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사용기는 개인이 직접 구매 해서 쓰는 실 사용기 이며, 일절 버바팀 또는 Verbatim 이란 회사로 부터 협찬 같은거 받지 않았음을 먼저 밝힙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버바팀의 USB3.0 지원 제품인 V3 64GB 입니다. (아래 사진의 바로 이 제품)
제품이 밀봉 되어 있고, 전 세계에 동일한 형태 그대로 판매되는 제품 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사용되는 이미지를 가져 왔지만 그대로 국내에서 구입한 것도 100% 동일 합니다. 물론 뒷면에 한글로 스티커를 만들어 붙여 놓은게 차이라 할 수 있겠지만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제품 자체는 아무런 특색도 없고 그냥 미국형 스타일 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모습 입니다. 미국형들은 Pen Drive 라고도 많이들 부릅니다만, 여기서는 그냥 USB Drive 라 지칭 하겠습니다.
먼저 제품을 받으면 FAT32 로 60GB (일반적인 측정 단위인 1024 KB 단위가 아니라 제조사 맘대로 하드디스크 업체들 마냥 1000KB 단위라 무려 4GB 나 차이 납니다.) 포맷이 되어 있으나, USB3.0 등에서 제대로 성능을 내려면 exFAT 라는 형태로 포맷을 하는게 좋습니다. 이 파일 시스템은 요즘 리눅스에서도 패키지 설치로 쓰고 읽고 마운트 되고 등등 다 되므로 걱정하지 않을 시대가 되었기에 과감히 포맷 후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한번 돌려 줘 봤습니다.
아쉽게도 집에서 쓰는 PC 는 무려 강산이 반 정도 변한 수준의 PC 수명을 자랑 하는 AMD Athlon64X DualCore Processor 5200+ (2.7GHz) 제품 입니다. 이름이 거창하게 길지만 그냥 Intel DualCore 나올 시절 제품이라 요즘의 i3 이네 i5이네, i7 이네 하는 외계인 고문해서 만든 제품들 하고는 반만광년쯤 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이시절에 나온 메인보드에 USB3.0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으며, 굳이 USB3.0 PCIe 카드 같은거도 달지 않았습니다. 게임잘 되고 사진 후보정 정도 잘 되면 되는지라, 집에서 고사양 PC로 업그레이드 할 마음이 없었던건 진실입니다 (응?) 물론 지금 업그레이드 하려고 해도 쓸 수 있는 돈이 없으므로 ... skip ... (이것도 겨우 샀...)
아마 고사양 PC 인 회사 밥벌이 도구로 측정 한다면 저 성능의 곱절은 나오겠습니다만, USB2.0 의 480Mbps -> 480/8 = 60MB => 실제 속도는 항상 반 = 30MB/sec 라는 충실한 공식을 지켜 주는 성능이 나옵니다. 보통 USB3.0 HDD 연결해서 잘 써 봐야 60MB/sec 나오다가 점점 떨어져서 30MB/sec 쓰고 읽는거 생각하면 훌륭한 수준 입니다만, 이전에 좀 쓴 싼디스크 Sandisk Ultra 32GB 제품 보단 별로 입니다. 같은 TLC 일텐데 SSD controller 가 달라서 그런지, 아님 NAND flash 가 그냥 성능이 떨어 지는것 일지는 뜯기 싫어서 모르겠습니다...만, 가격이 모든걸 용서 해 줍니다.
문제는 저 쓰기 속도로 60GB 를 채운다고 가정 하면 걸리는 시간이 ...
60,000 MB / 15.43 MB = 3888 seconds / 60 = 64 min.... 약 1시간동안 써야 채울 수 있는 속도 입니다.
다 채우는데 1시간.
이어서 내일쯤에 고성능 PC에서 벤치 돌린걸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_ps_
Windows8.1 에서덩치 큰 파일을 USB2.0 에서 복사 하는데 측정 되는 속도는 아래처럼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