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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소프트웨어

샤오미 홍미 5 플러스, 정식 글로발 도전기 #3

 이전 도전기 에 이어서 시간이 15일이 지난 때가 되어 드디어 Mi Unlock Tool 을 통해 bootloader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정말 짧아 지는 것 전혀 없이 15일 이라는 무지막지한 기간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뭔지는 샤오미측 사정 이겠지만, 이 bootloader unlock을 하지 않는다면 절대 중국판 기기에서 글로벌롬을 올리지 못합니다.

Bootloader unlock 시 주의점

 무려 360시간을 기다려 기기를 해지 할 수 있게 되었다 해도 정상 부팅을 한 다음, 중국 VPN 을 통해 반드시 개발자 메뉴에서 언락 상태에서 계정 연결을 한번 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Mi Unlock Tool 시도시 50% 에서 멈추는 일이 발생 합니다. 한번이라도 위 처럼 "Unlocked successfully" 라 표시 된 기기는 다시 bootloader 를 잠그더라도 다시 푸는데 문제는 없습니다만, 최초 잠겨 있던 장치에 한해서는 계정연결을 샤오미 서버에 하고 나서 시도 하셔야 합니다.

최신 글로벌롬 덮어 씌우기

 이제 Mi Flash Tool 을 통해 최신판의 글로벌롬을 Fastboot 으로 올려야 합니다. bootloader 나 flashing 모두 볼륨키 아레 + 전원 버튼으로 켜서 Fastboot 화면이 폰에 뜬 상태에서 진행 하며, unlock 된 상테에서는 부팅 중 MI 로고 아래 unlocked 라는 표시가 뜨게 됩니다.

 이제 아래와 같이 Mi Flash Tool 에서 이 글을 쓸 시기에서 가장 최신 이었던 9.2.6.0 를 올립니다. 기존의 bootloader 를 풀지 않고는 계속 오류 나던 부분들이 문제 없이 잘 올라 갑니다.

그리고 약 20분 가량 기다리면 쓰기 작업이 완료 되는데, 이때 실수를 한걸 나중에 알았습니다만, 이 부분을 통해 샤오미뉴스가 판 제품은 절대 글로벌롬 제품이 아닌 가짜인 fake ROM 이라는게 확실 해 집니다.

미리 실수를 한 부분을 확인 하자면 반드시 ROM 을 쓸 떄 프로그램 우측 하단에 "clean all" 만 해야 합니다, 이걸 안하고 다시 clean all and lock 을 하게 되면 아래 이미지 처럼 다시 부팅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 합니다.

clean all 만 하지 않고 부팅을 하면 갑자기 bootloader 에서 재부팅이 한번 더 발생 하면서 Mi-Recovery 3.0 으로 넘어 간 다음 아래 이미지 처럼 이전에 구경하던 오류가 뜨게 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샤오미뉴스가 판 제품은 뭘 어떻게 하던 간에 공식 롬을 구동 할 수 없는 그냥 중국 내수 제품을 판매 한 것이며, 이건 샤오미뉴스 측이 뭘 어떻게 하던간에 정상적으로 bootloader 를 unlock 상태로 두고 써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왜냐면 위 상태애서 다시 fastboot 으로 진입 한 다음, Mu Unlock Tool 을 통해 bootloader 를 해제 하면 아무 일도 없었는 듯 부팅을 하고, 몇가지 보안 기능이 제한 된 글로벌롬 상태로 사용이 가능 하게 됩니다.

 즉, 요즘 구매 할 수 있는 타 판매자 ( 보통 T2K 를 추천 합니다 ) 보다 훨씬 비싼 값에, 어이 없는 웃돈을 더 주고 엄청나게 더 저렴한 중국 내수용 샤오이 홍미5+ 제품을 매우 비싼 가격에 구매를 한 호구가 되었다는 것 입니다. 게다가 샤오미뉴스측이 약속한 환불은 큐10으로 연락 하면 계속 같은 대답만 붙여 넣기로 보내고 있으며, 그들이 제시한 email 을 통해 정보를 주면 대답이 없습니다!

엉뚱한 제품을 팔아 놓고는 대답 없는 샤오미뉴스

 들은 바로는 샤오미뉴스측에서 우리말로 이메일을 답해 주는 분은 중국에 유학을 간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아마 제가 이렇게 1월 말 부터 아무리 이메일을 보내도 주문번호나 계속 보내라는 대답 말고는 뭔가 해 주는게 없는 상태인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큐10에서 문제가 터지기 전 까지 수백대를 팔아 치운 샤오미뉴스의 경우 겉으로는 그럴싸 하게 서비스 응대를 할 것 처럼 해 놓고선 실제로는 사건에 대한 응대를 전혀 제대로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들이 약속한 20 USD 이상은 환불을 해야 하며, 저의 경우 AS 도 필요 없으니 그에 해당 하는 환불도 요청 하고 있지만, 큐10이나 샤오미뉴스 측에서는 전혀 이에 대한 응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까지는 적어도 샤오미뉴스라는 판매자가 자신이 판매한 제품들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넘어 갈 수 있었던 조건이 되었나 봅니다만, (특히 홍미 노트4X 까지) 샤오미의 홍미5 떄 부터 바뀐 정책 때문에 글로벌용 제품과 내수 제품을 구분하기 시작 한 듯 합니다. 그래서 내수용 제품은 이전 제품들 처럼 글로벌롬을 올린다고 해서 여러 기능들이 동작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안드로이드 기기의 가장 기초적인 보안요소 중 하나인 bootloader 는 풀린 상태로 써야만 동작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버린 것 입니다.

