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을 오래 쓰다 보면 대부분 이어패드 부분과 헤드쿠션 부분이 삭아서 갈라지거나 떨어지거나 등등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됩니다. 제가 쓰는 K545 역시 오랜 시간동안 이런 문제로 이어패드 부분은 교체를 한번 한 상태 입니다만, 쿠션 부분 역시 갈라짐이 커지기 시작해서 자가 교체를 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 했습니다.


 문제는 이어패드는 비슷한 규격의 제품을 구해 바느질을 하던가 해서 마치 자기것으로 쓰는 것이 가능 했습니다만 헤드쿠션 쪽은 아예 제품을 구할수가 없었기에 고민을 하다, 제가 가진 카본 파이버 시트지가 있다는 것을 감안 직접 가죽(또는 인조가죽) 부분을 교체 하기로 했습니다.



쿠션 부분은 양면 테잎으로 붙어 있는데, 그장 잡아 당기면 떨어 집니다. 보통 우리가 써멀 테잎으로 알고 있는 그 검은색 테잎을 많이 쓰고 있으며, 저 역시 이 테잎을 사용할 예정 입니다만, 이 테잎이 분리가 너무 어려운게 큰 난관이라 하겠습니다.



 기존 테잎 제거는 스티커리무버를 이용해서 오랜시간 묵히듯이 계속 뿌려서 제거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작업 입니다. 밴드 가운데 부분에 FPCB 를 주의 하면서 제거 해야 하며, 스티커 리무버 용액도 잘 딱아 내야 합니다.



쿠션은 기존 접착 부분이 일부 남아 있지만 그대로 겉에 카본 파이버 시트지를 붙이기로 합니다. 재질은 얇고 빳빳한 것과 두껍고 가죽같은 재질이 있는데 반드시 후자의 것을 써야 제대로 붙습니다.


 그 전에 기존의 가죽이 쿠션 내부와 접착제로 붙어 있던 부분이 남아 있기 떄문에 물로 씻거나 털어내거나 해야 하는데 저는 지우개로 굳은 접착제 부분들을 모두 제거 했습니다.



 지우개를 사용하면 은근 편리하게 굳은 접착제 가루를 제거 할 수 있고, 꺠끗한 원래 원단을 볼 수 있습니다. 느낌은 잠수복원단 같은 느낌이 드는데, 잘 털어 내면 회색의 잔여물 없이 꺠끗한 상태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기존의 검은색 양면 테잎 잔여물을 모두 제거 하고 나면 아래 이미지 처럼 되는데, 이제 FPCB 가 들어 나 있는 부분에 새로 제작된 쿠션을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완성 된 쿠션은 아래 처럼 원래 있던 위치에 3M 양면테잎을 이용해 붙이 면되는데, 일반 테잎을 사용하면 머리에서 발생하는 열 떄문에 쉽게 떨어 지므로, 반드시 옆에 강한 내성을 가진 테잎을 써야 하고, 이런 테잎은 곡선이 진 부분에도 잘 붙는 형태를 써야 하는데, 쉽게 말하면 국내에서 3M 써멀테이프로 잘못 알려진 9448 테잎을 쓰면 됩니다.



 이 3M 9448 테잎의 specification 을 보면 열 전도용이 아니라 '열에 강한' 양면 성형 테잎을 말하며, 국내에서는 이걸 써멀 컨덕티브 테잎으로 잘못 팔고 있습니다. 실제 3M 에서 나오는 열 전도용 테잎은 백색으로 되어 있으며, 테잎의 성질이 전혀 다릅니다.

 아무튼 이 테잎을 이용해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잘 펴서 붙인 다음 금속 부분에 잘 대어 붙이면, 아래 사진처럼 조금 특징이 있는 헤어쿠션이 됩니다.



 혹시 K545 나 일부 헤어쿠션이 따로 있는 제품들은 가죽이 갈라지거나 하면 접착제로 붙어 있던 부분을 제거 하고 새로운 시트지로 잘 붙여 써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Posted by 견족자K ragewo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