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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들

모두를 위한 운영체제 - Ubuntu 9.10 넷북 리믹스! USB 에서 설치하기.

* 어제 쓴 글이 이상해서 손을 좀 보았습니다.*

먼저 이 글을 보시기 전에, 우분투(Ubuntu) 는 데체 무엇인가요? 라는 의문을 아직도 가지고 계시다면  바로 아래 줄에 있는 "더보기" 를 클릭하여 제가 번역한 허접한 소개글을 먼저 보는것을 권하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우분투 9.10 이 발표되면서 다양한 버젼들이 함께 나오게 되었습니다.
32비트는 물론 64비트, 서버 버젼은 기본으로 물론 "넷북리믹스" 라는 새로운 패키지가 등장 하였습니다.
모블린과 비슷하게 넷북을 타겟으로 한 리눅스로서, 우분투의 넷북용 버젼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것들을 보면 Intel 의 넷북 Atom 관련 전략은 정말 큰 작용을 하고 있는 듯 하군요.
그래서 이번엔 이 넷북 리믹스 버젼을 USB 에서 설치 해 보았 습니다.

그 전에 앞서 왜 USB 에서 설치해야 하는가? 에 대해 의문이 드신다면 일단 넷북을 사용해 보지 않으신 분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라도 모를 설명을 좀 붙이자면 -

인텔은 저전력CPU 인 Atom 을 발표 하면서 (Atom CPU 는 구 Pentium4 HT 를 기반으로 나왔기 때문에 Pentium3 기반의 다중 코어 CPU 구조인 core2duo(tm) 및 DualCore(tm) 와는 실제로 다른 x86 CPU 입니다) 이에 상응하는 넷북이라는 개념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넷북은 기본적으로 intel 이 팔다 남은 (-_-;) P945G , P965H MCH 를 함께 세트로, 저전력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최고2Kg가 넘지 않는 무게에, 기본 배터리 시간 3시간 이상을 목적으로 한 작은 노트북 컴퓨터 플랫폼을 그들 나름대로 정의 한 것입니다. 그 정의가 일반화 된 것이 지금 넷북이 된 것이죠.
실제 Atom CPU 는 10W 미만의 저전력 이지만, 945 와 965 MCH 가 무려 20W 를 넘는 전류소모를 하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더 큰 경우 이라 하겠습니다만, 넷북 제조사들과 현대 2차 화확전지의 힘으로 보통 5~6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여주게 되어 이것이 바로 넷북들이 탄생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넷북들은 ODD(광학 드라이브 장치) 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CD 나 DVD 를 통해서 OS 를 설치 하려면 외장 ODD 를 USB 로 설치 한 다음, OS 를 설치 해야 합니다.
ODD가 기본적으로 없기 때문에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고, 사용자는 잘 쓰지 않는 ODD 를 제것한 상태로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더 가볍고 작은 노트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부합된 것이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넷북의 CPU 성능은 과거 Pentium3 900MHz 를 1.5 개 정도 쓰는 (Hyper Thread 기능덕에) 정도의 수준 입니다. 기본적으로 1.6GHz 의 동작 속도를 보이지만 이 동작성능이 Pentium4 를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무척 클럭에 비해 명령어 처리 능력이 부족합니다.
고로 요즘 5만원 정도로 살 수 있는 데스크탑 DualCore(tm) CPU 보다도 성능이 바닥을 기는 정도죠.

넷북은 이동하면서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하여 가단한 작업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정확히는 인텔의 남아도는 재고를 처분학 위해 나온거 같긴 합니다만 .. -_-a
어쨋든 넷북 자체로는 요즘 최저사양으로 나오는 3D 게임조차 돌리기 어려운 수준이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몇가지 안되는 듯 합니다. 물론 저는 넷북으로 간단한 어플 개발을 하기는 합니다만 minGW(gcc) 를 통해 만드는 개발이라 일반적인 국내 정서에 최적화된 비주얼스튜디오 같은건 돌리기 무척 애매 하죠 ^^;

저의 경우는 보통 H.263 (H.264 를 제대로 돌리려면 CoreAVC 같은 SIMD(CPU 에 최적화된 기계어)로 만들어진 codec 이 필요합니다) 를 최대재생 기준으로 잡고 동영상을 보는 수준 이며, 일반적으로는 간단한 인터넷, 블로깅, 사진 관리 정도로만 제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넷북에서 프로그래밍을 해서 컴파일 하는 것 조차 화면의 답답함은 물론 CPU 성능으로 인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상태 이죠. (간단히 gcc 로 콘솔 어플을 만들어 쓰는건 항상 기본적인 일 입니다만 ...)

