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에픽 게임즈에서 무료로 풀린 게임은 Bad North 라는 게임으로, FTL 처럼 턴 마다 점령(방어?) 했던 섬이 점점 갈 수 없는 곳으로 되면서 새로운 섬을 계속 지켜 내는 그런 형태의 전략게임이라 하겠습니다.
지휘관의 경우 한 섬을 지휘 하고 나면 피로에 빠지므로 다음 섬에 턴이 바뀌기 전에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실패 할 경우 위 처럼 한명의 지휘관만이 사용가능하게 되어 사실상 턴을 한번 쉬지 않을 경우 게임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하필 창병 지휘다 보니 방패를 들고 있는 전투병과가 함께 있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이유로 게임을 하다보면 창병과 하나 조합 하는 거 보다는 궁수+전투병 조합이 가장 훌륭 하다는걸 알게 됩니다.
게임 자체는 시작시 우리글을 지원 하지 않고 있습니다마만 설정에 들어 가면 다국어 설정에서 훌륭하게도 한글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정 게임관련 고정 영어 단어 말고는 모두 한글로 잘 번역이 되어 있는 점은 훌륭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고퀄 게임이 무료라는 것은 참으로 에픽게임즈 에게 고맙다고 해야 겠습니다.
또한 FHD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는데 사양이 전혀 높지가 않아서 모바일용 GPU 인 nVidia 940MX 로 게임을 즐겨도 전혀 발열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지라 저사양 PC 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이런 게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의 수준을 보여 줍니다.
다만 게임이 rogue like 형태의 게임을 새로 시작 할 떄 마다 섬이 생성이 무작위로 만들어 지는 부분이 있는 특징이 있다보니 섬 생성 시간이 다소 긴 것은 CPU 를 따라 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SSD 를 사용하는 어떤 PC 에서든지 지나치게 긴 시간동안 로딩을 쳐다 봐야 하는 부분들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혜자선생님의 사랑같은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을 잘 이해 하려면 진행시 마다 특이한 섬 ( 섬 밑에 깃발이 있는 ) 에서 새로운 지휘관을 합류 할 수 있고, 이떄 지휘관이 이미 섬에 있으므로 전투에 참여 시킬 지휘관을 잘 조정 해야 게임을 진행 하는데 있어 한 턴 안에 여러 섬을 공략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처음엔 2 지휘관만을 가지고 섬 하나방어 후 다음 턴을 하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 할 수 없게 되는데 반면, 점점 섬을 잘 공략 해서 지휘관을 4명 이상 확보 하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2~3명의 지휘관 부대를 통해 한 턴 안에 2개의 섬 이상을 공략 할 수 있게 됩니다.
섬을 방어 하기 위해서는 "배치" 또는 "DEPLOY" 하기 전에 왼편에 있는 장수를 선택 할 수 있으며, 이때 지휘관의 수와 형태, 그리고 조합등을 고려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궁수 + 전투병(검,방패) 지휘관 세트로 2명만 있으면 작은 섬은 고저차를 이용해서 충분히 섬을 방어 할 수 있었습니다.
또는 좀 더 큰 섬을 방어해야 하거나 할 경우 전투병+창병+궁수 이렇게 한 지휘관씩만 잘 배치 한다 해도 남은 2명의 지휘관으로 작은 섬 하나 더 방어 할수 있고 턴을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완급조절을 여러번 게임을 하며 감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업그레이드를 잘 해 두었을 경우 아래 이미지의 고저차가 있는 섬의 경우 제일 높은 곳에 궁수를 배치 해 두고, 적들이 올라오는 길목에 전투병을 배치 해 둔다면 정말 낮은 손실로 섬을 방어하는데 성공을 맛볼수 있게 됩니다.
두 병과만으로 36명의 침략자들을 방어 해 낼 수 있게 된다면 작은섬 하나당 = 두병과, 이렇게 조햅해서 한 턴단 최소 2개 이상의 섬을 방어 해 낼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위한 금화 획득은 물론이거니와, 지휘관이 사망해서 병과가 사라져 버리는 끔찍한 일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이 게임은 에픽 게임즈에서 2019년 11월 30일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