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 *
최초 쓴 글(2015,10,19) 에서 약 한달 뒤 직접 사용하면서 업데이트 한 내용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Doogee X5 Pro 를 1주 넘게 빡세게 사용 해 본 후 평을 내리는 몇가리를 가지고 마무리를 해 볼까 합니다. 일단 이 폰은 결론적으로 "저가에 매우 쓸 만한 폰" 입니다. 통화 품질이 매우 좋은 것으로 인해 일단 '전화기' 자체로의 성능은 대 만족 입니다.
또한 하단 스피커 (중국쪽 에서는 박스 스피커라 함) 는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배터리 후면쪽으로 나와 있어서 손바닥이나 케이스 등에 가려져서 소리가 왜곡 되던 것에 비해 아이폰처럼 하단으로 나와 있는 구조라 이득이 좋아 보입니다. 다만 이런 구조 덕분인지 몰라도 충전 단자가 하단이 아닌 상단에 위치 하게 되는데, 그 구조가 아래처럼 이어폰 구멍과 너무 근접 하게 되어 결국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은 격이 됩니다.
이런 단점은 충전과 음악 청취시 충전/통신 케이블의 선택이 매우 고려 되어야 하며, 이어폰/헤드폰 케이블이 L 형일 경우 편리함의 단점이 발생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피할수 없는 단점이 된다고 판단 됩니다.
이 제품의 장점을 먼저 나열 해 보면...
- 무지 밝고 선명한 5" LCD
- 해상도가 FHD 가 아니라 배터리가 오래감.
- CPU 동작 속도가 낮다 보니 발열이 낮아 쓰로틀링이 뭔지 모르겠음.
-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TV 녹화 H.264 720p 해상도 비디오 재생에 문제가 전혀 없음.
- 살짝 손을 보면 소리가 좋은 느낌으로 들림 (Hi-Fi 기준이 아님)
- 배터리가 국내산 제품들 보다 오래 감, 예로 LG G3 의 3000mAh 보다 길게 씁니다.
- 배터리 교체가 참 쉬움 = 뒷 뚜껑 따기가 방법을 알면 편하게 벗겨짐.
추가로 배터리 산다 해도, 알리에서 정품 배터리 8 USD 아래임. - 기본적으로 App 권한 설정이 가능 = AppOps 와 같은 기능 = iPhone 에서 앱 권한 제한 하는 것
- 자동 시작 제한 가능 = 배터리 광탈 주범 제거 가능
- 앱 잠금 기능 -> 별도의 암호를 입력 해야 앱 실행 가능
- 기본으로 주는 액점 필름 품질이 매우 좋음 (타 중국제 제품들에 비해서)
- WiFi 성능이 좋음 (제가 가진 국내 안드로이드 기기들 보다 낫습니다)
- 3G, LTE 속도도 좋음 (대체 8만원 짜리라 하기엔 좋은게 매우 많음)
- 만약 고장이 나면 새로 하나 사도, 국내에서 서비스 센터에서 LCD 통으로 교체하는 금액 보다 적음.
또한 몇가지 단점들을 나열 해 보면: (2015년 11월 업데이트 적용)
- OTG 를 지원 하지 않음 (제조사 측 에서도 확인)
- 멀티터치가 2점만 지원 -> 게임 하는데 지장을 느끼진 않음.
- LCD 화면 위에 터치 감지 센서 필름이 세로 줄무늬 형태로 반사 되는게 보임
빠른 터치를 할 경우 기기가 인지 하는 속도가 좋지 못함을 알 수 있음
->근래 OTA 이후 개선 된 듯 하며, 키보드를 좋은걸 쓰면 100% 해결이 됩니다.- TFlash(microSD) 의 마운팅 위치가 sdcard1 같은데가 아니라, sdcard0 에 마운팅 됨.
(이건 이해 불가)
->대부분의 중국에서 생산되는 롤리팝 기기들은 외장 메모리를 꼽으면 이걸 먼저 쓰도록 설정 되어 있음. - 특정 앱들은 지원하지 못하는 기기라 표시함.
(예를 들어 쿠팡 같은 앱, 이유는 알 수 없음)
->국내에 유통 되면서 등록된 기기 아니면 못 쓰게 해 놓는 비상식 적인 국내 앱 정책, 이래서 안드로이드가 별로인 큰 이유. 텔레그램, 카카오톡 같은 앱들이 배터리 절약 모드를 켠 상태에서는 알림을 알려 주지 못함.
