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에 앞서,
본 사용기는 테라상사로 부터 케이블을 제공 받아 쓴 사용기 이나, 업체로 부터 독립된 사용기를 쓸 수 있음을 약속 받고 기록 되었음을 먼저 밝힙니다.
이 글은 #1부에서 이어진 글 입니다.
케이블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들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 아이폰5 (iOS 8.3), LG G3 (4.4.2), LG GPro (4.4.2) 로 모두 실사용 중인 제품들로 테스트 하였으며, 케이블의 최대 성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모두 다음과 같이 배터리 상태를 만들어 테스트 하였습니다.
항상 충전을 해 두고 쓰는 성격이지만 테스트를 위해 충전의 압박을 견디며 배터리를 소모 시켰으며, GPro 의 경우는 정말 캔XX러쉬XX 를 열심히 해서 광탈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
충전기는 먼저 LOTS 제품을 사용 했으며, 실제 충전 성능도 정품 충전기를 제외 하고는 이 제품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제품에 쓰여져 있는 성능으론 5V 2A 출력을 가지는 제품으로, 두개 모두 연결시 한쪽은 최대 1A 출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LOTS LTA-407 충전기
애플 라이트닝 정품 케이블 : 1A 출력
Nillkin 라이트닝 케이블: 0.9~1A
CREAN 라이트닝 케이블 : 0.9~1A
COMS 판 30cm 5핀 케이블: 0.69~0.7A
삼성 정품 5핀 케이블: 1.2A
3Ah 초고속 충전 5핀 케이블(검): 1.4A
Perfect micro 5pin 케이블: 1.4A
3Ah 초고속 충전 5핀 케이블(흰): 1.4A
Nillkin micro 5pin 케이블: 1.4A
COMS판 플랫 케이블: 1.28~1.3A
COMS판 플랫 케이블(라이트닝): 0.9~0.95A
템플러 라이트닝 : 0.7~0.8A
판매금지 저가 5핀 케이블: 0.4~0.5A
실제 충전기에서 출력이 최대 2A 를 낼 수 있다고 하나, 정작 최대 출력 전류는 1.4A 가 한계 인듯 합니다. 실제 iPad 3세대를 연결 해 보아도 출력이 오히려 1A 만 내는 걸 보면 조건이 까다로운듯 합니다.
테라상사 측 에서는 전류 측정기가 일정 값 (아마 1A 라 기준 잡으신 듯) 을 넘어 가면 전류 측정이 다르게 나온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실제 저 측정기는 2A 이상이 들어 왔을때 오차범위가 1% 에서 5%로 변하는 것이 chipset 규격이라 하였습니다만, 이 부분은 추후 별도로 구매한 디지털 전류 측정기를 통해 검증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별도로 회로를 구성하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 부분이라 다음 리류로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다음 테스트는 SICRON 충전기로 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 역시 제조사 사양에 따르면 LOTS LTA-407 과 같아야 하겠지만, 실제 측정은 또 다르게 나왔습니다.
SICRON dual USB charger
삼성 정품 5핀 케이블: 0.5~0.6A
Nillkin 라이트닝 케이블 : 0.9~1A
템플러 라이트닝 케이블 : 0.6~0.7A
애플 라이트닝 케이블 : 0.9~1A
Crean 라이트닝 케이블 : 0.92~0.98A
COMS 다기능 케이블(라이트닝) : 0.75~0.8A
Nillkin micro5pin 케이블: 0.84~0.9A
3.0Ah 마이크로5핀 케이블 : 1.21~1.3A
Perfect micro5pin 케이블 : 1.19~1.23A
SICRON 의 경우 LOTS 와 또 다른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일부 케이블은 LOTS 제품에서 좋은 성능을 내 준 반면, SICRON 에서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오면서 편차가 심한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요즘 많이 쓰이는 5 port USB 충전기 중 개인적으로 가장 편리하게 쓰고 있는 ANKER 40W 충전기를 이용해서 하나의 포트에만 연결 한 뒤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은 25W 제품과 달리 특정 포트만 2A 출력을 가지는 것이 아닌 IQ 적용 제품으로 아무 포트나 연결시 자동으로 최대 2A 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입니다.
