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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Super★Talent Express ST1 128GB USB3.0 사용기



 이전의 Super★Talent Express NST1 64GB USB3.0 사용기 에 이어서 회사에서 주기적인 파일시스템 백업을 하는 tar.gz 을 옮기기 위해 구매한 128GB 입니다.

 제조사는 역시 동일한 회사로 보여 혹시나 MLC 인걸까? 하고 사 보았습니다만, 일단 가격은 TLC급이고, 이 용량에 3만원 후반대 이라 쏠깃한 상태로 기다려 받았습니다. 역시 쿠흡하아 슈퍼배송인가 하는건 주문과 동시에 배송이 시작이라 솔찍히 놀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2개 제품 중 하나 겨우 산 거라 뭔가 스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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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제품은 가장 괜찮은 모습에 저렴한 모델로 구매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테스트를 해 봅니다. 분명 이전 제품은 MLC 라는 장점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번은 그냥 TLC 입니다. 이건 매우 아쉽지만 ... 이 가격에 MLC 면 제조사나 판매자는 땅파서 장사 해야 하는 거겠죠.



 성능은 ... 사실 매우 놀랬습니다. 집에서 제일 빠른 제품이 쓰기 100MB/sec 안나오는데 ... USB3.0 에서는 쓰기가 111MB/sec 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TLC 라 수명이 짧은건 고민 해 보아야 할 부분 이겠지만 ...

 일단 같은 이름의 NST1 모델은 제조사가 UFD 입니다만, 이 ST1 은 SMI 사 입니다. 사실 NST1 도 컨트롤 칩셋은 SMI 이니 둘 다 대만회사이고, 차이는 128GB는 SEC 이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TLC 에 single channel 로 이런 속도를 내다니...)



 USB 2.0 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USB 3.0 에 비해 낮은 대역폭에 손실이 많은 단점에도 불구 하고 쓰기 29MB/sec 정도니 과연 TLC 가 맞는 것일까? 란 의문이 듭니다.


 모든 메모리 제품은 수명이 관건이 될 수 있기에 실제 몇년 써 보아야 그 안정성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만, 당장 속도에 따른 성능을 고려 하고 용량이 큰 tar.gz 들 (개당 1.5GiB 씩) 을 주기적으로 차곡 차고 쌓았다가 지우는 형태로 쓸 경우 아마 오랜 시간 동안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어 보입니다.


 다만 기존 제품들에서 큰 장점으로 보이던 MLC 는 이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이겠습니다만, TLC 라는 단점을 놀라운 성능과 가격으로 보상 받을 수 있으므로 나쁘지 않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