각설하고-
설치를 하기 앞서서 몇가지 작업을 먼저 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데스크탑에서 하셔도 되고, 새로 설치하려는 넷북의 이전 운영체제 에서 하셔도 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우분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우분투 싸이트에서 해당 바이너리를 받아야 합니다.
http://www.ubuntu.com/getubuntu/download-netbook 를 방문하여 다운로드 location 을 Japan 으로 하여 해당 이미지를 받는 것을 추천 합니다. (South Korea 는 고려대 에서 받아오는데 .. 엄청 느립니다)
또한 다운로드 중 눈에 띄이는 UNR flash drive 에 관련해서 알아 보실수 있으나 이는 우분투 에서 우분투 설치를 정의 한 것이라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이미 우분투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의미가 있을 수 도 있겠습니다만 아래에 소개하는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손쉽게 가능 합니다.
UNR 보다는 다음에 소개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추천 드리는 바 입니다.
UNetbooin이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윈도우즈와 리눅스를 동일하게 지원 합니다.
물론 실행 되는 바이너리는 따로따로 받아야 하겠죠 ^^;

실제 윈도우에서 부팅되는 우분투 설치본을 만드려면 아래 싸이트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눅스와 윈도우 모두 지원되는 부팅용 USB 를 만들어 주는 툴로서 리눅스 기반의 거의 모든 바이너리를 지원합니다.
오픈소스이므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매우 간단한 설정만으로 설치본 USB 를 만드는 작업이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윈도우용을 받아서 실행 해 보면 아래 처럼 뜨죠.
영어로 나온다고 쫄지 마시고 찬찬히 보시면 사용법이 간단하다는 걸 아실 수 있으리라 짐작 해 봅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다음 설치를 하게 되면 위와 같은 윈도우가 뜨게 되고 여기서 하게 되는 작업은 다른부분을 일단 모두 무시하고 Diskimage 를 선택하는 것 입니다.
이유는 먼저 ISO 를 받았기 때문에 우분투 싸이트에서 또 이미지를 받아올 필요가 없기 때문 이지요.

먼저 받은 ISO 이미지를 선택후 , USB Drive 에서 해당 설치될 Drive 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OK 버튼을 누름으로서 부팅USB 만드는 작업은 끝나게 됩니다. (몇분 걸립니다)
정말 간단하죠 ... 어렵게 콘솔을 열어서 뭔가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제 만들어진 USB 를 설치할 넷북에 연결 후 BIOS 설정이나 Booting device selection 등에 화면으로 해당 USB 로 부팅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게 됩니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USB 로 부팅을 하면 된다는 의미 입니다.
USB 로 부팅이 성공하게 되면 몇초 후 위 화면이 뜨게 되지요.
다양한 언어를 설치에서 부터 지원합니다.
설치는 한국어로 선택되어 나오게 되면 아래처럼 약간? 이상한 우리말로 나오게 됩니다.
친절히도 알아 먹을 수는 있어 보이네요 ^^;

실제 설치를 하지 않고 메모리상에 우분투를 설치하여 사용해 볼수도 있습니다만 이는 기능이 메우 제약되기 떄문에 바로 우분투 넷북 리믹스를 설치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근데 ... 리믹스가 아니라 리스 라고 되어 있군요 .. 오타일까요? (바이너리에 remix 라고 되어 있으므로 오타라 보입니다만..)
우분투 리믹스를 설치 해 보신 다음은 친절한 우분투 자체 도우미들을 백분 활용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많은 부분에서 한글 지원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수준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그것 보다 나은 부분이 더러 있기도 합니다.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
우리나라 인터넷 사정상 ActiveX 쓰레기 밭이 되어서 ActiveX 없이는 인터넷 뱅킹은 물론 정부 싸이트 까지 들어가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문제 겠지요.

개발도 안된 로봇 물고기를 강에다가 흘리는 계획을 좋다고 말하는 분 밑에서의 정부니 뭐 바랄게 있겠습니까마는 ...
제발 ActiveX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컴퓨터를 난잡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인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