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햐흐로, 64GB 가 더이상 큰 용량이 아닌 세상이 된 이 떄, 128GB 의 유혹에 넘어간 고통은 너무나 크고 처참한 결과를 불러 왔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 짝퉁
쿠팡에서 구매한 이 SD 카드는 꽤 많은 구매자들이 나쁘지 않은 평을 써 놨었길래 딱히 다른 생각 없이 구매 한 것이었는데, 이것이 이 문제의 발단이었 습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233566153?vendorItemId=70382803630
결론은 온 것은 Sandik 제품이 아닙니다. Sandisk 뒷면에 128GB 인 제품은 이런 제품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003년이라니요. 이 제품은 토시바에서 나온 2003년에 생산된 SD 로서 실제 용량은 128GB 일리가 없는 제품 입니다. 먹는것도 가짜를 만드는 게 당연한 중국 답게 이정도 SD 카드 대충 128GB 로 바꿔 파는건 일도 아닌걸까요 ?
대체 이 제품은 뭘까 싶긴하여 여러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먼져 어려 프로그램을 대충 돌려 봅니다 ...
모든 테스트가 진행 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고, USB3.0 리더기에 쓰는데 쓰기와 읽기가 19MB/sec 이란거 자체가 이 제품이 128GB 제품이 아니라는 증거 입니다. Ultra A1 은 제품 포장지에 적힌 대로 읽기 속도가 100MB/sec 언저리가 나와야 합니다.
심지어 윈도우 자체 파티션 툴로는 이 제품을 초기화 할 수 가 없습니다. 대체 파티션 정보에 뭘 쳐박아 놨으면 이런 놀라운 기능을 가진 것일까?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해 봅니다.
모두 실패 합니다. 모두 disk IO 가 맛이 가는 상태에 다다르는데,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과연 이 제품의 실제 정체는 무엇일까요 ? USB drive 처럼 뭔가 FW 를 업데이트 해서 처리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수명이 간당 간당한 폐기물급 SD 를 가지고 128GB 짜리로 속여 판 것 말고는 아무런 답을 찾을 수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가관인 쿠팡의 답변.
쿠팡에서 샀지만, 문제가 생기면 쿠팡은 해결 해 주지 않습니다. 예전에 USB 128GB 짜리 제품 하나 산것도 이런식 이더니, 세월이 지나도 바뀌는건 없습니다. 로켓배송이던 그냥이던 이런 제품은 제값주고 사고, 쿠팡에서는 피해서 구매 하는게 진리가 맞는 듯 합니다. 요즘 애플 제품도 20만원 넘는걸 사면 케쳡을 넣어 보내 준다더니 ...
여러 로켓 배송등으로 인해 쿠팡을 잘 이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별개의 판매자가 쿠팡을 통해서 판매 하고 있으면 쿠팡이 이를 책임지고 관리하는게 상도덕 아닐까 합니다만, 여전히 쿠팡이란 존재는 그런 상도덕 따위는 일절 발전이 없는 곳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참 대충 장사하는데란 생각이 들지만 서도, 딱히 다른델 선택 할 곳도 마땅치 않다는게 참 소름돋는 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