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은 2007년 1월12일에 제 홈페이지에 쓴 글 입니다.
http://myhome.bcpark.net/~rage/view.php?&bbs_id=bdtestresult&page=&doc_num=1
오늘, 말고 화창하고 , 덤으로 덥기까지 한 오늘 .. 견족자K 씨는 용산을 거쳐 , 충무로 까지 여정을 밟게 됩니다. 먼저 , 용산엔 DCoutside 에서 황금분할이 되어 있는 LL-60 포커스 스크린을 새로 영입 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스크린은 삼성카메라에서도 3만원에 판매 되고 있는바 , 5천원 더 주고 아싸리 분할된 놈으로 사는게 더 나은 결론이다! 라고 생각해서 드디어 , 포커스 스크린을 새로 구입 했습니다 .. 참고로 , DCoutside 에 일하시는 여직원분 이 참 참하고 이뻣습니다 ... 덤으로 DS 용 LCD 보호 커버 하나 더 얻었습니다 ... (사연이 있지만 .. 여기까지만~) 그동안 고생한 포커스 스크린은 , 이제 휴식을 취할때 가 되었습니다 .. 못난 주인 덕에 이리 긁히고 저리 긁혀서 .. 고생 했을텐데 ... 잘 쉬라고 해 주고 싶군요 . 어찌 되었든, 발걸음을 충무로로 향했습니다 . 예전 같았으면 용산에 들리면 PC 부품도 사고 했겠지만 ... 더이상 PC 에 관심이 없는 견족자K씨 .. 세상이 달라지고 , 자신도 달라지고 있음을 한번 더 느끼고 있었습니다 . 아무튼 , 충무로를 뒤져서 결국 구입한 것은 .. Scamera 에서 영입한 SMC F35-70 F3.5-4.5 이었습니다. 밝은 렌즈는 전혀 아니지만 , 제가 좋아하는 35mm , 50mm , 70mm 가 종합세트로 들어 있는 녀석이었다는 것에 .. 그냥 지른 렌즈 입니다 . 국민카메라 에서 SMC FA35mm F2 AL 을 발견 했습니다만 ... (지를뻔 했습니다 .. 어휴 ㅠ_ㅠ) 곧 대한민국최고의 기업에서 FA35 가 나온다는 소문에 (것두 밝기가 2.0 이하 라는 소문이 ..) 그냥 참고 .. 그간 관심에 두던 FA35-70 을 구입했습니다 . 새로 구입한 렌즈는 , 역시 세월의 힘을 입은 중고 였습니다만 , 살짝 이리 저리 손을 보자 , 제 맘에 쏙 드는 자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비싼 렌즈는 아니었던지 , 다소 엉성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 SMC 는 SMC 라고 생각 합니다 . 역시 -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화질이라 생각 됩니다 ..
제가 아끼는 펜탁스 렌즈 들 입니다 .. 이중 가장 밝은 렌즈가 SMC FA50mm F1.4 입니다 ... 리밋을 안단 리밋렌즈 라고도 하는 .. 녀석입니다. 그리고 , 이 글의 주인공인 F35-50mm , 그리고 DS 를 살때 줬던 SMC DA18-55mm 입니다. 18mm 에서만 느낄수 있는 광활함에 절대 안팔고 모시는 렌즈 입니다. 게다가 가볍기도 참 가벼워서 .. 맘에 드는 렌즈 입니다. 물론 밝기는 참 .. 안습이지만요 ㅠ_ㅠ;; 오늘의 주인공 F35-70 의 생김세 입니다.
옆면에 붉은색의 35-70 이 보입니다 .
윗면엔 녹색과 붉은색의 원색으로 각종 정보를 보여 줍니다. 개인적으로 , 이런 알록달록 한 원색의 표기들을 더 좋아하는데 .. 특히 Polar 렌즈도 이런 알록달록함이 있어 , 개인적으로 참 좋아 합니다 .
