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만에 끝낼수도 있는 스팀에서 잠시 무료로 풀었던 The Uncertain, Last quiet day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불확실: 조용했던 마지막 날' 정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이 게임은 간단히 설명 하자면, 근미래 인류가 로봇들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어떤 이유로 인해 로봇들로 부터 '폐기'를 당하고 있고, 이와 반면에 자유로운 로봇이 있어서 그런 로봇들이 프리랜서 처럼 뭔가 일반 로봇들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대신 해 주며 '명성' 을 쌓는 그런 이상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그 중 프리랜서인 한 로봇이 어느날 겪게 되는 이야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게임 형태는 정확히 포인트-투-클릭 어드벤쳐 에 약간의 퍼즐, 그리고 왜 넣었을지 모르는 이상한 아케이드같지 않은 아케이드 ? 정도 입니다. 그래픽은 nVidia GTX 570 을 기반으로 개발 된 것이란 소식을 접해 들은 바 있지만, FullHD 로는 ATi rx460 에서도 그냥 아무런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 입니다. ( 그래픽 은 모두 High )


 요즘 게임들이 Unity engine 을 등에 없고 엄청난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이 게임 역시 그런 눈이 즐거운 그래픽적 요소는 꽤 많은 편 입니다만, 나온 시기가 좀 되었다 보니 완전 최근 게임들이 보여주는 실사에 가까운 그런 그래픽 까지는 아닙니다만, 충분히 화면상에서 즐기수 있는 여러 요소들은 물론, 숨겨진 것들 또한 많은 편 입니다.


 전체 프레이 시간은 어드벤쳐만 오래 한 노땅인 제 기준으로 언어적 압박이 없다고 가정할 때, 3시간 정도 거린 듯 합니다. 좀 더 숨겨진 요소들이 많을거 같은데 첫 플레이롤서는 32개의 도전과제 중 26개만 달성 할 수 있었는걸 보면 좀 더 세밀하게 숨겨진 요소를 놓친게 있는듯 합니다.



 게임은 조용한 시골길에 어느 한 로봇이 독백을 하며 시작 됩니다. 그중 의미가 깊은 문장 - We have formed a perfect society. Robots will not repeat the destuctive human mistakes of the path. We are rational and logical. We do not fight in war, and we cannot get ill. / 우리는 완벽한 사회를 형성 하고 있다. 로봇은 과거의 인간이 저질른 파괴적인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전쟁을 일으키지도 않을 것이며, 아플수도 없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인간은 전쟁을 했던 과거를 되풀이 했으며, 현재 게임 시점에서는 인류가 없거나 소수만 존재 한다는 것을 독백을 통해 예측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로봇의 집으로 예상되는 곳을 들어 가며 전제로 까는 한마디 - "Most robots need to be repaired very often, but not me - I am very efficient at taking care of myself." / 대부분 로봇들은 자주 수리가 되어야 하지만 나는 아니다, 나는 스스로 매우 효율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 로 타 로봇들과 다름을 미리 깔고 시작 합니다. 물론 로봇이 자가거주 공간이 있다는 거 자체가 ...



저 시대에 비디오 카드가 ?


 로봇은 스토리상 여러 종류의 로봇 중, USS ( 아마 미국내 로봇 관련 정부? ) 로 부터 자동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일부 로봇에 해당 하며, 그런 이유로 USS 로 부터 제어를 받지 않는 특이한 케이스 인 듯 합니다. 게다가 재능 중 하나가 인류가 버린 쓰레기들 중 쓸만한 것드을 찾아 이를 뭔가의 물건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주인공 로봇은 타 건설로봇으로 부터 플라즈마 커터를 주문 받은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집 안에 들어와서 내 뱉는 독백으로 보아, 이 집에 라디오가 있으며, 여기에 쓸 배터리를 어딘선가 구해 오는 중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목적을 알려 주는 작은 시작이겠습니다.



 처음 시작지점인 집 안에서는 위 이미지처럼 여러 요소로 부터 사용자로 하여금 어떻게 게임을 진행 할 지 알려 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움직이고, 마우스로 커서를 옮겨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게임에서 사실 조이스틱은 글리 좋은 수단은 아닌듯 합니다...



 궁금 한 점은 이 세계관에서 인류는 대체 언제적 기술을 가진 것 이었고, 사진은 왜 다 흑백인가 ... 란 의문도 남습니다. 아마 사진속에 부부는 노년까지 현재 집에 살았었지만 지금은 주인공 로봇이 차지하게 되었고 그들은 사라지고 없었다 ... 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알려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당장 라디오를 켜라니 주인공 로봇을 움직여 집안을 뒤져 라디오를 켜는 것이 시작인 듯 합니다.


35MM 책자는 세상에 ...


 라디오에 고양이 스티커가 붙어 있는걸 보면 자녀도 있었을 듯 합니다. 아마도 딸 ? 하지만 주인공 로봇이 왜 라디오를 듣고 싶어 하는지는 알지 못한채로 배터리나 찾아야 합니다. 저기 들어가는건 A 타입인가 ... 그러고 보니 35MM 는 Steam 에 그 게임? ... 오우 ....



