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동아리에서 만화를 그리던 때 알게된 펜이 바로 Rotring 입니다.
보통 제도용으로 많이 쓴다고 하지만 .. 전 B 나 2B 심을 넣어서 그림을 그릴때 매번 사용합니다.
제가 대학 다닐시절이 그러니까 1996년에 입학을 했었으니 .. 이런 -_-; 10년이 넘었군요.
갑자기 급 우울해 질뻔 했습니다만 .. 아무튼 ... 흠 -
졸업은 2003년에 군대도 다 정상으로 다녀오고 , 졸업도 했으니 아직 졸업10년차는 아니군요. 네 ..
아무튼 펜에 사용하는 B심이 떨어져서 마트에 들렸는데 .. 이런 !
못볼걸 보고 말았습니다.
제가 대학시절만 해도 Rotring 펜 (기계식연필, 통상 샤프라 불립니다만) 하나에 만원 가까이 줬던거 같은데 .. 이뭥미?
2500원에 Rotring HB심과 함께 얄팍한 비닐하나에 넣어서 팔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질렀습니다.
2500원이라니 .. ㅠㅠ
일단 제가 가진 초구형과 비교해 보면 요로콤 생겼네요.
일단 구형은 그립부분(손으로 잡는 부분)에 고무가 없이 빨래판 처럼 되어 있습니다..
제가 저걸 몇년이나 썻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저 느낌에 익숙해 지면 다른 걸 쓰질 못합니다.
실제 회사에 싸구려 제도용이라고 있는 검은색 Pentel 복제품들은 도저히 쓰지를 못하죠.
보통 국내에 마이크로사에서 나온 "제도용 샤프" 라 불리던 것에 아류에 아류작들 이랄까요 ..
쓰레기라 부르고 싶습니다 -_-;
암튼 .. Tikky 구형중 소장하는 제품으로 Tikky II 0.5mm 와 볼펜 한세트가 있습니다.
독일에서 구했던거 같던데 .. 검은색 모델로서 보통 시중에서 보는 갈색제품과 달라서 소장 중 이긴 하죠 :)
제가 쓰던 펜의 특징이라면 역시 앞 부분에 살짝 꺽이는 맛? 이 있었습니다만 ..
엥 ... 신형은 그냥 민둥민둥 하군요.
신형은 고무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아아 .. 장족의 발전이란 말인가요 ? 로트링에 고무라니 ...
끝 부분도 많이 날렵해 졌습니다.
로트링 하면 홀드클립 부분에 사선으로 그러져 있는 요철문양 이었는데 .. 사라졌습니다 -_-;
세상이 많이 변했나 봅니다 -_-;
제품 자체에 디자인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로트링에 이런 색다른(?) 디자인이 쓰이다니 말이죠 .. ㅎㅎ
몇년을 써도 닳지를 않던 로트링 이었습니다만 .. 글쎼요.. 신형을 사 버렸으니 구형을 이제 회사에 가져가서 쓰레기라 부르는 그것 대신 써야 겠습니다.
사실 회사에서는 PAPERMATE 등의 끝에 지우개가 달린 연필을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아이디어용 노트등에 연필로 뭔가 쓰기엔 어려움이 많긴 하더군요.
한때 자작게임에 들어갈 디자인 등을 했습니다만 ..
뭔가 그려 놓으면 어느 회사에서든지 제가 그린거와 비슷한(심지어는 거의 동일한) 것들이 먼저 나오더군요.
저는 시대를 잘못 탄 비운아인가 봅니다. ㅋㅋ
솔찍히 지금 직업이 디자인과는 거리가 안드로메다급으로 떨어진 개발자 이긴 합니다만 ..
제가 다 그리고 만든 이미지로 만들어진 게임자작의 꿈은 아마 늙어 죽을때 까지 버리지 못할거 같습니다.
적당히 굵은 몸통 덕분에 손이 큰 저에게 있어서는 신이내려주신 펜이라 일컷는 로트링 Tikky 의 신모델을 손에 드니 다시 뭔가 그리겠다는 불타는 의지가 가슴속에서 피어 오르는군요 ^^
요즘은 카메라에 의존해서 , 뽀샵류에 의존해서 그저 손가락 까닥이고 마는 것들을 양산해 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군요.
제가 생각하는 어떤 진정한 맛들이란
- 빈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
- 필름카메라로 한장 한장 애타게 찍는 것,
- 마음에 드는 수수한 편지지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장 한장 글을 쓰는 것.
- 사랑하는 사람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것.
이런것들이 소소한 진정한 맛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런 진정한 맛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군요.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컴퓨터를 집에서 거의 안하는김에 다시 그림을 그리는 재미, 글을 손으로 쓰는 재미등에 빠져 보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ps. 나중에 보니 오타가 많군요.
