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등에 검색 하면 나오는 어느 드루이드분의 가르침에 따라 많은 노력을 하여 레몬 새싹들을 다량으로 발아 시켜 어느정도 키우게 되었습니다만 한군데서 이렇게 많이 발아 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로 분갈이를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분갈이 해 본적이 제대로 없는 지라 이번에 큰 마음 먹고 화분을 구해서 레몬나무들을 장성하게 키워 보겠다는 얄팍한 희망을 불태워 보게 되었습니다.
새로 구입한 화분은 을지로에서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었으며, 아무래도 레몬은 물빠짐이 좋아야 한다고 하여 화분 자체도 유약등으로 코팅이 되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다 수입한 화분들이라고 하는데 지인을 통해 저렴하게 잘 구매했습니다.
뭔가 옮기고 나니 다들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 아직 화분 옮기는 건 똥손이다 보니 피할 수 없는 엉성함들이 많이 남아 있고, 과산화수소수 희석 잘못한 스프레를 뿌려서 부분 부분 탈색 된 애들도 보이는지라 조금 마음이 쓰리긴 합니다만, 좀 더 지켜보며 실패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좁은 아파트에서 여러개의 화분을 옮겨 심은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만, 잘 자라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싹을 틔운 것 이상으로 장성히 키우겠다는 꿈을 이뤄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