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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SONY

Viltrox 28mm F4.5 FE

이 렌즈는?

 사진을 오랜 시간 촬영하다 보면 대충 풍경은 28mm 보다 넓게, 인물은 대충 35mm 에서 50mm 이상, 뭐 이런 대충 공식이 서게 됩니다. 그런 공식에서 대충 조리개는 심도를 깊게 만들기 위해서 f4.0 이상으로 조이게 되는 암묵적인 룰을 지켜 사진을 촬영 하다 보면, 이 정도엔 일명 펜케이크 렌즈 같은 거 나올 만도 하지 않나?라고 해서 나온 게 삼양광학의 24mm f2.8 정도가 있겠습니다만, 이 조차도 Vitrox 28mm 렌즈가 나오면서 그 얇고 작은 크기의 왕좌를 물려주게 됩니다.

대체 얼마나 얇길래?

대충 A7c 기준으로 ..

 보통 카메라 사면 바디에 붙어 있는 마운트 캡 정도... 보다 조금 더 두꺼운 두께를 자랑하는 렌즈 크기,라고 하면 딱 맞는 설명 이겠습니다. 대충 그립부가 얇아서 사람들에게 파지력이 딸리는 둥 하는 온갖 비난을 받는 A7c의 그립부 정도의 두께 = Viltrox 28mm f4.5의 돌출되는 높이, 가 됩니다. 이 정도면 정말 Full frame이라는 기종들 중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A7c에서는 정말 엄청난 가벼움과 기동성 등등을 자랑하게 됩니다.

 대충 정면에서 보면 이 정도 느낌, A7c 에 여러 용도로 쓰기 위한 SmallRig 케이지를 달고도 이정도 느낌이며, 이 상태로 작은 주머니에 넣고 뺄 때 걸리는 느낌이 없이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얇게 나왔다는 그 어떤 렌즈도 Full frame 규격에서는 이미지 서클의 크기등을 고려하면 작아지는데 한계가 있었음에도 Viltrox의 경우는 조리개 조정을 포기하고 28mm 화각으로 이걸 가능하게 해 냈다는 점이 매우 놀라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첫 느낌

 60g이라는 무게는 장난감 같이 가볍지만, 알루미늄 마운트와,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몸체를 만져 보면 또 전혀 장난감 같지 않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필터 장착이 불가능하고, 조리개가 무조건 4.5라는 점 (그래서 카메라에서는 A모드로 두고 촬영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그리고 조리개 모양이 이미 각인된 형태의 렌즈 구동부 때문에 발생하는 매우 특이한 빛 갈라짐 등... 은 매우 인상적인 렌즈입니다.

두 번째 느낌

 당연하지만 또 특이하게 APS-C 카메라에서도 사용 가능한데, 이 렌즈는 아쉽게도 NEX 시리즈에서는 사용 불가능 합니다, 다만 NEX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 가능 하며, 저의 경우는 A6000과 E10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FF에서는 28mm이지만 크롭바디에서는 1.5 배인 42mm 렌즈로 활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이 됩니다.

잠시 사용해 보고 느낀 장단점

장점

  • 가볍다, 진짜 가볍다, 덤으로 역대급으로 얇다
  • 렌즈 보호 캡이 내장이다
  • 빠른 AF (최신 펌웨어 기준)
  • 편리한 FW 업데이트
  • 조리개 4.5에서도 얻어지는 강렬한 빛 갈라짐
  • 낮은 고스트, 기대 이상
  • 다른 화각에서 보이던 주변부 광량 저하 효과 없음

단점

  • 렌즈 바디는 플라스틱이라 이게 싫은 사람에겐 단점? (하지만 금속이었으면 60g과 가격이 가능해 졌을지는?)
  • 주변부 화질저화는 있는 편이지만, 이 또한 이 렌즈의 특징 (납득 가능한 수준)
  • 조리개는 무조건 4.5이라서 더 깊은 심도 조절이 불가
  • 너무 강한 빛 갈라짐에 불호 일 경우 단점+1
  • 특이한 조건에 생기는 특이한 플레어 현상
  • MF 로 촬영 불가 (AF로 실패시 수동초점으로 잡을 방법이 없음)

샘플 사진으로 보는 느낌

참고사항: 모든 사진은  resize 만 처리했습니다 (GIMP for macOS) , 크기 기준 = 1200px

Full Frame에서 28mm

대부분 밤에 운동하면서 촬영한 사진으로, 낮은 노출(EV-3.0 정도)로 촬영하였으며, 손각대로 내장 손떨방에 의존해서 촬영되었습니다.

 밤에 촬영된 사진들 일부는 특이한 빛 갈라짐과 플레이가 함께 나오는 편 입니다만, 이를 잘 활용하면 빛 내림 느낌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렌즈들에서는 이런 현상이 잘 억제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 수입 정가판매가 10만 원 초반의 렌즈에서 그런 부분까지 바라는 건 너무 많은 욕심일 수 있습니다.

 손각대 한계로 다소 흔들린 경우도 생깁니다만, 적절한 모노포드나 트라이포드를 사용할 경우, 꽤 괜찮은 야경을 얻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렌즈이며, 촬영 결과물은 다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특이한 렌즈플레어의 경우는 아래 사진처럼 나오는데, 일정 크기의 빛이 렌즈 바깥 특정 각도에 위치할 경우 그 빛에 따라 특이한 형상의 플레이거 남게 됩니다. 아마 조리개 모양의 렌즈 주변의 구조물이 만들어 내는 조건 같긴 합니다만, 야경이나 빛을 이용한 사진을 촬영 시엔 어떻게 응용을 할 것인지, 또는 어떻게 피할 것인지를 고민해 봐야 하는 작은 조건이 됩니다.

특이한 렌즈 플레어 조건

 또는 강렬한 빛 갈라짐 효과를 플레어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조건이 더러 있는데, 위 사진처럼 바로 직광으로 스팟광원을 촬영하면 좋지 못한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만, 잘 활용 하면 아래처럼 좀 더 나은 사진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촬영 할 수 있는 조건은, 대부분 빛을 물체에 살짝 가려서 촬영 할 경우 플레어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여러 조건에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 몇 가지 샘플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PS-C에서 28mm

 Full frame과 동일하게 대부분 -2에서 -3 EV 노출 조절로 촬영되었으며, 1.5배 커지는 화각의 특징을 고려해서 촬영하면 또 다른 느낌의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크롭바디에서도 기본 렌즈 특성인 독특한 플레어와 빛 갈라짐은 발생하며, 아래의 조건 같은 경우도 발생을 합니다. 화각 내에 강력한 스폿형 라이트가 있을 경우 (특히 LED 광원일 경우) 빛 갈라짐이 여러 개로 남는 경우도 있게 되는 경우며, 이는 촬영을 해 보고 어떻게 피하거나 활용을 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결론

 이 정도 크기에, SONY E 마운트로 AF 가 되는데 Full frame 용으로 이런 렌즈가 존재하는 경우는 현재 유일무이한데, 렌즈 존재의 값어치를 잘 알아 치리면 이보다 좋은 렌즈가 있을까?

 덤으로 Viltrox 의 렌즈 만드는 수준이 범상치 않아짐에 기대와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