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 씨리즈가 코원 기기를 쓰던 사람들이 쓰면 적응을 못할 것이라는 점은 미리 알고 있고 또 그럴것이라 예상은 한 바 입니다만 ... 글쎄요 ... 정답인거 같습니다 -_-;
정전식 터치의 멀티포인트 센싱 과 빠른 입력포인트 처리 등은 높이 살만한 부분이 아닐 수 가 없습니다만 ..
기본적으로 음악을 듣는다 라는 점에서 과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건지 궁금 합니다.
음악기기 등의 커뮤니티 등을 돌아 다니면 총체적으로 이런 평을 iPod 기기를 쓰는 사람들이 내리고 있긴 합니다.
Apple 제품의 소리는 아무것도 더하지않고 빼지도 않은 순수한 소리다?
솔찍히 웃기지 마십시오 입니다.
저에게는 분명 이게 순수한 소리라고 하는게 아니라 매가리(힘이) 없는 소리 라는 것이라 말해 주고 싶군요.
음질은 CD 가 아니면 따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iPod이 FLAC 같은 고음질 codec 을 지원하지도 않는데다 가청영역만을 잘라 만든 대부분의 codec 을 다 지원하는 것도 아닌데다 mp3 아니면 AAC-LC 말고는 지원하지도 못하는데 음질을 따진다면 미친겁니다.
(볼륨값도 조절시 갑자기 커지는 건 코원 제품 보다 더 심한데다 오늘 이마트 가서 iPod 용 정품 이어폰이 25,000 원에서 35,000 원 하는거 보고 한번 더 쩔뻔 했습니다.)
아무것도 더하지않고 빼지도 않은 소리라 하는 것을 누가 정할 수 있는 걸까요?
iPod 도 음악을 듣는 기기인만큼 EQ 의 다양한 목록은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 이거 과연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진 EQ 인지가 궁금하고 EQ 를 변경해도 힘없는 소리에서 힘없는 소리를 낼 뿐이지 뭔가 특별히 멋있어 진다 라는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가 않는군요.
iPod의 음질이 좋다는 것은 "이 제품으로 음악을 들으면 정말 멋있는 소리로 들린다" 라고 자아 최면을 거는 플라시보 효과에 의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iPod 을 쓰는 분들은 다시 반박합니다. "EQ 로 떡칠한 국산mp3 보다 못한게 뭐냐?"
그 전에 이걸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음질을 따지시는 분들이 좋은 리시버를 쓰기 때문에 허접한 iPod 에서도 좋은 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들리는 것 이라는 점 입니다.
그 좋은 리시버를 국산Mp3 에 EQ 를 다 빼고 들어 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다른게 얼마나 느껴 지실까요?
과연 다른걸 느낄만큼 차이를 판별 해 내실 황금귀를 가시진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가 일단 궁금합니다.
적어도 비슷한 가격대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좋니 나쁘니를 판별하는 분들보다는 훨씬 신빙성 있는 말씀들 입니다만 심지어는 싸구려 이어폰(iPod 번들 이어폰도 저는 만원도 안하는 저가로 봅니다. 정가는 그렇게 비싸지만 말이죠)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들 에게 "아~감동" 이니 어쩌니 하는 말은 금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음악을 듣는다면 저는 EQ 와 온갖 효과가 포함되어서 중저가 이어폰에서도 나만의 감동을 느끼게 해 주는 제품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류를 뽑는다면 코원 입니다.
왜냐면 저음을 좋아하는 싸구려 국산귀 인데다 기타와 베이스및 드럼의 파워가 가득한 사운드를 좋아 하기 떄문이죠.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iPod 의 소리가 싸구려다 라는 것이 절대 아니란 점을 밝힙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음악들 (주로 메탈 ~ 락 ...) 에 걸맞지 않는 소리를 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맞지 않는 소리를 내 주는 기기라는 점이지 순수한 소리를 내는 기기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 입니다.
순수한 소리는 자연에서 우리 귀로 직접 전달되는 소리에나 쓰는 말 입니다.
아니면 내 앞에서 악기를 가지고 직접 연주하는 걸 들을때에 쓰는 말 입니다.
순수한 소리 자체를 모독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iPod 에서 제대로 소리를 내준다 싶은 것은 ..
소리의 강함이 그리 필요 없는 음악들인듯 합니다.
분명 그런 음악들은 저와는 맞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겠죠 ...
오랜만에 코원mp3 에다가 Megadeth 의 David Mustain옹의 침흘리는 목소리를 들으며 운동이나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