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회사에서 Y01 배터리에 당첨된 nV shield tablet 의 교체품이 와서, 폐기도 할 겸 제가 대폭팔의 위험이 있다는 이 기기를 획득 하였습니다.
어차피 폐기품이라 A/S 안되는 것이라 바로 다음을 수행 했습니다.
- fastboot 진입, fastboot 으로 bootloader unlock. (이렇게 쉽게 되는걸 처음 봄 ...)
- fastboot 으로 최신 이미지에서 추출한 boot.img 와 TWRP recovery image 를 각 파티션에 써 줌.
- recovery 로 진입 (당연 TWRP), 마지막 3.1.1 update 적용 후, supersu 를 써 줌.
- 덤으로 더이상 OTA 받아서 killswitch 켜저 먹통 되는걸 방지 -> nomoreota
- busybox 설치, Luckypatcher 설치, XposedInstaller 설치, AppOps 설치.
이제 이러면 좀 쓸 만 해 질거 같았습니다.
마지막 버젼이 현재 Lollipop 5.1.1 에 내부 패치 3.1.1 까지 다 먹은 상태니 어떨까 했습니다, 역시 Antutu 에서는 50K 점이 넘어 가는 기염을 토하였지만 ... 글쎄요, 안드기기들이 점수 놀이는 참 좋은데 역시나 실제 사용 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놀라운 점들을 발견 하게 됩니다.
- 버벅임, 진짜 아무때나 버벅임. 그냥 안드 태블릿은 다 이런가 보다 함.
- 화면 해상도가 변태라고 해도 웹을 가로로 보면 위 아래가 짧고, 세로로 보면 또 양 옆이 좁은 무한 반복 ... (으아 ...)
- 망할 더럽게 큰 소프트 네비 키 (진짜 싫음), 남아 도는 베젤에 물리나 터치키 라도 넣던가 ...
- WiFi 고자. (현재 받은 모델은 LTE 안됨) iOS 가 한동안 WiFi 구렸던 경험을 비교 해도 이건 지존급.
- 충전보다 배터리 소모가 빠른 놀라움.
- 2Ah 로 충전 하면서 쓰면 배터리 진짜 폭발 할 거 같이 엄청나게 뜨거워짐. 화룡이 이걸 따라 한건가 ...
- 무겁다. 이걸 쓰다 아이패드 미니 1 을 들면 화면 빼고 다 정화 된다.
이것 말고도 여러 태블릿 써 보는데, 안드로이드는 5.x 에서도 여전히 5.5 인치 이하의 "PHONE" 이라는 영역을 벗어 나지 못하는 걸로 결론 내려 집니다. Apple 이 iPad 만들어 낼 때 부터 마켓이나, 앱 등등 모두 Pad 와 Phone 을 분리 해서 생태계를 만들어 온 것에 비하면 이건 뭐 똥 쓰레기 집합소 느낌 입니다.
특히나 얇고 긴 저 화면은 4:3 보다 좋을거 같지만 천만에 말이 되는 것이 소프트 네비키가 한쪽을 먹으면 미칠듯히 불편해 지고, 이게 싫음 또 전체 화면을 하면 된다지만 화면 밖으로 부터 쓸어서 소프트키를 다시 등장 시켜야 하는데 이러다 보면 스크롤 되는 화면이나 게임이 망하거나 갑자기 레이아웃이 개판 된다거나 ...
특히 nVidia 의 이 제품은 돈 주고 사기엔 무척이나 아깝고, 아마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 역시 비싼 정가 주고 사는건 도저히 제정신으로 할 짓이 아닌 듯 합니다. 그냥 그 돈으로 5~5.5 인치 폰을 사서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님 놋북을 사던가 ...
성능은 초고성능. 하지만 그냥 똥쓰레기 ...
네비로 쓴다 해도 차 안에 폭탄을 넣고 다니고,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서 꺼지는걸 볼 듯 하네요. 이걸 대체 어따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