조리개는 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밝은 렌즈에는 조리개 개방시 , 동글 동글한 빛을 만들기 위해 조리개가 8개는 되어 줘야 하겠지만, 밝아야 3.5 인 렌즈에 조리개가 8개씩 구성되어 있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 그냥, 35mm 에서 F3.5 임을 고맙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 후면을 보면, 렌즈 밝기가 3.5 에서 4.5 로 떨어지는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먼저 , 35mm 일때 렌즈 뒷면 모양 입니다.
후면 렌즈부까지 나와 있는게 보입니다만, 이게 70mm 로 가면 쑥 - 들어가 버립니다.
그런데 , 이 렌즈의 특징이 , 보통 광각 일때 렌즈부가 최단거리가 되고 , 망원일때 렌즈부가 최장거리가 되는 것에 반해 , 이 렌즈는 반대로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한번 보자면, 아래처럼 됩니다 .. 차례로 35mm -> 50mm -> 70mm 순 입니다.
35mm 일때
50mm 일떄
70mm 일때
일반적으로 35mm 가 가지는 모습은 70mm 라고 생각 되겠습니다만 .. 사실 반대로 입니다. 그래서 좀 생뚱맞은 렌즈 이기도 한 모습이지요. 또한, FA 렌즈 부터는 렌즈부가 회전하지 않고 전후로 움직이기만 하는 구조라 , 쁘뤠메 꽃후드 를 장착해도 , 회전을 안하기 때문에 장착이 가능 하겠습니다만 .. F35-70 은 , 후드장착을 위한 구조도 아니거니와 , 장착을 하려면 원통형만을 장착해야 했습니다. 이유야 , M 렌즈들 처럼 포커스링이 회전함에 따라 , 렌즈도 함께 회전하는 구조이므로 꽃후드를 장착하면 빙글 빙글 도는 모습을 보실수 있게 됩니다 ... 그렇지만 철제후드의 가격을 생각하면 , 가뿐하기도 합니다.
철제 후드 (효령 제품을 애용합니다) 를 장착한 모습 입니다 .. 가장 길게 나올때 단 모습입니다만 .. 어찌보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 렌즈 자체가 짧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 어려움이 있진 않을듯 합니다. 물론 .. 뽀대는 .. 거리가 좀 멉니다만 ... 뽀대를 찾는다면 .. 타사카메라를 추천합니다 .. 특히 C사의 L 렌즈군 .. 뽀대가 참 줄줄 흐르죠 .. 화각은 다음 사진들을 보고 대충 감을 잡을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포커스는 순간접착제에 맞추었습니다.
35mm 일때 화각
50mm 일때 화각
70mm 시 화각
대충 이런 화각을 보여 주는데 , 저로서는 참 마음에 드는 구성들이라 불만이 없습니다만 .. 일분 사용자 분들은 그리 좋아 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봐 집니다 .. 화질이야 , DA18-55mm 랑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만 , 7만원에 이 수준이라면 정말 저에겐 충분하다고 생각 됩니다 . 밝은걸 원한다면 FA50mm F1.4 가 있으니까요 . 까페화각35mm (환산 약 50mm) , 밝기가 어두운 F3.5 라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사실 어두운 곳에서 찍는거라면 .. 뚝딱이가 더 좋을수도 있으며 , ISO 를 1600 이상까지 올려줘서 셔터스피드를 확보 할수도 있다고 생각 됩니다 .. 사실 어두운 까페등지에서 찍는 사진을 인화할 경우는 없다고 생각되며 , 싸이용 이상은 사용되지 않으므로 저에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어진 것도 , 이 렌즈를 구매한 이유에 듭니다. 이상, F35-70mm F3.5-4.5 의 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사용기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 개인적으로 겉 모습만 이라도 다른 분들의 도움이 되고자 하여 올리게 되었습니다만 .. 도움이 정말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부족한 사용기 봐 주신 것 ,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