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에 앞서,
본 사용기는 테라상사로 부터 케이블을 제공 받아 쓴 사용기 이나, 업체로 부터 독립된 사용기를 쓸 수 있음을 약속 받고 기록 되었음을 먼저 밝힙니다.
이전에 쓰던 USB 케이블 사용기들을 보고 테라상사로 부터 케이블 사용기를 의뢰 받게 되었습니다. 자사 제품에 대해 매우 자부심이 뛰어난 이사님으로 부터 메일을 받고 한번 써 보기로 한 부분과, 글을 쓸때 비판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 갈 수 도 있음을 미리 밝히고 쓰기로 하였기에 마음에 압박을 받으며 글을 쓰지는 않게 되었고, 천천히 여러번 테스트를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공 받은 제품들은 다음과 같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제품을 각각 받았으며, 일부 제품은 실제 제가 사용하는 기기에 케이스를 벗겨야 쓸 수 있었기에 사용기에서 제외 된 것도 포함 입니다. ( 케이블 때문에 핸드폰 케이스 벗기고 써야 할 필요를 못 느낀 것도 있습니다만 ... )
Perfect Micro 5pin cable
현재 제공사 홈페이지에서 7천원 후반으로 판매 되고 있는 케이블로, 최대 2.4A 까지 사용이 가능한 케이블 이라고 받았습니 다. 다만 제가 가진 충전기는 2A 를 넘는 출력을 가진 게 없고, 기기도 2A 입력이 최대인 것들 뿐이라 아쉽게도 이를 테스트 해 볼 수 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품 자체의 튼튼함은 정말 이때까지 본 플랫 케이블 중 최고의 경지 입니다. 이것 보다 허접한 것들도 만원을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었는걸 보면 저렴하게 느껴지는 만듦세 였습니다.
3.0A 초고속 충전 Micro 5pin (검/흰)
이 제품 ...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 입니다. HTC 제품을 구매 하면 받던 바로 그 케이블과 흡사 합니다. 안에 쉴딩 처리 등이 매우 인상적 이었었는데 ... 정말 오래 쓰면 케이블 안쪽에 얇은 철사로 만들어진 매쉬가 피복을 뚫고 나오더라도 사용에 지장이 전혀 없을 만큼 너무 탄탄히 만들어 졌던 그 케이블과 동일 해 보입니다. 아마 이런 라운드 케이블 중에서는 아마 최고의 내구성과 충전이 항상 빨랐던 케이블로 기억 되는데 이 또한 그럴 듯 해 보였습니다.
다만, 3A 를 입력 받는 제품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가진 제품엔 그런 기기가 없어서 확인 해 볼 바가 없었다는게 아쉽습니다.
Nillkin cable 2종 (Apple/Android)
처음 듣는 제조사 이름인듯 합니다만, 사용해 봤던 플랫 케이블중 가장 나쁘지 않은 만듦세를 가졌습니다. 특히 애플용은 8핀헤드 부분 연결 부위가 듀랄미늄 케이스를 씌어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중국산 저가 플랫 케이블 특징인 뭔가 조립된 헤드에 조악한 만듦세와는 역시 차이가 나는 부분 이었으며, 테라상사 홈페이지 가 보니 만원을 안 하는군요 !
만원 밑으로 파는 라이트닝 케이블 중에서 뭔가 이름 달고 나오는데 (물론 알려진 회사 브랜드는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원 밑에 이정도 만듦세면 나쁘지 않은 케이블 이었습니다. 물론 2A 를 받는 기기는 저에게 없으므로 설계된 성능의 반만 테스트 해 볼 수 있었던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이었습니다.
2A 를 받는 기기는 아이폰6+ 나 아이패드미니2, 아니면 아이패드 에어 씨리즈 였겠지만 ... 저에겐 아이패드3 (구뉴패드, 30pin 사용 ... ) 와 아이패드 미니 (1A 입력 받음, 이게 끝) 뿐이라 ...
판매금지 케이블 2종 !
그 외에 추가로 들어 있던 건 ... 판매금지 저가용 케이블 이었습니다만 ... 딱 봐도 이건 온라인에서 천원 밑으로 팔리거나, 지하철 같은데 돌아 다니다 보면 파는 그 수명도 짧고 충전도 되는둥 마는둥 하는 그 케이블 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테스트 해 보니 기대 이하의 성능을 자랑 했는데, 이런걸 안 파시고 그냥 테스트 용으로 주신듯 합니다. (실제 홈페이지에선 팔지 않는 제품)
TEKMA mincro USB to Lightning adapter
일전에 자주 가는 어느 커뮤니티에서 유명한분이 이런 비슷한 걸 쓰는걸 본적이 있습니다만, 저처럼 애플, 안드로이드 안가리고 쓰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아이템 입니다. 흔히 구하거나, 반값으로 살 수 있는 (보통) 5핀 케이블 끝에 연결 해서 애플 기기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나온 제품은데, 아래 이미지 처럼 케이블에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 합니다.
문제는 저처럼 아이폰 케이스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무용지물 입니다. 구멍에 들어가질 못하니 쓰질 못합니다. 아이패드미니 정도에 쓸 수 있겠습니다만 ... 보통 아이패드는 집에서 자주 쓰고, 이건 제 개인적으로 보통 라이트닝 케이블에 직접 꼽는 형태라 실제 사용기에 테스트 해 보진 않았습니다.