 현재 밖에서 찾아온 배터리가 하나 있다니, 집안에 있는 배터리 하나를 마저 찾아 라디오를 켜 봅니다. 식탁으로 보이는 곳 위에 있는 것들은 모두 주인공 로봇이 어딘가에서 하나씩 주워 온 쓸만한 부품으로 보이니 하나씩 클릭 해 보면 혼자 뭔가를 설명 해 줍니다.



 이 시점에서 전쟁에서 패한 인류인지, 아니면 자동화된 라디오 방송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입대하라! 는 방송을 결국 들을 수 있는 주인공 로봇이 인류의 잔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살짝 보여 주는 장면이 등장 합니다.


 또한 집안을 돌아 다녀 보면 ... 음악이나 여러 상황에 대한 독백으로 뭔가 독특한 로봇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요소들이 등장 합니다.



 또한 info.rb ( 로봇? ) 으로 부터 전달 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사항에 대해서도 계속 무시하고 있으며, 충전소에서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막아 둔 것을 알수 있는 것은 물론 ,




 대체 USB 도 아닌 뭔가에 데이터를 어떻게 넣고 다니는지 모를 불안한 형태의 뭔가로 여러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을 알수도 있습니다. 고성능 컴퓨터라는 존재가 이상한 컬러에 키보드는 대체 어디 있는지 모르겠으며, 뭔가 DOS 시절 게임 UI 를 보는 듯한 저해상도 등 ... 독특한 세계관 정도 라고만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제 눈엔 저 컴퓨터는 Half-Life 의 그것을 오마주 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 실제 게임 도중 도중 ... 말없는 MIT 공돌이 씨의 일명 '빠루' 와 알렉스란 이름도 등장 합니다 )


 또한 집에서 여러 잡업무? 를 진행 하고 충전에 들어 간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부터 이 게임의 큰 변화를 주게 되는 큰 사건이 발생 하는데, 바로 왠 셔틀이 집 옆에 떨어지게 된다는 점 입니다.



 놀랍게도 주인공 로봇은 이 셔틀이 떨어지기 전 다른 건설 로봇으로 부터 플라즈마 커터를 만들어 오지 않으면 평판에 영향을 주는 악영향을 경험하게 될거야? 라는 협박 아닌 압박을 받은 상태.


로봇들은 다들 합리적이라며 ... 근데 주인공 로봇은 타 로봇에게 갈굼을 당한다라?



 당연 슈퍼공돌이 로봇은 플라즈마 커터를 대체 뭔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옆에 DATA CODER 라는 걸 통해 완성을 하게 됩니다. 대체 어떻게? ... 하긴 Half-Life2 에서도 말 없는 주인공은 어떻게 살아 남는지 항상 궁금한 존재 였는데, 이정도야 ...


 다음날 집 옆에 뭐가 덜어져 충전을 끝내고 일어나는 로봇. "이게 뭐여 !"





 집 옆에 뭐가 불시착 했으니 확인을 해 봐야 인지상정, 집 밖을 나가며 이제 새로운 모험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 전날 프라즈마 커터를 만드어 놓은건 다 이유가 있겠지요.


이 게임은 독특한 스토리를 직접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하나씩 풀어 나가는 형태 입니다. 요즘 이런 스토리-테링 기반 게임들이 많고, 나이가 든 아저씨인 저에겐 긴박한 시간적 어려움 없이 즐기기 좋은 게임인듯 합니다. 아마 다음 스토리가 드디어 2020년 2분기 내에 나온다고 해서 첫번째 이야기인 이 게임을 무료로 푼 듯 합니다만, 다소 짧은 이야기 였는지라 돈 주고 구매를 했다면 다음편에 대한 압박을 견뎌 내기가 쉽지는 않았을거 같단 생각도 많이 듭니다. 왜냐면 엔딩 자체가 '이 이야기는 이것이 끝이 아님' 을 대 놓고 보여 주고 있기 때문 입니다.



 게임 내에서 인류에 대한 모습은 모 처 입구에 쓰러져 있는 군인 시체 하나와, 뭔가의 이유로 모두 떠난 인간이 있던 연구소 ... 거길 자동으로 지키고 있던 보안 시스템들이 다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여길 왜 왔을지 모르겠는 주인공 ...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살아 있는 인간을 조우하는 주인공 로봇. 근데 만나자 마자 대뜸 만지지 말라니 ?



이상 The uncertain, last quiet day 였습니다 만 -



 이미 스팀 상점엔 다음편이 대기를 타고 있으니, 마지막에 처음 조우한 인류가 바로 이 꼬마 아가씨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다음편 언제 나오냐는 아우성을 드디어 제작자가 소원성취 해 주는 군요. 물론 곧 나올 이 편도 다음편으로 연결 되는 것이라면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만 ... 기대가 되는 다음편을 위한 작은 이야기 정도로 만족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SF 에 Half-Life 의 뭔가가 많이 묻은 느낌 같고, 뭔가 신비스러움이 공포없이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 이걸 꼭 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팀 게임 상점 URL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06970/The_Uncertain_Last_Quiet_Day/


Posted by 견족자K ragewo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