ANKER 40W USB charger
삼성 정품 5핀 케이블 : 0.65~0.72A
Nillkin 라이트닝 케이블: 0.8~0.9A
템플러 라이트닝 : 0.6~0.7A
Crean 라이트닝 케이블 : 0.8~0.9A
COMS 판 다기능 케이블 (라이트닝) : 0.7~0.8A
애플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 : 0.8~0.9A
Nillkin micro5pin 케이블 : 0.6~0.7A
3Ah micro5pin 케이블 : 1.1~1.2A
Perfect micro5pin 케이블 : 1.1~1.2A
전반적으로 출력 중 5V 는 가장 명확히 나오면서 오히려 전류는 제일 낮은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마 이 문제는 다른 ANKER 40W 충전기를 쓰는 사용자들도 간간히 야기 되는 낮은 출력 문제 이기도 합니다만, 실제 측정을 해 보니 가장 저조한 출력을 가졌으나, 전압의 안정성은 가장 훌륭한 수준이 아니었는가 합니다.
번외로 집에 따로 있던 5V 2A 전용 어뎁터를 입력으로, 삼성 정품 5핀 케이블을 써 보면 아래 처럼 더욱 더 처참한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조합은 5V 에 0.5A 가량 ...
어찌 구형 LG 기기에 꼽으면 전류부족 경고가 뜨더니 ... 적혀 있기는 2A 인데 실제 축력은 0.5A 언저리만 내 주고 있으며, 실제 원래 연결 하는 장치인 KT Egg 에 꼽더라도 출력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
결론
좋다는 케이블은 아마 제품 자체의 수명과, 최대 허용 전류량이 2~3A 를 인가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 해야 할 듯 합니다. 아마 테라상사측에서 별도로 전문 장비를 사용해서 명확한 파워를 오실로스코프 등으로 확인 해 본 것이 아니고서는 일반 시중의 충전기를 이용해서 20%까지 떨어진 배터리를 충전 하는 조건이 2A 까지 가지 못 한다는 것을 인지 하는지는 솔찍히 모르겠습니다.
케이블을 전달 해 주면서 전달 받은 말로는 "측정기에 따라 전류를 일정 값을 넘어 갈때 오차가 심해 지는 것 같다." 라고 했지만 제 생각에는 이건 전류 측정기의 오차가 심하다기 보다는 단지 충전기 자체의 성능과, 충전을 당하는 기기의 파워 수급 조절에 따른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혹시나 해서 추후로 전류 측정기를 통해 정말 USB 전류를 측정하는 기기와, 실제 디지털 측정기간의 오차가 있는지 테스트 해 볼 예정이기는 하나, 아마 5V 5A 를 넘어 가지 않는 이상 소수점 2자리 까지의 측정 결과는 오차범위 내에 충분히 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nker 충전기는 역시나 실제 스펙상 40W 라지만, 이걸 다 써 가며 기기를 충전 할 수 있도록 출력을 내 주지는 않는 듯 합니다. 그냥 믿고 잠들때 여러개 꼽아 두고 충전 하면 다음날 완료 되어 있기에 문제 없이 잘 사용하기는 했지만, 고속 충전을 원한다면 LOTS 충전기 같은걸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사족 입니다만, 사용자들 간에 삼성 충전 케이블이 가장 좋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헤드 부분이 빨리 나빠 지는 편이고, 이것이 단지 삼성 케이블을 LG 에 써서 생기는 문제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케이블 이란 것이 소모품 이고, 그러기에 수명이 다 되면 갈아 가며 써야 하는 것 이지만, 평소에 사던 것 보다 살짝 더 비싼걸 샀는데 수명이나 성능이 매우 뛰어난다 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나 5핀 케이블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들이 많은 반면, MFi 인증을 받은 제품은 1,2 만원을 넘어 서는 가격을 보여 주는 라이트닝 케이블 보단 오히려 인증 받은 1만원대 케이블을 여러개 쓰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을수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이번 테스트엔 케이블을 막 다뤄 수명을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가는 테스트 해 보질 못했지만, 이 부분은 지속적인 사용으로 추후 사용기에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대의 기기를 들고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좋은 충전기에 좋은 케이블이 일단 필수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외장 배터리를 자주 쓰는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조금 민감 하기도 하고 해서, 바로 다음 사용기엔 요즘 다들 많이들 쓰는 샤오미 10400mA 배터리에 연결 해서 충전 성능을 알아 보는 걸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기기들을 거의 50% 가량 배터리를 다 쓰고 나서 테스트 해야 해서 언제 가능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