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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Blueendless USB-C SSD/HDD enclosure (케이스) 사용기


이 제품은 사비로 구입해서 진행한 리뷰이며, 글에 표시되는 회사와는 전혀 금전적인 지원이 없었는 순수한 써보고 쓰는 개인의 사용기 임을 먼저 밝힙니다.



 약 한달 전에 알리에서 무려 13 USD 정도를 주고 샀던 UASP 를 지원하는 USB-C (USB 3.1) 외장 하드/SSD 케이스를 이번에 받았습니다. 아마 광군절 끝나고 산거 같은데 밀려 있던 물량 때문인지 빨리 받을 수 없었는거 같습니다만, 일단 온게 어딘가 합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지금 더 싼 가격에 판매 중 입니다...


 제품의 외형은 구 애플 맥킨토시 데스크탑을 떠올리는 형태로 만들어 졌으며, 비슷한 제품이 국내에서 한 3 배쯤 되는 가격으로 USB 3.0 (마이크로 USB3.0) 만 지원 하는걸 판매 중인걸로 압니다.  제가 필요 한 것은 USB3.1 에 UASP 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SSD 를 장착 할 경우 최대한의로 SATA600 에 근접하는 성능을 얻기 위함 이었습니다.


박스 안에 포함 된 내용물



뽁뽁이 봉투에 담겨 온 박스는 왠만해서는 멀쩡히 올 만큼 효과 적 임은 물론, 실제 박스 안에 빡빡하게 들어 있는 내용물은 외장 케이스가 워낙 튼튼한 재질로 나온지라 (덤으로 무겁습니다) 배송중 파손이 있을까 두려워 해야 할 수준은 아닙니다.

 박스 안에는 외장케이스 및 USB-C to USB-A (3.1) 20cm 케이블, 조립시 필요한 나사 (여분 2개씩 더 있음) 및 조립할떄 쓰라고 들어 있는 작은 드라이버와 제품 하단에 붙일 고무발 및, 알수없는 말로 적혀 있는 설명서가 동봉 입니다. 나름 QC 를 하는지 도장이 찍힌 인증서가 포함이나, 물거너 온 시점에 이런 인증서는 의미가 없다 보면 되므로 무시 했습니다...


외형






전반적으로 알루미늄 외장재에, 안쪽에 트레이는 도금된 철로 보이는 재질 입니다. 이것 떄문에 좀 더 무게가 나가게 되는듯 하나, 내구력 있는 지지를 하기 위해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만듦세가 13 USD 정도라 믿기지 않을 수준 입니다. 대체 뭘로 만들면 이 가격으로 이런걸 만들어 파는지 ...


USB-C 칩셋




  USB 3.1 에 UASP 를 지원하는 컨트롤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이 제품에 쓰인 것은 JMicron 사의 JMS580 입니다. JMicron사의 2세대 USB3.1 지원 SATA 장치 드라이버로서,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도록 나왔으며, 실제 사용해 보면 SSD 성능까지 잘 끌어 내 주는 편이며, Windows 나 Mac OSX 등에서 인식이 용이 합니다.

 또한 대부분 중국산들이 딱 필요한 컴퍼넌트를 제외 하고는 PCB 에 뭔가 많이 비워 버리는 반면, 이 제품은 정직하게 모두 설계대로 PCB 위를 다 채워 두었습니다.


SSD 장착


SSD 나 HDD 를 장착 하기 위해서는 일단 PCB 양쪽의 나사를 푼 다음 연결 하는 것이 좋습니다. 2.5" 드라이브 영역에 여유가 없도록 설계 된 지라 PCB 를 고정한 상태로 장착을 하다가는 뭔가 부서지기 좋은 구조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 나사 2개를 분리하여 SSD 나 HDD 를 연결 한 다음 다시 합치는게 좋습니다.



그런다음 뒤집어서 뒷면 나사4개를 드라이브와 함꼐 고정 해야 합니다. 실제 케이스 외장에 체결 되는 나사는 별도로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가 안에서 흔들리지 않게 잘 고정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특히나 HDD 일 경우는 더욱이 더 잘 조여야 합니다.



 그런 다음 안쪽 트레이를 외장 케이스 안에 나사구멍을 맞춘 다음 작은 나사 4개로 바닥면을 고정 한 다음. 동봉 되어 있던 고무발의 양면 테잎을 제거 후 그 위에 틀에 맞게 붙여 주면 됩니다.


성능

 성능 측정은 exFAT 로 포맷된 1년이 넘게 사용된 SSD 를 사용하여 측정 하였습니다. 드라이브는 약 2/3 가 사용된 상태였기 떄문에 비어 있는 드라이브가 아니므로 실제 일반적인 사용중의 성능으로 측정 하였습니다.



 사용된 SSD 는 펌웨어 온도 측정에 버그가 있는 제품으로 항상 온도가 53도로 고정 되어 있는 문제가 있는 것 외엔 나머지 사항엔 문제가 없는 제품 입니다. 실제 내부에 써멀패드를 사용하여 컨트롤러와 NAND 모두에 방열 처리를 해 두었기 떄문에 실제 온도는 20도 에서 높아야 4~50도 까지만 오르는 샅애 입니다. 하지만 이런 온도도 실제 다른 외장하드 케이스나, 노트북 안에서 다른 방벙 (써멀 건 으로 측정) 으로 측정 한 것 이므로, 실제 이 외장케이스를 쓸 경우는 더 낮은 온도를 유지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실제 측정은 Crystal Disk Mark 6.0 64bit 으로 진행 하였으며, 여러번 돌려 가장 좋게 나온 측정값을 사용하였습니다. SSD 를 꽤 오래 쓴 상태에 2/3 이상 채운 (하지만 Crystal Disk Info 에선 아직 상태가 100%라 튼튼 합니다) 상태로, 보통 쓰기 320MB/sec 정도, 읽기는 220MB/sec 정도로 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성능은 실제 이전에 한 다른 USB 3.0 외장 케이스에 연결 하고 측정한 성능에 거의 100MB/sec 정도가 쓰기에서 더 나오는 상태 입니다. 물론 이전의 성능 측정은 비어 있는 상태에서 한 것이라 읽기 성능이 더 나왔었지만, 지금의 2/3 정도 쓴 상태에서 오히려 쓰기 성능이 더 나오는 것은 아마 UASP 지원과 exFAT 와 NTFS 차이 정도로 보입니다.


결론

 국내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은 물론, USB-C 포트 지원에 조금은 무겁지만 확실한 발열 처리에 이전 맥킨토시 데스크탑을 떠올리는 디자인, UASP 지원으로 빠른 전송 지원등등을 모두 누려 보고자 한다면 좀 더 저렴한 Orico 사의 투명 케이스를 써 볼수도 있지만, 이 제품은 발열이 쥐약이라 SSD 로 한 100GB 만 연속을 쓸 경우 컨트롤러가 과열되어 장치인식이 한동안 안되는 문제가 있는데 반면, 이 제품은 연속 쓰기를 계속 해도 발열문제에 큰 이점이 있어서 안정적 입니다.

 발열이 SSD 보다 더 많은 HDD 를 쓸 때에도 꽤 이득이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UASP 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SSD 를 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추가로 USB-C 3.1 의 10GBps 지원이 되는지는 이를 지원하는 SSD 가 없는지라 테스트를 수행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