 지금은 글로벌롬이 정상으로 올라 가 있는 제품들을 구매가 가능하나, 이 이전까지 저와 같은 형태로 속아서 구매한 사람들은 대부분 OTA update 가 되지 않는 제품을 "정상적인 롬이 아니라는 경고" 를 막기 위해 보안앱을 정지 시키는 큰 구멍을 만들어 쓰거나, 다시 협력 업체에 보내서 온갖 이상한 앱들이 엄청 깔린 중국 내수용 롬을 쓰거나, 제가 한 것 처럼 bootloader 를 unlock 인 상태로 글로벌롬을 올리는 반쪽짜리 상태로 써야 하는 것이 됩니다.

 샤오미뉴스는 어서 하루 빨리 이런 양아치 장사질에 대한 문제를 시인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본인들이 내 뱉은 약속을 지키고, 다음부터는 이런 장난질로 반쪽짜리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이떄까지 진행 일들을 다시 정리 해 보면 아래 처럼 됩니다. 저와 같은 경우로 아직 해결책을 못 찾으신 분들은 적당히 포기 하는 마음으로 적어도 폰을 제대로 사용은 가능하게 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test point 로 올리면 벽돌폰도 되돌릴수 있습니다만, bootloader 가 unlock 되지는 않으니 원래 쓰던 마지막 상태로 돌려야 합니다.


부트로더 풀기

원래대로 돌리려면 부트로더를 일단 풀어야 하는데 다음 방법을 거쳐야 했습니다.

  1. 뒷판을 따야 한다 (안따고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2. test point 를 통해 Qualcomm EDL 로 진입해서 중국 정식 롬 을 올린다. 이미 여기서 샤오미뉴스가 한 소리가 개소리란 증거 입니다... 글로벌판은 lock 이 걸려 안올라 가는데, 중국롬은 원래 자기거라 잘 올라 갑니다.
  3. 정상 부팅 후 영어로 세팅, 구글 앱 스토어 설치
  4. 중국 VPN 을 해 주는 앱을 찾아 연결
  5. 개발자 모드로 들어가서 부트로더 언락을 위해 샤오미 계정을 연결 해야 함. 이미 샤오미 제품 여러개 쓰며 권한을 가고 있으면 매우 편리하게 이 과정이 쉽게 넘어 갑니다.
  6. 다시 하단 볼륨키+ 전원으로 fastboot 으로 재부팅
  7. 샤오미 언락 툴을 이용해서 언락 툴 (PC 에서만 사용 가능) 로 연결.
  8. 무려 15일을 기다리란 말이 뜸.

15일(360시간) 기다리기

답이 없습니다. 그냥 15일 기다렸습니다. 마침 추석 전이고, 이거 말고도 샤오미 4X 나 노트 4X 등이 있어서 대충 스킵하고 어제 저녘 드디어 언락을 했습니다.

글로벌롬 올리기

15일 기다린 다음 언락을 하는데, 반드시 폰을 한번 제대로 켜서 부트로더 언락 요청을 위해 샤오미계정을 한번 연동 해 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언락 과정 50%의 벽에 다다릅니다.

언락이 된 다음 MiFlash 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롬으로 올리면 되는데, 이때 주의점이 있습니다.

절대 bootloader lock (relock) 을 하면 안됩니다.


정책이 바뀐건지 모르겠는데, 원래 중국판이던 것들에 글로벌롬 올리면 bootloader 에서 부팅 중 recovery 로 진입 하면서 '이 MIUI 는 이 기기에 설치할 수 없습니다' 란 문구를 띄웁니다.

이 문구는 wipe 를 해서 다 날리고 해도, boot.img 나 recovery.img 등을 새로 써 봐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즉, 샤오미뉴스가 양아치질로 판 제품은 부트로더가 lock 되면 절대 제대로 글로벌롬을 쓸 수 없는 제품 이란 말 입니다.

결론

좀 더 글로벌롬 일찍 써 보겠다는 욕심으로 뭔가 찜찜한 제품을 더 비싼 가격으로 산 격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정식 글로벌 제품을 구매 할 수 있으니 문제가 없습니다만, 저처럼 중국판에 가짜 글로벌롬 올려 샀던걸 쓰시는 분들은 뒷판 따서 노가다 하지 않고선 답이 없어 보입니다.

샤오미 포럼을 뒤져도 unlock 된걸 다시 lock 하면 제가 겪은 bootloop 에 빠지게 된다고들 하고, 아직 해결책 따윈 없다고 하니 이왕 이렇게 된거 recovery 에 TWRP 로 갈아치위서 써야 하나 싶습니다만, 이럴거면 중국산 더 싸구려를 샀었을 겁니다.

큰 교훈을 얻어다 생각 하고 있긴 합니다만 ...

적어도 샤오미 스마트폰 사시려면 샤오미뉴스 같은 양아치 판매자는 피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