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 집에서 따로 회사일을 하지 않는 이상 간단한 문서 작업이나 자료 정리 등에 쓸데 없이 불법이나 돈 들여 가며 M$ Office 써야 하는가? 에 대해 의문이 많은 사람인 지라 Open Office 에 이어서 (어느 회사가 이걸로 장난질 치는 바람에) Libre Office 로 넘어 갔습니다.
OO(Open Office) 와 LO(Libre Office) 는 둘다 태생이 같지만 Linux 와 Windows 를 함께 쓰는 입장과, Open Source 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으로서는 폐쇠적이고 버젼별로 호환이고 뭐시고 간에 뭔가 개판이 나고 있는 M$ 제품을 돈주고 사서 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크기 때문에 LO 를 사용 합니다. 아니면 UTF-8 형태의 TXT 라도.
어쨋든, LO 최신버젼인 5.0.2.2 를 받아서 설치 하거나 기존 버젼에서 업데이트 하면 이상하게 Writer 가 너무 느려지는 현상을 발견 하여 설정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메모리 사용량이 기본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LO 의 경우 낮은 사양의 PC (예를 들어 1세대 ATOM CPU 를 쓰는 넷북 같은?) 에서도 잘 돌도록 하는 목적이 있어서 인지 몰라도 기본 메모리 사용량이 무척이나 적은 20MB 정도로 설정 되어 있습니다.
이를 다음과 같이 변경이 가능합니다. 먼저 도구>옵션 으로 들어 가면,
옆의 선택 tab 에서 메모리를 선택 하여 다음과 같이 20~30MB 기본 사용량 으로 된 "Libre Office 용으로 사용" 의 메모리 크기를 늘려 주도록 합니다. 저의 경우 시스템이 16GB 이므로 그냥 512MB 잡아 주었습니다. 이러면 무척이나 쾌적해 집니다.
덤으로 비디오 옵션에서 OpenGL 부분을 끄면 좀 더 빨라집니다. 이는 비디오 카드마다 다르긴 한데, 제가 사용하는 PC 에 비디오 카드가 좀 오래된 구식이다 보니 (ATi Radeon HD5890 인가 뭔가 ... ) 이 옵션을 끄면 가끔 버벅이는 문제점이 사라졌습니다.
반드시 위 옵션을 적용 한 다음 LO 를 재시작 해 줘야 옵션이 제대로 적용 되며, 매우 긴 글을 작성 하더라도 이제 뭔가 알 수 없는 버벅임에 시달리는 LO 가 아닌 M$ Office 보다 빠릿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집에서 긴 글을 쓰는 경우 저는 이 Libre Office 를 추천 합니다. Google drive 연동 시에도 M$ Office 가 박살 나서 읽어지는 부분을 피할수도 있으므로 꽤 유동적이고 경제적이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