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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Siswoo C55 Longbow (Late) 첫 인상.

 화요일에 주문한 Siswoo C55 (late 버젼) 을 토요일에 배송 받았습니다. 금액은 할인등등을 받아 120 USD 정도로 구매를 했는데, 가격에 비해 모든게 엄청난 제품이라는 결론을 먼저 내렸습니다. 우려와 달리 겉면의 테두리는 금속으로 되어 있었고, 이게 알루미늄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검은색으로 아노다이징 으로 예상 되는 처리로 인해 알루미늄 계열으로만 예상 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5.5" LCD 를 가지고 있어서 G3 보다 좀 더 긴 형태 이며, 스피커가 후면에 있는데도 전체적으로 소리가 전달 되는 구조 인지 크게 드립니다. 그래서 폰을 평평한 테이블 위에 두어도 소리가 크게 들리는 장점 또는 단점이 있는게 특징 이며, 전/후 면 모두 LED flash 가 있습니다. 즉, 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때도 플래시가 터지는걸 구경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 입니다.

 다만, 이런 특이한 구조에도 불구 하고 카메라 ISP 가 구린 관계로 중국한 폰들에서 자주 보는 저광량에서 자글자글한 노이즈 패턴이 사진에 보입니다... (그래도 Doogee X5 Pro 처럼 못쓸 사진은 아닙니다)



 Android 는 5.1 64bit 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Antutu 64bit 로 점수를 보면 34443 점!? 이 나옵니다. 앞뒤가 똑같은 점수랄까 ... -_-;; 게다가 메모리 성능이 나쁘지 않습니다.



 5.5" 에 HD 해상도는 픽셀이 좀 도드라져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이 CPU 에 GPU (Mali-T720) 성능에 비례 해서 적절한 선택인 듯 합니다. 그리고 가격이 .... 깡패가 되는 조건 이기도 합니다, 물론 화면 자체가 어둡거나 하지 않습니다. 요즘 중국산 안드로이드 폰 들 화면 정말 밝고 좋습니다.

 내부 메모리 성능들은 아래 도표 처럼 현재 가진 중국산 안드로이드 중에 가장 뛰어 납니다. 물론 국내 하이엔드급 기기들 보단 좋을리가 없습니다만 ... 막상 오래 써 보면 이런 구조가 다소 국내 기기들 보다 적은 배터리로도 엄청나게 오래 가는 대기시간을  자랑 합니다. 물론 쓰로틀링도 적고, 발열도 적습니다. G3 로 게임 하다 보면 손난로 되는 수준 보기가 어렵다는 이야기 입니다.



 스마트폰들이 방열 처리가 몸뚱이로 때워야 하니, 금속으로 가는게 어쩔수 없긴 합니다만, 아싸리 낮게 동작 하는 CPU 를 써서 발열과 배터리 수명을 모두 잡고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들을 보면 무거운 게임 돌릴 일 없는 사용자들에겐 이것 만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20000 점만 넘어도 실 사용엔 어려움이 없는 수준 인데, 30000 점 넘으면 더욱 더 편리한 수준으로 느껴 집니다. 국내 하이엔드급 이라는 기기들 보면 점수는 엄청 납니다만 이런 점 들 때문에 배터리 광탈이나 쓰로틀링으로 성능이 반쪽이 되어 버리는 건 보기 힘든 장점도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하이엔드가 성능이 반쪽이 되면 이런 폰들과 결국 같은 성능이 되는 건지도 ... )


 AOSP 기반의 런처3 를 그대로 쓰는 것이 국내 안드폰들의 화려하거나 고전적인 모습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거부감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외산이나 Google 이름 달고 나오는 폰들에 익숙 하면 나쁘지 않은 기기이기도 합니다. 일단 Dual SIM 사용에 외장메모리 사용에 편리함 등을 생각 해 보면 편리한 기기라 하게습니다.


 일단 가격 120 USD 정도에 (e-EMS 로 무료배송 까지 받았음) 5.5" 의 큰 스크린 (단, OMD 같은건 불가, 픽셀이 너무 크게 보입니다) 을 가지고 8 개의 코어를 가진 CPU 를 쓰는 이유로 여러 작업 하는 경우. 메모리도 2GB 로 나쁘지 않은 여유에 기본 16GB 에 외장 메모리 꼽는데로 함께 사용되서 앱사용이나 파일 저장 등에 편리함을 얻고자 한다면 아마 현재 경험 해 본 중국산 안드로이드 폰 중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조만간 이어서 좀 더 자세한 사용기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