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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기타

의미없는 5G, 누굴위한 걸까?

LTE, 5G 표준 마크들

 2019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통신업계에 찾아온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 바로 5G 라는 되도 않은 이상한 헛소리를 마케팅으로 밀고 나가는 통신업체들의 만행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5G 가 되면 무슨 모든 스마트폰이 마법이라도 부릴것 마냥 온갖 요상무쌍스러운 TV CF 들을 보면 마치 5G 는 LTE 를 넘어 서는 다른세상의 통신인 마냥 떠들어 대고들 있다는 것 입니다.

LTE 부터 잘 되고 부터가 순서가 아닌가?

 그런데 그 마법같은 5G 를 말하기 전에 우리 주변에 4G 즉 LTE 는 제대로들 되고 있나를 먼저 봐야 하지 않을까요 ? 먼저 요즘 크게 화두가 되는 KT 의 LTE 와 LG U+ 의 속도를 같은 위치에서 측정한 것을 보면 그 차이가 거의 5배에 달합니다. 특히나 KT 의 경우는 안그래도 말이 많은 상테인데 혼잡한 장소에선 Downstream 속도가 25Mbps 도 안나오는 경우가 허다 하다는 점 입니다. 게다가 놀라운 30ms 가 넘는 ping 속도는 덤 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측정한 속도 차이, KT 현실임?

 예를 들어 국내 IT관련 커뮤니티 clien 의 KT 사용자들의 일부 성토를 보면 정말 엄청난 경험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30Mbps 안나오는건 기본이거니와, Netflix 를 볼 수 있는 최소 조건은 물론 1Mbps 도 안나오는 2G 때 속도를 보는 듯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출처 이미지들 : Clien 모두의 공원

 심지어 일부 사용자들은 이 속도가 5G 쓰는 중 속도가 너무 느려 LTE 로 쓰는데도 이런다는 걸 보면 과연 5G 는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LTE 다음이라는 5G 를 논 하기 전에 LTE 부터 속도가 잘 나오고 나서 다음을 논해야 하는게 순서가 아니냐는 것 입니다.

정체된 기술

 기술의 발전은 과거와 달리 이제 눈에 띄는 달라짐 없이 발전 하는 정체기에 접어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게 되는 PC 나 스마트폰 등 사실 2,3 년 전에 쓰던 제품들이 최신제품과 다른 것은 소프트웨어 발전이나, 달라진 디자인, 세로로 점점 더 길어지는 화면등 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면이 아닌 실제 스마트폰이 처리하는 속도, 인터넷으로 내려 받는 속도등은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

 3G 에서 HSPA+ (미국에서는 4G) 는 이론상 168Mbps 를 낼 수 있었습니다만, 실제 이런 속도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 했을 겁니다. LTE 는 100Mbps 에서 시작해서 점점 더 발전하여 LTE-A  에서는 1Gbps 까지 가능해 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통신사는 30Mbps 를 넘기는 것도 어려운것이 현실이며, 빠르다는 통신사에서는 150Mbps 가 거의 최고의 속도라는 것이 현실 입니다.

마케팅 정체

 이론상 1Gbps, 현실은 빨라야 150Mbps, 그 괴리감은 나이지지 못하고 스마트폰 기술은 그다지 발전이 눈에 보이지 않고, 뭔가를 비싼값에 팔아 먹으며 부귀영화를 누리던 대한민국 통신사들에겐 그 과거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떄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깔아 놓은 망을 좀더 정비하고 개선해서 원래 이론상 속도 반 정도만 나도록 해 줘도 감사할 판국에 사실 그런 시설투자를 할 마음이 전혀 없는 속내를 감추고 사람들을 현혹해서 실제는 더 좋아진거 없이 좀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싶은 검은 속내를 현실화 하기에 좋았던 것이 아마 바로 이 5G 라는 이름 이었을 겁니다.

결국 손해는 소비자에게

 5G 드립이나 치며 가장 저조한 성능에 형편없는 서비스, 국민들의 강제적 채권으로 성장 해 놓고 이젠 국영기업도 아닌주제에 공무원 마인드로 21세기를 좀먹으며 국민들 주머니나 뒤져먹고 있는 어느 기업에서는 뭘 준비 한지 모르겠는 5G 덕분에 기존의 느려터진 LTE 마저 더욱 더 엉망으로 서비스 한 걸 시인하면서도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17&aid=0000401621

웃긴건 보상 안한다는 글에 쓰인 이미지도 제가 집에서 측정한 속도 보다 매우 빠르다는 점 입니다만, 아무튼 저 기업은 HSPA+ 보다 대체 뭐가 더 좋은건지 모를 수준의 서비스를 가지고 5G를 팔아 먹겠다는 겁니다. 과거 3G 에서 LTE 넘어 올떄 통신사들은 LTE 폰에 3G 요금제 적용을 막아 왔습니다. ( 실제 LTE 모델은 3G 를 당연히 쓸 수 있습니다. 심지어 5G 도 LTE 및 3G 까지 전혀 문제 없이 사용 가능 합니다 ) 만 이번에도 역시 뭘 제대로 나오는지도 모를 5G modem 을 달아 놓고 엄청난 가격으로 5G 서비스를 팔아 먹겠다는 돈에 눈이 먼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 통신사 5G 요금제들을 보면 제일 싼 가격이 5만원선들 입니다만, 여기에 QoS 걸리는건 U+ 뿐 이긴 한데, 이 QoS 수준이 있으나 마나한 1Mbps 입니다. 1Mbps 면 이론상 속도로 계산을 해도 초당 125KByte 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 왠만한 이미지가 포함된 웹페이지 하나 읽어 오려면 1초가 아니라 최소 4~8초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쓸 수 있는 속도가 아니란 의미 입니다. 그럼에도 만약 5만원에 5G 를 굳이 쓴다면 U+ 가 가장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만 과연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

