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아이폰 부터 3.5mm 헤드폰 플러그를 제거 하고 나오면서 너도 나도 다들 따라서 알수 없는 이유로 3.5mm 플러그를 제거하기 시작하는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말이야 공간이 없다는 거창한 핑계를 대면서 그냥 없앤거 말고는 다른 이유를 찾기 힘든게 저의 생각 입니다만, 아마 그 작은 3.5mm 가 가져다 주는 단가나, 방수 처리 좀 편하게 하자니 애매하고 하니 이상한 핑계를 대며 없앤 거 말고는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만, 아무튼 - 그런 이유로 우리는 나날히 끊겨 대면서 화면에 보이는 것과 미세하게 느린 소리를 블루투스 기기를 통해 들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애플의 경우는 아이폰7 출시와 함꼐 무려 20만원이나 하는 써 본 사람은 편하다고 하는 그 에어팟을 내 놓긴 했습니다만 주머니가 가벼운 저 같은 서민들이 그런 제품을 사서 쓸 수 있는건 아닐 겁니다 (물론 기존 이어팟도 귀에 잘 흘러 빠지는데 에어팟이라고 그러지 않은지라 귀 구조 덕에 사용이 불가능 함) 만, 나날히 미세먼지를 더 많이 만들어 내는 중국에서 놀라운 가격으로 커널형이면서 충전을 해 주는 본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2개의 하나의 장치로 동작하는 제품을 2만원 이하라는 놀라운 가격에 만들어 내었으니 그것이 바로 요즘 에어팟 다음으로 많이들 쓰고 있는 QCY T1 이라는 제품 입니다.
옥션에서 2만원에 파는걸 적립금 등을 써서 1.8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 했었지만, 1월 초에 사서 1월 말에 받은 (20일 정도 걸림) 놀라운 배송기간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는 것가 다르지 않은 단점 이라 하겠습니다. 다행히 다른 저음만 들리는 중국산 블루투스 기기나, 리모컨 형태의 기기등이 있었기에 기다림이 크게 신경은 쓰이지 않았지만 이 제품을 통해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쓰는 분들에게는 아마 큰 기다림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QCY 의 경우 놀라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가 좋으면서도 대형 커뮤니티에서 계속 화두가 되었을 정도의 최소한의 기능성 품질 등을 고려 하면 아마 비슷한 가격대 제품들 중에 가장 믿고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인기가 너무 좋은 관계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매를 해 본 건데 결론 부터 써 보자면, "기대 이상" 의 제품 이었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은 제품 본체와 3쌍의 실리콘 팁, 그리고 충전을 위한 Micro-USB 케이블 짧은 것을 제공 해 줍니다만, 아마 이 제품을 쓰시는 분들 반 정도는 충전 케이블을 원래 쓰시던 것을 사용하시는데 지장이 전혀 없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인터넷에 더 다양한 사용기 들이 이미 많을 것으로 보여 제가 느끼는 동가격대 다른 블루투스 제품들 대비 장단점만 정리 해 보는게 어떨까 해서 다음과 같이 남겼습니다. 아마 사람에 따라 다르게 판단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제 기준은 아이폰6s 와 7 을 쓰는 입장에서 남긴 것 임을 먼저 감안하고 봐 주시기 바랍니다.
특징
- Bluetooth 5.0 (하위 버젼 호환) 을 지원 하는 기기
- 동시 2개가 하나의 장치로 동작 하도록 설계됨 (폰에서는 오른쪽 장치에만 페어링 하면 됨)
- 아이폰이나 특정 안드로이드 기기들에서 배털이 잔량을 표시 해 줌
- 유닛당 43mAh 배터리 용량을 가짐
- 충전을 해 주는 본체는 380mAh 의 배터리 용량을 가짐 (배터리가 다된 유닛 2개를 4번 충전)
- 귀에 착용하는 형태가 일반이어폰과 달리 유닛이 귀 위쪽으로 올라가는 형태임 (참고 구글 이미지)
- 오른쪽 기준으로 하나만 쓸 수도, 두개를 쓸수도 있으나 일단 오른쪽 부터 먼저 꺼내야 하는건 제품 특성.
- 방수!
- 케이스 겸 본체에서 충전을 자동으로 해 주므로 안쓸때 유닛을 잘 장착해서 넣어 다닐수 있음.
장점
- 편함, 놀라운 편리함.
- 가격, 평균 2만원 ...
- 음질이 동가격대 블투 기기들 보다 월등히 좋음.
단, 좋다는 평가의 기준은 플랫한 음역을 기준으로 좋다는 것이며, 저음과 고음이 잘 어우러진 기준.
저음만 빵빵 터지는걸 좋아 하는 사람 기준에서는 반대일 수 있음. - 본체 케이스에 수납해서 가방에 대충 넣어 놔도 유닛이 떨어져 뒹굴지 않는 강한 자력
- 아이폰 기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딜레이 !
단점
- 이 제품 역시 꺼내다 흘리면 잃어 버릴 수 있음.
(이런 제품들 특징이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음) - 사람 귀 형태에 따라 기본 제공하는 실리콘 팁이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음.
(전용 폼팁을 구매해서 대체 가능, 온라인에서 약 1500원선에 구매 가능) - 배터리 표시가 오른쪽 유닛 기준으로 나오므로 왼쪽은 얼마나 배터리가 있는지 알 수 없음.
- 43mAh 로 동작되는 시간이 스펙상 4시간 이므로 실 사용은 좀 더 짧으므로 자주 충전 하는 것이 귀찮을 수 있음.
- 사람에 따라 개방되어 있는 케입스형 본체가 불안해 할 수 있음.
- 호불호가 갈리는 통화 품질.
상대방이 잘 안들린다고 할 때엔 왼쪽 유닛을 귀에서 입으로 옮겨서 통화 하면 해결 되나, 귀에 그대로 장착한 상태에서 통화는 문 밖일 경우 기능이 떨어진다고들 알려짐.
개인적으로는 20만원에 호가 하는 에어팟을 쓸 여유가 없지만 추운 겨울 딱딱해 지는 유선 이어폰을 쓰기 곤란하거나, 블루투스 제품을 쓰는데 적어도 떨어지는 품질의 것을 쓰기 싫은 경우 이 제품을 저는 추천 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외형이 귀에 뭘 붙여 놓은 느낌인지라 '나는 패션피플 이라 이런걸 용납할수 없어!' 라는 분들은 과감히 애플 에어팟 정도 써 주셔야 합니다만 '내가 편한게 장땡이지!' 라는 분들은 이 제품을 한번은 꼭 써 보시기 바랍니다.
국내에도 이런 형태의 제품들이 많습니다만 대부분 무려 5~6만원대의 3배 가량 비싼 가격에 딱히 이 제품보다 디자인이나 사용성 등이 더 좋은점이 없다는 결론이 많은 관계로 이 제품으로 블루투스의 편리함을 느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