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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샤오미 보조배터리 10400mAh



 아이폰 및 여러 모바일 기기를 쓰는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보조배터리는 이제 필수가 되어 가는 세상 입니다. 예전엔 USB 출력을 내 주는 충전기가 하나의 출력만을 가졌던 시절이 있다면 요즘은 2개의 출력을 내주는 충전기는 물론, 보조배터리도 많이 나오는 시대 이기도 합니다만, 이번엔 단순히 고출력 및 고용량을 가지고 있는 인기의 샤오미 보조 배터리를 구매 해 보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 가량 이라고 하나, 물건너 온데다 정식 수입이다 보니 가격대는 2014년 10월 정도에 온라인에서 2만원 중후반대로 형성되어 판매중 입니다.


 여러 모바일 기기를 많이 쓰는 싸이트 등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인기가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다른 중국산 보조 배터리와 달리 고효율을 자랑하는데다 내부에 사용된 리튬 전지 또한 LG,SEC,Panasonic 등의 유명 기업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큽니다.



 다른 사용기를 보면, 예전엔 케이스가 종이가 아니라 투명 플라스틱 이었다고 하나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그런지 종이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품이 크게 다르거나 하진 않고 국내 수입을 하게 될 경우 전파인증 등을 해야 하는 이유로 내부에 큰 KCC 투명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이 다르다 하겠습니다.

 배터리 외장 재질은 애플에서 자주 쓰는 것 처럼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마 듀랄미늄은 아닐듯 합니다. (아이폰이나 맥북 등은 산화알루미늄 합금류인 듀랄미늄을 사용 함) 알루미늄이다 보니 발열에 있어서는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들 보다 발열에 있어서는 유리한 위치에 있기도 하겠지만 애플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도 익숙한 디자인으로 컨셉을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제품을 처음 개봉 하면 전면부는 얇은 종이류로 막혀 있으며, 이를 벗기면 전원모양의 버튼과 (실제 남은 배터리 검사용 버튼) 4개의 작은 LED, 그리고 요즘 많이 쓰는 micro USB 5pin 전원 포트와, 일반 USB 포트 출력 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용량 배터리들이 출력 포트가 2개로 나뉘어 나오는 반면 샤오미는 하나만 나오도록 만들어 졌으나 이 포트가 그냥 고출력이 아니라 연결되는 장치에 따라 자동으로 출력이 조절되는 회로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최대 출력은 5V 2A 이며, 이는 iPad 류를 충전 할 수 있는 성능이기도 하며, 대용량 배터리를 가진 안드로이드 기기들도 받아 들이는 충전입력이기도 합니다.


 실제 내부 요량이 3.7V 10400mAh 이니, 5V 승압과 효율 90%(샤오미측이 주장하는 고효율) 을 고려 한다면 3.7 x 10400 / 5 * 0.9 공식을 대입 해 보면 5V 로는 약 6926mAh 정도이며, 이는 3000mAh 용량을 가진 기기를 2번 정도 충전할수 있는 크기가 될 듯 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다소 크고, 내부에 요즘 많이 쓰이는 18650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무겁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품 보다 작은 제품군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저의 경우는 가지고 다니는 기기가 많다 보니 이런 제품이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습니다.


 실제 충전 test 는 다음 기기들에서 해 보았습니다만 모두 정상적인 충전으로 인식을 하였습니다.

 - Apple iPad 3세대(구 뉴패드, 30pin, 5V 2A 입력)

 - Apple iPad mini (8pin, 5V 1A 입력)

 - Apple iPhone3Gs (30pin, 5V 1A 입력)

 - Apple iPhone4 (30pin, 5V 1A 입력)

 - Apple iPhone4s (30pin, 5V 1A 입력)

 - Apple iPhone5 (8pin, 5V 1A 입력)

 - Apple iPhone5s (8pin, 5V 1A 입력)

 - Google Nexus4 (5pin, 5V 1A 입력)

 - LG Optimus GK (5pin, 5V 2A 입력)

 - LG PRADA3.0 (5pin, 5V 1A 입력, 케이블에 따라 충전 전류 부족 경고 뜸)

 

 개인적으로 착탈식 배터리 제품을 전혀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라도 이런 종류의 보조 배터리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데다, 고용량의 배터리가 장기간의 외출(여행 포함)시 얼마나 간절한가를 알기 때문이라도, 혹시 여행이 잦고 충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적인 외출이 많으시다면 이런 대용량 배터리는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피쳐폰 시절에도 뒷두껑이나 뒷면의 배터리 갈아서 쓴 적이 없고, 요즘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뒷면 플라스틱 뚜껑을 따서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은 사용자들이라면 반드시 이런 보조 배터리 같은걸 하나씩은 챙겨 다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