특히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ㅇ" 받침이 빠진 것들이 보이는데 ..
이거 집에서 개발용으로 쓰는 12인치 노트북 키보드가 좀 아니올씨다 인거 같습니다.
키감은 좋은데 오타가 꽤 나오는군요 -_-;;;
보통 제도용으로 많이 쓴다고 하지만 .. 전 B 나 2B 심을 넣어서 그림을 그릴때 매번 사용합니다.
제가 대학 다닐시절이 그러니까 1996년에 입학을 했었으니 .. 이런 -_-; 10년이 넘었군요.
갑자기 급 우울해 질뻔 했습니다만 .. 아무튼 ... 흠 -
졸업은 2003년에 군대도 다 정상으로 다녀오고 , 졸업도 했으니 아직 졸업10년차는 아니군요. 네 ..
아무튼 펜에 사용하는 B심이 떨어져서 마트에 들렸는데 .. 이런 !
못볼걸 보고 말았습니다.
제가 대학시절만 해도 Rotring 펜 (기계식연필, 통상 샤프라 불립니다만) 하나에 만원 가까이 줬던거 같은데 .. 이뭥미?
2500원에 Rotring HB심과 함께 얄팍한 비닐하나에 넣어서 팔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질렀습니다.
2500원이라니 .. ㅠㅠ
일단 제가 가진 초구형과 비교해 보면 요로콤 생겼네요.
왼쪽이 제가 쓰던 구형. 오른쪽이 신형.
제가 저걸 몇년이나 썻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저 느낌에 익숙해 지면 다른 걸 쓰질 못합니다.
실제 회사에 싸구려 제도용이라고 있는 검은색 Pentel 복제품들은 도저히 쓰지를 못하죠.
보통 국내에 마이크로사에서 나온 "제도용 샤프" 라 불리던 것에 아류에 아류작들 이랄까요 ..
쓰레기라 부르고 싶습니다 -_-;
암튼 .. Tikky 구형중 소장하는 제품으로 Tikky II 0.5mm 와 볼펜 한세트가 있습니다.
독일에서 구했던거 같던데 .. 검은색 모델로서 보통 시중에서 보는 갈색제품과 달라서 소장 중 이긴 하죠 :)
앞의 팁 부분.
엥 ... 신형은 그냥 민둥민둥 하군요.
신형은 고무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아아 .. 장족의 발전이란 말인가요 ? 로트링에 고무라니 ...
홀더 부분.
로트링 하면 홀드클립 부분에 사선으로 그러져 있는 요철문양 이었는데 .. 사라졌습니다 -_-;
세상이 많이 변했나 봅니다 -_-;
제품 자체에 디자인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로트링에 이런 색다른(?) 디자인이 쓰이다니 말이죠 .. ㅎㅎ
몇년을 써도 닳지를 않던 로트링 이었습니다만 .. 글쎼요.. 신형을 사 버렸으니 구형을 이제 회사에 가져가서 쓰레기라 부르는 그것 대신 써야 겠습니다.
사실 회사에서는 PAPERMATE 등의 끝에 지우개가 달린 연필을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아이디어용 노트등에 연필로 뭔가 쓰기엔 어려움이 많긴 하더군요.
그림은 역시 이걸로 그려야 제맛!
뭔가 그려 놓으면 어느 회사에서든지 제가 그린거와 비슷한(심지어는 거의 동일한) 것들이 먼저 나오더군요.
저는 시대를 잘못 탄 비운아인가 봅니다. ㅋㅋ
솔찍히 지금 직업이 디자인과는 거리가 안드로메다급으로 떨어진 개발자 이긴 합니다만 ..
제가 다 그리고 만든 이미지로 만들어진 게임자작의 꿈은 아마 늙어 죽을때 까지 버리지 못할거 같습니다.
로트링 바로 너야!
요즘은 카메라에 의존해서 , 뽀샵류에 의존해서 그저 손가락 까닥이고 마는 것들을 양산해 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군요.
제가 생각하는 어떤 진정한 맛들이란
- 빈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
- 필름카메라로 한장 한장 애타게 찍는 것,
- 마음에 드는 수수한 편지지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장 한장 글을 쓰는 것.
- 사랑하는 사람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것.
이런것들이 소소한 진정한 맛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런 진정한 맛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군요.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컴퓨터를 집에서 거의 안하는김에 다시 그림을 그리는 재미, 글을 손으로 쓰는 재미등에 빠져 보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ps. 나중에 보니 오타가 많군요.
특히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ㅇ" 받침이 빠진 것들이 보이는데 ..
이거 집에서 개발용으로 쓰는 12인치 노트북 키보드가 좀 아니올씨다 인거 같습니다.
키감은 좋은데 오타가 꽤 나오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