-> 설정에서 서비스로 등록을 하면 알림이 제대로 옴.- 카메라는 앞 뒤 를 막문 하고 달려 있다고만 인식 하는게 마음에 편함.
- 기본 런처(홈) 이 너무 구림, 다른 런처를 쓰는 걸 추천.
이정도가 됩니다. 가장 큰 아쉬운 점은 터치 감도가 훌륭하지 못해서 한글 입력시 조금 뜸을 들여야 하는 것이며, 이는 구글 키보드나 다른 키보드 등 모두 동일한 문제를 격게 된다는 점 입니다. 처음 받은 버젼은 빠른 타자를 치는 형태의 터치 감도가 별로인듯 하였으나, OTA 받고 나면 개선 되며, 키보드를 가벼운걸로 설치 하면 입력에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dodol keyboard 추천), 타자 터치 감도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터치가 주로 쓰이는 게임은 다행히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이게 감도가 더 좋아서 문제가 됩니다만, 짧게 입력 되는 키보드 처리 부분은 미흡한 하드웨어 성능때문에 제약이 생기는 듯 합니다..
다행히 GPS 는 기가 막히게 인지 해서인지 여러 네비게이션 앱을 구동 해 보면 나쁘지 않은 동작을 보장 해 주는 듯 합니다. (결국 이 폰은 네비로 쓰면 제일 좋은 제품일지도?)
또한 기기 자체의 임피던스가 매우 높은 이유에서 인지, 단일 BA 가 들어간 이어폰을 연결 하면 고음이 부스팅 되는 효과를 얻어서 따로 저항을 연결 하지 않아도 고음 밸런스가 자동으로 맞춰 지는 기이한 장점 아닌 장점도 생기게 됩니다. 특히 SONY XBA-1/10 을 연결 했을때 '과연 이 이어폰이 이런 고음을 냈었단 말인가?' 라는 놀라운 의문이 들기도 할 정도 이라 하겠습니다.
최종 평을 이제 내 보자면 ...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리고자 합니다.
- 나는 좋은 스마트폰을 이미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 같은)
- 이미 쓰고 있는 기종과 다른 초저렴한 안드로이드 기기를 써 보고 싶다.
- 5" 화면 크기에 밝고 (해상도는 크게 상관 안 하는) 큰 화면을 쓰고 싶다.
-> 이게 정말 최대 장점입니다, 화면이 매우 좋은편 입니다, 발열이 생기면 어두워지고, 쓸데 없이 해상도만 큰 어느 회사 제품 같이 쓰면 그 장점을 배로 느끼게 됩니다... - 유지비가 적게 들며 (추가 배터리가 알리에서 7~8USD 로 무료배송 ) 용량이 큰 TFlash 를 쓰는 기기를 편리하게 써야 할 이유가 있다. (현재 64GB 까지 인식은 문제 없음을 확인) - torrent machine ?
- (qwerty 키보드 쓰는 경우에 한해) 나는 5" 폰으로 빠른 키보드 입력을 할 필요가 없다.
- 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OTG 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 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NFC 가 필요 없다.
- 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5" 네비로 자주 쓰고 싶다.
특히 Doogee X5 Pro 가 아닌 X5 의 경우 메모리가 1GB 에 내부 NAND 가 8GB 인 반면 가격은 50 USD 이니 더욱 더 저렴히 구매 해서 써 볼수 있는 기회가 있으므로 Pro 아닌 것으로 초염가로 5" 안드로이드 폰을 써 볼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보입니다. (특히 네비게이션으로 ?)
현재 필자의 경우는 회사폰으로 잘 쓰고 있으며, 통화녹음 앱을 기본으로 설정 해서 쓰게 되면 나쁘지 않은 용도로 잘 활용 할 수 있습니다.
_ps_
BUT.
제 주위에 흔한 우리나라 사람들 에게는 추천하기 힘들거 같은 폰 이긴 합니다.
제가 쓰기엔 너무 편하고 괜찮은 폰인데, 국내 앱 생태계에 좀 길들여진 분들이 쓰기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특히나 스펙 따지는 부류에겐 ...
또는 세상의 스마트폰 정점엔 S사가 있는 줄 아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