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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구글 홈 미니, 이렇게 쓸데가 없구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다 보니 이 제품을 받아서 꽤 잘 써 보려 노력 해 봤습니다만, 마이크를 켜고 말로 명령을 내려 쓰지 않는 이상 하등 쓸모 없는 무쓸모 제품이란 것이 저의 결론 입니다.

 왜 무쓸모 인가는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조건이 "마이크를 끈 상태로" 쓰는 조건인데, 사실 아이폰이고 안드로이드건간에 음성 응답 서비스를 다 끄고 쓴느 입장에서는 아무때나 반응하는 인공지능이나, 내가 한 말을 계속 기록에 남기고 있을 것이란 점에 그리 유쾌한 생각은 아닌 이유가 있기에 쓰질 않는 기능이 되었습니다.


 먼저 음성기능을 끄고 쓰려면 ... 사실 아무 쓸모가 없는 제품인것은 맞습니다. 그나마 제 목적은 블루투스 스피커로나 써 볼까 였는데 ... 그 마저도 연결 후 한 3분 쯤 지나면 자동으로 끊긴다는 점 입니다. 다시 폰에서 연결을 하면 붙기는 하지만 끊어지는 시간은 나도 모르고 구글도 모르는듯 합니다.


 사실 구글이 이 문제를 인지 하고는 있긴 한데, 그게 2020년에서야 확인 했다는 점 이고 ( 처음 받았을때 부터 잘 안되서 안쓴거 같은데 .. ?? )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는 했다는 것입니다. ( 관련 구글 쓰레드, 관련 기사 ) 그리고 그 문제는 2020년 3월 말이 다 되어 가는 이 시점 까지 해결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는 이 문제는 구글 홈 미니가 항상 블루투스 를 공개 상태로 두지 않고 있는데, 이걸 3분 가량 장치 표시를 하다 끄는데, 이때 블루투스 자체도 끊어 진다는 것 입니다. 아마 내부에 Embedded Linux 를 썻거나 RTOS 를 썻거나 하겠지만 이 두 가지 모두 블루투스 장치가 꺼지는건 잘못 만든 정책이란는 것이 문제이며, 이를 개발자들이 아직도 해결을 못하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란 점 입니다.


 업으로 삼고 있는 일이 Embedded Linux 및, 관련 kernel driver 와 daemon 및 application 등 까지 모두 하는 것이라 가끔 격을 수 있던 자질한 문제가 이렇게 크게 해결이 안되고 있다는 것은 정말 하드웨어 설계에 문제가 있거나, 개발에 관여하던 시스템 엔지니어에 해당하는 사람이 더이상 그 자리에 없어서 라던가 ... 하는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 해도 이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는 것은 구글의 개발능력에 항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음성 인식을 하는 IoT 기기가 있으면 말 하기 좋아 하는 사람에겐 참 좋은 벗이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밖에서 치져서 들어 와서 또 말로 뭐가에 지시나 하며 듣고 어쩌고 ... 이런게 귀찮거나 싫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적어도 구글 홈 미니가 과연 좋은 선택은 아닐듯 합니다. 그런 사람들 위해서 구글 홈 앱을 만들어 두고 그냥 손으로도 제어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구글 홈 미니를 쓰는 모든 사람이 말을 할 수 없는 조건도 있을텐데.


 개인적으론 1만원도 안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대비 떨어지는 음질에도 구글이 자기들 이름 달고 파는 거에 믿음으로 좀 써 보려고 해도 여전히 하등 쓸모 없는 제품으로만 느껴지는 건, 정말 이걸 돈 주고 샀더래면 아까움을 넘어 분노 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