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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StormBlue T-Flash (SDHC Class 10) 16GB/32GB Benchmark


 이번에 벤치마크를 한 제품은 어느 한 소셜 커머스 에서 판매중이던 StormBlue 라는 T-Flash 제품 2개에 대한 것 입니다. (자비로 사서 하는 사용기이니 블로거지들 하고는 비교하지 마시길) 특징은 대만산 이며 (아마 A-DATA 제품으로 추측) 요즘 다 쓰는 TLC 가 아닌 MLC 입니다. 하나의 Cell 에 2개를 기록 하도록 한 것인데, 세월이 지나니 SLC 와 MLC 비교 에서 이제는 MLC 와 TLC 를 비교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

 어쨋든, 이 제품은 동급 용량을 비교 했을때 TLC 를 쓰는 제품과 같은 가격에 MLC 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제품을 판매하는 페이지 에서도 이를 장점으로 연속적으로 계속 기록하는 블랙박스나 CCTV 등에 추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블랙박스의 경우 전원이 연결 된 이후로 지속적인 기록을 하는 기기이다 보니 NAND 소자에 많은 부담을 줄 것이고, 이런 것 때문에 TLC 를 쓴 제품은 수명이 매우 짧아 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역시 갑은 SLC 이겠지만, 요즘 SLC 가 나오는 걸 본적이 없으니, 꿩 대신 닭으로 MLC 를 선택 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제품을 배송 받으면 어설픈 리더기를 끼워 주는데, SanDisk 제품을 배낀 중국산 허접 제품 입니다. 그냥 스트랩고리 쓰렵면 분리해서 쓰시고, 그냥 버리시길 권장 드립니다. 같이 왔는 주제에 메모리가 꼽히지도 않습니다. 같이 온 2개 제품 모두 이걸 왜 같이 줬는지를 모르겠다 싶어 버렸습니다. (다른 T-Flash 역시 장착 불가능, 진짜 쓰레기)


 디스크 벤치는 고전적으로 ATTO diskbench 2.47 버젼을 사용했습니다. HD tune 도 있긴 한데, 테스트를 한 PC 에 해당 프로그램 라이센스가 없는 관계로 ATTO 로만 진행 했습니다.

 먼저 16GB 제품은 평균 쓰기 속도가 17~18MB/sec 정도에 읽기는 19~20MB/sec 정도가 나옵니다. 제품 설명에 USB 3.0 을 설치해야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 성능으로는 USB 3.0 성능은 내지 못하겠군요.



 다음은 32GB 제품 입니다. 읽기 속도는 16GB 보다 좀 못한 성능이 나왔습니다만 이는 1MB/sec 정도 모자란 것이니 대충 무시해도 될 듯 합니다만, 대략 쓰기 속도는 16GB 보다 조금 나은 상황 입니다. 대부분 읽기 성능이 쓰기 보다 매우 뛰어나기 마련인데 어찌 이 제품은 한결 같이 쓰기와 읽기 속도가 차이가 별로 없는 제품인듯 합니다.



 현재 16GB 제품은 블랙박스에, 32GB 제품은 안드로이드폰에 쓰려고 구매한 상태 입니다만, 이정도면 각자 해야 할 성능 기준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듯 합니다. 구매한 가격이 2914년 10월 중순 현재로, 32GB 가 1~2만원 중간 정도 이고, 16GB 는 1만원 정도 였으니 나날히 갈수록 용량대비 가격은 더욱 더 싸지는 듯 합니다.

 물론 SLC 에서 MLC 가 그 안정성을 대신하는 세상이 된 아이러니 한 상황 이겠지만, 앞으로 TLC 가 이젠 MLC 를 대체 하고 QLC(아마?) TLC 를 대체 하는 세상이 온다면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족으로 어느 전자 회사의 820EVO 씨리즈라는 TLC 를 쓴 SSD 들이 엄청난 재앙을 불러 온걸 보면 2014년은 물론 2015년에도 TLC 는 쓰지 말아야 할 제품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