결국 놀아나는건 소비자

 지금 LTE 들이 이론상 속도대로 최소 100Mbps 막 나와주고, LTE-A 가능한 모뎀을 단 스마트폰들은 이런 속도를 어느 폰이나 누릴 수 있는 상태에서 5G 라는 다음세대의 통신망이 찾아 왔다면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만, 지금 LTE 를 쓰는건지 HSPA+ 를 쓰는건지 모르겠는 통신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무슨 5G 달고 나오는 제품을 비싼 값에 요금과 스마트폰 팔아 먹겠다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은 그저 '호구들아 어서 걸려 보렴' 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란 점 입니다.

 5G라곱시고 TV 에 CF 나오는걸 보면 5G 된다고 스마트폰 기능이 많아 진다는 것은 고옥탄가 휘발유를 넣은 차량이 보통 차량이 아니라 고성능 스포츠카인 경우와 같은 것 입니다. 5G망을 돌리려면 그만큼 modem 이나 AP성능등이 더 좋아야 한다는 말이고, 당연 이런 이유 때문에 더 많은 기능이 스마트폰에 탑대 되어 있을 뿐 - 이것이 5G 통신망의 성능을 의미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300Km/h 를 달릴 수 있는 차가 대한민국 8차선 고속도로에서 아무리 달려 봐야 120Km/h 달리면 뒤에 경찰차 따라 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름만 5G 인 통신망에 20Gbps 나 받을 수 있는 modem 을 달고 있어 봐야 회선에서 1Gbps 나 겨우 줄까 말까 한 상황에서 이를 빠르다고 하는게 과연 정상이겠냐는 말 입니다.

 더이상 호구같은 소비자들 등쳐 먹을게 없어지는 환경에서 새로운 호구를 만들기에 "5G" 라는 마법같은 단어가 등장하니 각 통신사들은 얼마나 즐거웠을까? 란 상상을 해 보면 씁쓸한 웃음이 지어집니다. 그 5G 란 마법의 단어를 팔아 먹기 전에 지금 서비스 하고 있는 LTE 나 제대로 속도 나오게 한 다음 팔아 먹는게 상도덕이 아닐까요? 어디 정치인 아들 딸이나 힘들게 경쟁하며 노력하는 입사자들 대신 앉혀 가며 눈먼돈 낭비하라고 만든 회사가 아닐 겁니다. 여전히 비싼 LTE 망 사용비에 기본료를 받아 가고 있다는 말은 그걸로 LTE 망 유지보수 부터 잘 하겠다는 암묵적인 약속으로 소비자가 내고 있는 것임을 먼저 상기하고 상도덕을 지킬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5G?

 터지지도 않는 무전기를 마치 5G 로 제공하고 있는 듯 이국종 교수님 얼굴을 빌려 CF 를 찍는 병맛질은 그만들 하고, LTE 속도나 어느정도 나올때 5G 장사질을 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지 않고서는 그런 제품은 소비자 부터 쓰지 말아야 한다 보입니다. 이론상 속도 10%나 겨우 내는 현실에서 무슨 5G 인가요?

 현명한 소비자라면 지금 쓰는 통신사 LTE 성능이 제대로 나오고, 이게 내 생활에 모자람을 가져다 준다! 라고 느껴질 떄 LTE 가 아닌 5G 를 써 볼 떄가 되었다고 느끼고 옮겨 가는 것이 현명하다 봅니다. 사실 대부분 사용자들이 자신이 쓰는 대부분 LTE 요금제 데이터를 여러 이유로 다 소모도 못하고 한달을 넘기는 경우가 허다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G 라고 달라질까요? 아닙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라는 옛말 처럼 지금 LTE 서비스 하는 품질이 곧 5G 의 품질이 될 것이며, 이는 과거 3G 망을 확보하지 못했던 U+ 와는 전혀 다른 경우의 수가 될 것입니다.

 지금 쓰시는 통신사 LTE 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5G 또한 그러할 것입니다. 적당히 저렴히 LTE 서비스를 싸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활용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시되, 추 후 5G 라 불리는 것들이 지금의 LTE 만큼 저렴 해 지고, 10만원에 사는 스마트폰에도 5G modem 이 달려 나오는 그때가 되어 사용을 해 본다 한들 전혀 늦지 않을 것 입니다.

 지금 잘 나오는 LTE-A 망 속도가 실제 이론상 속도 10% 에 해당하는 것임을 잊지 않고 미래를 길게 내다 보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즉, 통신사의 '걸려라 호구들아 !' 라는 낚시질에 걸리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