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팀에서 9600 원이란 가격에 팔길래 살까 말까 고민 하던 게임이라 그냥 한번 덥썩 물어 본 게임 입니다. 게임 동영상만 보면 별거 없을거 같기도 하고, 락스타 게임이라 캐릭터들 자체 성격이 GTA 와 비슷하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
큰 오해 였습니다.
출시가 2011년인데, DirectX 11 을 지원하고, 겸사겸사 XFX Rx460 4GB 로 갈아 탄 기념도 있기도 해서, 얼마나 그래픽이 좋겠어? 했지만, 이 게임은 세세한 그래픽이 묘미가 아니라 각 캐릭터들의 얼굴 표정이 정말 대박인 게임 입니다.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가 2000년 초 미국 TV 드라마 느낌 그대로 이며, 소리 같은 경우도 살짝 빈 곳에서 들리는 듯한 느낌의 그것과, 나레이션의 형태 등 .. 정말 이것은 드라마를 게임으로 옮겨 놓았다는 것은 물론, 스토리 라인까지 빠져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직은 초반이라 뒤에 볼 방대한 스토리를 거의 보지도 못한 축이겠지만, 각 캐릭터들의 놀라운 얼굴표정은, 이 게임 그래픽의 90% 를 얼굴 렌더링에 다 쏟아 부었구나 ! 라고 느껴집니다.
게다가 뭔가 게임상 캐릭터들 이라고 하는데, 표정이 너무 리얼 한건 둘째 치고, 왜 다 얼굴을 어디선가 본 거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 강렬하게 드는 건 제가 미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거라 그런걸까요 ? 아니면 의도된 배우의 모델링을 쓴 것일까요?
뭔가 주인공은 왠지 많이 본 듯한 느낌도 드는데 여기선 무척이나 젊으니 아닐수도 있을거 같기도 하고 맞는거 같기도 하고 ... 오묘 합니다만, 정말 대박인건 게임 내내 얼굴 표정과 대사, 드라마에서 느끼던 소리들이 너무 친근 하다는 것 입니다.
빨간 옷을 입은 저 분은 또 왜 이렇게 많이 보던 느낌인건지 ... 내 눈이 잘못 된건가 !
여성 피의자 얼굴이 이게 실시간 렌더링으로 표정이 바뀜 ...
특히 이 게임은 나름 어려운 부분이 표정이 리얼 하기 때문에 사건현장 등에서 피의자를 심문 하는 과정이 실제 대사와 얼굴 표정을 직접 보고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냥 지문이나 선택 하다 얻어 걸리는 게임이 아니라, 직접 대사를 선택 해 가며, 상대방의 저 리얼한 표정을 보고 '이것은 거짓이다!' 를 판단 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어찌 락스타 게임 치고 평이 완전 다르길래 설마 했는데, 이 게임은 정말 대박 인듯 합니다. 2011년에 나온걸 2016년에 하고 있는 전 대체 뭔가 싶기도 합니다만 ... -_-a ... GTA5 도 지금에서야 제대로 돌리는 상태인 입장이니 '그럴수도 있다' 라고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 ㅎㅎㅎ
근데 ... 유튜브를 찾아 보니 진짜 저 배우들이 내가 생각 하던 그 배우들이 맞다 !
그리고 진짜 대부분의 렌더링을 얼굴에 다 부은것도 맞았다 ...
하하 ... 이런 진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