선 이라고 해야 하나요, 껍질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 뭔가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 이 동굴같은 곳을 벗어나 밖으로 나가 봅니다. 분명 갇힌 공간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 어찌되었든 다른 곳임을 암시하는 역활을 하는 것일 겁니다.
동굴 밖은 갑자기 사막 같은 곳으로 바뀌어 있고, 이게 원래 시작된 위치에서도 이렇게 숲처럼 보이는 곳을 벗어 나면 이런 돌 사이에 모래가 펼쳐진 곳이지는 않을 것이며, 이것은 곳 여기가 뭔가 아주 다른 곳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역시 조금만 앞으로 나가다 보면 뭔가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는 배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뭔가 지구상의 풍경이 아닌 것 같은 모습들이 보이는데, 사실 앞으로 조금만 더 가 보면 여긴 어디 이상한데 와 있구나 ... 라는 걸 그냥 알 수 있게 됩니다.
타이어 휠 위에 스피커와 VHS 비디오 플레이어, 그리고 이상하게 떠다니는 돌 앞에 훈라스에 온걸 환영한다 라는 글귀 그리고 그 위에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시장이란 양반의 이상한 2D 비디오 영상...
조금 더 지나 보면 나타나는 뭔가 이상한 광경들, 대충 아주 큰 원형의 돔 같은데 이미 갖혀 있음을 암시하는 저 레이저 광선 같은 것 ... 그리고 마딱드리는 이 게임 타이틀에 나오는 그 집.
뭔가 PRAY 라는 게임에서 보던 그 광경이 여기서도 펼쳐지는 느낌이 듭니다. 모든게 원형으로 파여져 옮겨온 듯한 형태 이며, 이 집에 다가가 보면 팔리의 주민센터 라는 곳이라며 그 해당 사람의 영상이 잠시 나오나 금방 그곳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 줍니다.
물론 이 집 안에 들어 갈 방법은 없습니다. 뒤쪽을 돌아가 보면 집이 반만 이곳으로 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 곳은 아마 어떤 힘에 의해 왔을때 그모습 그대로 방치 되고 있다는 것을 대충 알수 있게 됩니다. 일단 C.W 라는 작자가 있는 곳을 어찌 찾아 가라는 투로 이야길 하니 가 보도록 합니다.
집 앞에 붙어 있는 쪽지 대로 이 주민센터도 쓸모 없어 져 버린 상태라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문도 안열리는 집에서 무러 해 볼수는 없습니다만.
여기저기 돌아 다녀 보다보면 아까 본 레이저 같은 것을 발사하는 구역이 나오고, 여길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 오른편에 보면 왠 금고같이 생긴 문이 보입니다. 덤으로 주위에 수많은 무덤을 보면 여기 이미 있던 분들은 거진 다 죽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 줍니다.
금고 같이 생긴 문 앞에 있는 인터폰? 의 버튼을 눌러 보면 갑자기 작은 문이 열리면서 왠 사람이 말을 겁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본 녹화된 영상은 아닌듯하고, 게임상 인물 표현 방법이 아닐까 하는 연출이 뜨며, 뭔가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해야 한다고 합니다.
항상 그렇든 게임에서 이렇게 혼자 숨어 있으면서 밖과 인터폰으로 대화 하는 놈들은 꼭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시켜 먹습니다. 이 게임도 다르진 않군요. 이야반은 대체 뭔데 이러는걸까요 ? 일단 집 주변을 열심히 돌아 다녀 봐도 버튼이란 버튼은 다 동작 하지 않는거 보니 전기가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뭘 해야 전기를 공급하는 건지는 도통 감이 안오지만 뭐든 해 봐야 하는 게임이니 이것저것 해 봅니다.
일단 집 뒤에 폭포로 부터 에너지를 얻어 올라가는 도르레형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타 봅니다. 이것을 통해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갈수 있어 보이니 여기말곤 다른데 갈데가 없습니다.
올라온 다음 또 열심히 돌아다녀 봅니다. 대체 뭘 하면 되는걸까 ? ... 주변을 열심히 돌아 다녀 보면 여기 꼭대기 쯤에 어디서 오는건지 모르는 물들이 계속 흐르는 와중 수문으로 막힌 곳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열어 주면, 아래에서 시장 비디오가 설명한 폭포수가 다시 흐르게 됩니다.
이 폭포수가 흐르기 시작하면 다시 문을 닫을수 없도록 되어 있는거 보니 다시 이 폭포수를 맏아야 하는 일은 없다는걸로 간주, 이제 아래로 내려 옵니다. 아까 사용한 도르레형 엘리베이터는 구조상 폭포수 쪽으로 물을 돌려서 다시는 위로 올라갈수 없게 됩니다.
이젠 뭘 해야 하나 하고 열심히 돌아 다녀 보면, 아래처럼 프로펠러를 이용해서 뭔가 수로문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보이며, 아래 이미지 처럼 오른쪽 수문을 아래로 내리고 그 앞쪽에 있는 레버를 당기면 그때 문이 회전하면서 다음 영역으로 넘어 갈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이걸 깨닫는데 꽤 긴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이제 다음 이야기를 위해 전지, 그리고 이 이야기도 다음으로 이어 집니다.
게임 캡쳐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제가 만들어 쓰는 FlScnShot 이란 프로그램 입니다. 최신 Windows 의 High DPI 도 지원하도록 업데이트가 된 상태니 한번 써 보시기 바랍니다.
- 소개글 : https://rageworx.pe.kr/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