Magnet Lightning cable
이 제품은 이미 제가 일년 전 쯤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써 본 케이블과 동일한 제품으로, 약 20cm 정도 길이에 단자 끝 부분에 자석이 들어 있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은 제품 이었습니다. 사실 충전이 잘 되고 안되고를 떠나 편리성은 좋았으나 라이트닝 단자 부분 끝이 케이스를 착용 하고 있는 상태라면 쓸 수 없고, 굳이 쓰려면 뭘로든간에 플라스틱 부분을 갈아 내야 사용이 가능한 구조라 저처럼 듀랄미늄 케이스를 쓰는 사용자들에겐 무용지물인 케이블이라 사용기에서 배제 되었습니다.
게다가 테라상사 판매 페이지를 봐도 정말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걸로 봐서 편의성과 가격을 위해 나온 제품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런 조립식 헤드는 피하는것을 추천 드리기에 이번 사용기엔 다시 배제 되었음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여기 추가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고,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 몇개를 대조군으로 사용 해 봤습니다. 또한 이 중엔 테라상사가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해 보이는 것들도 몇개 있습니다.
CREAN MFi 인증 Lightning cable
이 제품은 올레 악세사리 샵에서 구매 했던 제품으로 MFi 인증을 받은 제품 입니다. 라이트닝 단자 쪽은 제가 추가적으로 수축튜브로 케이블 단선을 방지 해 두었으며, 아마 문자로 별 포인트 사라진다는 협박 문자가 아니었으면 구매할 일은 없었을 듯 합니다만 ... 막상 써 보니 나쁘진 않습니다. 애플 정품 케이블과 같은 형태이나, 선 자체는 정품 케이블 보다 수명이 훨씬 긴 재질 입니다. (판매가는 약8~9천원)
Templer Lightning
온라인 샵에서 구매 했던 케이블 이며, 충전중/완료 를 라이트닝 헤드 부분에 LED 빛으로 적색/청색 분리해서 보여주는 편리한 제품 입니다. 특히 오밤중 침대 옆에서 케이블 찾기엔 정말 최고나, 자면서 고휘도 LED 의 불빛에 약한 분들은 사용에 무리가 있는 단점을 가진 제품이기도 합니다. 다른 케이블 많아 사 두고 안쓰고 처박아 두다가 이번에 테스트에 동참 해 보았습니다만, 성능은 딱 가격만큼 ... 정직 합니다.
COMS 에서 산 다기능 케이블
용산에 있는 아이파크몰에 가구 보러 갔다가 구매한 케이블 입니다. 한 5~8천원 사이에 줬던 것 같은데 나름 알찬 구성이고, 보조배터리 들고 다니면서 쓰기에 최고의 구성 이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줘서 흡족 했습니다.
삼성 정품 케이블
이전에 어르신들 드린다고 구매 했는데 하나 남아서 두고 있던걸 써 보았습니다. 삼성 정품 이라 케이블이 무척 두껍고 뻑뻑하고 ... 헤드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내구성 증가를 위해서 인지 매우 두껍습니다. 생긴거와 달리 그리 성능이 좋은지는 모르겠는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가격도 안 착했음 ... )
COMS판 30cm 짜리 5pin 케이블
위의 다기능 케이블고 함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샀던 케이블 입니다. 무척 튼튼한 모양세와, 굵은 케이블 이었음에도 충전 성능이 별로 테스트 초기에 제외 되었습니다. 1A 넘는걸 본적이 없는지라 ... 단순히 PC 에 폰 꼽아 통신 할때 편한 용도 외엔 충전용으로 비추천 제품이 되었습니다.
Apple 정품 케이블
아이폰과 아이패드 박스에 다시 들어 가 있던 정품 케이블을 빼 와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꼽는 족족 1A 는 기본으로 측정 되는거 봐서 충전 성능은 정품 케이블이 제일 좋았다고 하겠습니다만 ... 내구성 바닥인 피복 재질과, 쉽게 오염되는 피복 재질과, 꺽이면 또 언제 죽을지 모르는 피복 재질 때문에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그냥 다시 박스에 넣어 두는게 마음의 평온을 찾는데 일조 하기는 계륵같은 존재라 하겠습니다.
충전중 전류를 측정 하는 방법은 알리에서 구입한 USB power meter 기를 사용하였습니다.
테라상사측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해서 측정을 했었다고 하는데, 일정 전류 이상이면 측정에 오차가 많았다고 합니다만 2015년 새 버젼이라 소개 받은 알리측 판매자 제공 정보로는 고가 장비와 오차가 2A 이하일 경우 1% 라고 사진 찍어 보내 준걸로 개인이 집에서 측정 하기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에 추가적으로 디지털 10Ah 측정 기기를 통해 검증을 해 보기는 하겠습니다만, 많은 다른 사용자들이 이미 검증한 바로는 2A 이상 부터 발생하는 5% 오차를 고려 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측정 이었으므로 이 부분은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5V 입력 전원으로 사용된 제품은 3 종류로서 , LOTS 에서 나온 제품과 Anker 5port 40W 제품 (IQ 적용되고, 2014년 말 에 구입 한 것), 그리고 SICRON 이란 이름으로 판매 되는 구형 5V 2A 충전기를 사용 하였습니다. 이 세 제품 모두 아이폰 정품 충전기나 일반적으로 구매시 들어 있던 번들 충전기 대신 잘 쓰고 있는 것들이라 실제 케이블 성능 검사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후 실제 검사는 #2부에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