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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사운드 블래스터 X (G5) USB DAC 사용기 (기능)


 이전글에 이어 기능적인 부분에 관해 글을 이어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일부 이미지는 폰카로 찍어 화질이 좋지 못한점을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SBXG5 를 USB 를 통해 PC 에 연결 하면 볼륨 크기에 따라 볼륨놉 뒷쪽 LED 밝기가 조절 되며, 이는 PC 상 소프트웨어에서 조절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의 경우는 외부 앰프가 있는 구형 인스파이어 스피커에 연결해서 사용 하므로 볼륨을 크게 키우진 않는 설정으로 사용 했습니다.



 또한 제품 오른쪽엔 빠른 설정 전환을 위한 3개의 preset 기능을 순차적으로 지원 합니다. SBX 버튼을 누르면 1, 1+2, 1+2+3 LED 가 순차적으로 켜집니다. 또한 저출력 장치들을 위한 Gain Low/High 버튼을 가지고 있어서 기본적인 headphone amp 역활도 고려 되어 있습니다만, 실제 PC 에 연결해서 쓸 거라면 Low 에 두고 써도 충분히 출력이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외장 장치 (SPDiF 같은) 연결이 아니라면 잘 쓰지 않는 장치로 예상 됩니다.


 또한 가장 첫번째 있는 ScoutMode 는 헤드폰으로 게임을 할 경우 특정 주파수에 반응하여 이를 크게 들려 주는 기능으로, 보통 게임상 발자욱 소리 같은 것들을 크게 부각해서 빠른 반응을 보이도록 해 준다고 합니다만, 사실 이러면 사기치는 각이라 쓰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일반 이번 테스트는 제가 가끔 게임을 하는 3세데 i5 데스크탑에서 구동 하였습니다. OS 는 Windows 10 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Windows 10 에서 장치를 인식을 하긴 하는데, 사실 Creative 홈페이지에서 최신 드라이버를 제대로 설치 해야 소리가 들립니다.



 역시 오디오 출력만 덜렁 있던 제품들과 달리 풍부한 입출력을 가지며, 최대 출력을 24bit 192KHz 까지 지원 합니다 (USB 2.0 최대 대역폭 사용)



 또한 전용 조절 프로그램이 있어야 좀 더 다양한 효과들을 즐길 수 있는데, 이는 BlasterX 라는 별도의 32Bit 프로그램이 필요 합니다. 드라이버는 64Bit 를 지원하는데, 막상 프로그램 자체는 64Bit 를 지원 하지 않는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걸로 쓰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BlasterX 조절 패널 프로그램은 아래 처럼 프로필, 어쿠스틱 엔진, 이퀄라이저, 스카웃모드, 보이스 효과(마이크 입력용) 및 향상된 추가 설정들을 지원 하는데, 하나의 SBX 만이 아니라 여러개의 제품을 추가로 설정 할 수 있도록 제품을 처음 화면에서 선택이 가능 합니다.




프로파일 탭



프로파일 탭에서는 제품에서 기본 제공하는 3개의 preset 을 지정할 수 있으며, 직접 조정이 가능한 Custom 에 이어, 기본적으로 어드벤쳐나 액션게임이 2번, 드라이빙 게임이 3번에 할당 되어 있으며, 이 또한 각자 바꿔 설정 할 수 있습니다만 ... 불행히 아마 저의 경우는 1번만 고정으로 두고 바꿀일이 없을 듯 합니다.


어쿠스틱 엔진



 어쿠스틱 엔진은 Creative 사 제품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여러 상세한 음조절 기능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과도한 Bass 가 이미 스피커에서 나오는지라 위 정도로 조정 해서 사용 합니다만, 음악을 듣는 목적이라면 Surround 는 끄는 것이 좋을수도 있습니다. Crystalizer 는 고음부를 부각시켜 주는 역활을 하므로 좀 더 날카로운 음을 즐기시는 취향이라면 꽤 괜찮은 기능이 됩니다.


이퀄라이저



 기본으로 제공하는 이퀄라이저 셋을 쓸 수도 있고, 직접 조정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쓸수도 있지만, 메탈/락 매니아인 저는 그냥 Rock 을 사용했습니다. 고음부는 어쿠스틱 엔진에서 Crystalizer 로 조정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듯 하여 별도로 조정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음악을 들을때는 Flat 으로 두고 듣는게 훨씬 낫습니다.


스카웃 모드



 위에서 설명을 했듯이, FPS (1인칭 슈팅 게임) 에서 적의 위치를 좀 더 쉽게 소리로 판단할 수 있도록 조정해 주는 기능이나, 개인적으로 크게 효과가 있기 보다는 왜곡되는 느낌이 강해서 즐겨 쓰지는 않을듯 합니다. 물론 무조건 이겨 보겠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더라도 이걸 쓰면 도움이 될 순 있어 보입니다만 ...


음성 효과



 다이나믹이나, 콘덴서 마이크를 연결하고 이걸 켜면 목소리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전문 VJ 들이 이걸 가끔 쓰는듯 합니다만, 저는 쓸일이 1g 도 없을듯 하여 테스트만 수행 해 보았습니다.


향상된 설정



 기본적으로 가상 스피커 채널 분리를 통해 분리된 음장을 지원해 주는듯 합니다만, 사실 이걸 막상 켜고 음악이나 비디오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 스피커로는 뭔가 왜곡된듯한 소리가 들려 즐기진 못할듯 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그냥 2채널로만 설정해서 사용해 쓰는데, 실제 스피커 갯수대로 쓰는거 아니라면 이런 기믹한 효과는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지 못하는 기능 같습니다. 또한 여기서 MIXER 란 부분은 실제 윈도우 볼륨조절에 있는걸 다시 표시 하는거라 따로 캡쳐 하진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음의 균형은 역시 PC 쪽 장치를 오래 한 Creative 가 훌륭 합니다. 다만, 이 제품을 통해 음악을 즐길 생각 이라면 이 가격대비 더 좋은 DAC 가 많다는 것을 고려 해야 합니다. 단지 출력 주파수가 24bit 192KHz 나온다고 한들, 이걸 지원 해 줄 음원이 존재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걸 제대로 활용 하려면 사실 PC 보다는 Mac 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봅니다. (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음원들 고려)


 정가는 거의 20만원에 가깝게 나왔던 제품 같습니다만, 최저가라 가끔 나오는 것 조차 15만원을 꼭 넘던 제품이, 12개월로 1만원 정도로 즐길 수 있는 가격에 구입 한다면 꽤 근사한 제품 같습니다. 다만, 이걸 이전처럼 15만원 이상 주고 사야 하는데, 음악을 듣는 목적 이라면 더 근사한 DAC 가 많다는 것을 고려 할수 있음을 함께 염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다만, PC 나 MAC 에서 음향적으로 게임에 좀 더 대단한 효과를 누려 보겠다고 하면 이 제품이 현재 가장 뛰어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